六鴻會
용문사은행나무의단풍(꿈과근심)
이모르
2021. 1. 24. 15:15
2019년11월9일
晩秋 가을 끝자락 용문사를 갑니다 아직은 은행나무잎 있을까? 가로수의 은행잎은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지만 용문사로 로르는 길 양편 그리고 용문사 앞 1100년 이상 되었다는 은행나무는 인간들의 허황된 욕심을 제압하는 위용을 보이며 노랏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웅심을 지켜 보는데 어디서 박새 한 마리 날라와 1100년 웅지에 구멍을 파고 둘락날락 하는겁니다 거기서요 아무리 1100년 살고 포용력이 강하다 하더라도 기껏 살아야 3년도 못사는 박새의 쉼터 까지 내어 주는데 그 이치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 나는 詩
묵상/함민복
삼백년 묵은 느티 나무에서
하루가 밝았다고 까치가 운다
잡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