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軍대화방

기러기를 말하다

이모르 2021. 12. 8. 13:02

 

병길
장릉의 초겨울의 수목이 우리들 머리카락처럼 듬성듬성 속살이 보이네요 ㅎㅎ~ㅠㅠ  하늘에는 기러기들이 떼지어 날고있네 얘들은 추위가 더 좋은듯
평보
기러기 찍기 쉬운 일 아닌데 타이밍이 좋았네 그런데 우리가 사이좋은 부부 말할때 원앙에 비유하는데 실지 알고보면 원앙은 일부일처도 아니고 바람을 피운다 하네 허나 기러기는 죽을때까지 부부가 함께 한다하지만 다른 학설은 최초 교미한 짝이 죽으면 재혼도 한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엔 가을에 와서 봄에 시베리아 알레스카 까지 비행한다 하니 대단 합니다 어쩌다 한강변에서 볼수  있는 ㅅ자 편대 비행하며 끼룩 끼룩 소리내는 것을 보면 경의롭습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대장 기러기가 리더가 되는 것 으로 알고 있지만 제일 먼저 이륙하는 기러기가 꼭지점 앞에 선다 합니다 긴 여정에는 교대로 앞에 서기도
한다 하는데 기러기는 부부애 뿐 아니라 암컷이 알을 품고 있으면 숫컷은 사주경계 가족을 지킨다 합니다    이방분들 모두 기러기 닮은것 같아요

장릉기러기/ 강병길

 

 

 

평보
내가 즐겨 찾는 북한산 자락길과 정릉 계곡 길은 자연이 주는 숲의 정서를 만끽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거기서 명상 하고 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요

자연에서 얻는 교훈은 참으로 많습니다 

숲속에서 /평보

사랑으로 가득한 넉넉한 품속엔
모든게 다 있다
향기도 내어 주고
용서 하는 법도 가르켜 주고
살아가는 지혜도 알려준다
욕심도 버리게 하고
헤어질 땐 인사도 잊지 않는다
“내일 또와 다람쥐를 보여줄게”

메리올리버/사진출처 외국포털
사진출처 외국포털


Mary Jane Oliver는 National Book Award와 Pulitzer Prize를 수상한 미국 시인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야생에서 고독한 산책에 대한 평생의 열정에서 비롯된 인간 세계가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위키백과)

기러기/메리올리버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요.
사막을 가로지르는 백 마일의 길을
무릎으로 기어가며 참회할 필요도 없어요.
그저 당신 몸의 부드러운 동물이 사랑하는 것을 계속 사랑하게 두어요.
절망에 대해 말해보세요, 당신의 절망을, 그러면 나의 절망을 말해줄게요.
그러는 동안 세상은 돌아가죠.
그러는 동안 태양과 맑은 빗방울들은
풍경을 가로질러 나아가요,
넓은 초원과 깊은 나무들을 넘고
산과 강을 넘어서.
그러는 동안 맑고 푸른 하늘 높은 곳에서
기러기들은 다시 집을 향해 날아갑니다.

당신이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기러기처럼 그대에게 소리쳐요, 

격하고 또 뜨겁게 -
세상 만물이 이루는 가족 속에서
그대의 자리를 되풀이 알려주며.

 

사진출처 외국포털



기러기/윤석중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산 넘고 물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왔어요
기러기들이 살러 가는 곳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수원지방 떼 까치떼/올뫼 윤희원


올뫼
동기님들 기러기에 대해 논 하는거 보고 느낀게 있어 오늘 퇴근길본 전선줄에 앉은 까마귀 때입니다 
평보
수원 울산 떼 까마귀 유명하다는 소문 들은 생각 어렴프시 생각 나기는 했는데 올뫼가 찍어 올리니 실감 나네 수원인가???매년 겨울이 되면 까마귀 떼로 수원시가 몸살을 앓는다 하더라구요 11월쯤 모여 겨울을 난다 하는데 피해 상황이 크다 합니다 그 또한 겨울 철새 허나 기러기처럼 경의심을 주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혐오를 받고 있어 문제가 됩니다 

 

북한산의 노을/평보

 

평보

오늘 북한산 노을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 한겁니다 자연 신의 에술은 경의롭습니다 내일이면 또다른 태양이 솓아 오르겠지요 !!!!동기님들 가정에 밝은 빛이 함께 하여 기러기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비옵니다 

 

사진출처 외국포털
사진출처 외국포털

 

철원평야의 겨울철새 기러기

철원평야의 겨울철새 기러기

 

이별의 노래/박목월 작사 

1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3.
산촌에 눈이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이별의 노래 - 소프라노 차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