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軍대화방
문경의꽃대궐Tammy(해군병137기)
이모르
2020. 12. 25. 06:41
꽃속의 요정들
문경에서 기학이 부인의
꽃에대한 애착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붉은 아카시아꽃나무를 구하기위해
수소문 끝에 여주에서 분양받을수
있었다며 붉은꽃 아카시아나무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 하더라구요
여름 꽃의 무릉도원
그곳에 사는 순한 여주인에게
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꽃비 /함만복
꽃은 거울이다.
들여다보는 이를 비춰주지
않는 거울이다.
들여다보는 이가
다 꽃으로 보이는 이상한 거울이다.
꽃향기는 끌어당긴다.
꽃향기에 밀쳐진 경험은 한 번도 없다.
꽃은 주위를 가볍게 들어올려준다.
꽃 앞에 서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마음은 꽃에 여닫히는 자동문이다.
꽃잎을 만져보며 사람들은 말한다.
"아, 빛깔도 참 곱다."
빛깔을 만질 수 있다니,
빛깔을 만질 수도 있게 해주시다니.
사람들을 다 시인으로 만들어주는
꽃은 봄의 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