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일기(동백아가씨)
軍이야기를 하면 누구던 한나절이상 은 한다고 한다
김수병이 군에 있을때는 중공 무장어선들이 아국 영해에
자주출몰 우리 어선단을 공격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당하고 있을때 군에서 어선같은 군 단정을 만들고
어선단에 숨어 경비업무를 하고 있을때가 있었다
김수병은 좀 특이한 부대에서 복무 했는데 소형 정 인수요원으로 차출되어
00市로 가서 소형정이 합격될 때 까지 00집이라는
음식점에서 숙식을 하였다 허술한 부분이 있나를 꼼꼼히 지적하여
개선되어야 인수하는것이었다
일병 이었던 김수병은 인수요원들이 모두 소형 정에 가서 일하였으나
정장의 명에따라 00집에서 장비를 지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군장 장비를 관리 하면서 자연 식당에서 일하는 처녀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건강한 해군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
식당일을 돕는 재수중인 식당 따님이 어찌나 어여쁘고 상냥하던지
아침에 커피하며 그와 문학 예술 영화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가끔 물마시러 들렀던 안하사(고참하사)의 질투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던것이었다 그는 장비이동을 내게 미루고 이렇게 투덜대고 있었다
"젠장 이럴줄 알았음 軍에 늦게 入隊하는것인데" 하지만 사천집딸은
안하사와의 대화는 입을 굳게 닫고 있었으니 그화가 내게로와서는
밤낮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었었다
그로부터 소형정이 합격되고 인수하여서 해안 00市로 향하던중
무시무시한 태풍을 만나게 되어고흥 반도의 끝
000도에 피항 을 하게 되었었다.
태풍은 그치질 않고 몇날 몇일을 그리 지나는데 고참들은
김수병 만 남겨 놓고 상륙하여 선술집에도 들르고 하였는데
드디어 셋째날은 도저히 울렁거림의 선내에 혼자 참을수가 없었으므로
비바람 속에 일찍 들어온 선임에게 사정하여 인계하고 우리배가 보이는
선창 앞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그당시 그섬엔 주둔 군인이 없어 군의 인기가 꽤 있었는데
정감어린 선창가 잡화 가게에 담배를 사러 들어 갔더니
어여쁜 처자 3명이 수줍어하며 반기었다.
김수병은 그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멀리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돌연 한 처녀가 그중 제일 어여쁜 소녀를
떠밀듯하며 데이트하라 하여 선창가에서 이야기 중이었다
.
그러나 소형정이 걱정되어 바로 회귀하는데 드디어는 돌아오던
안하사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이다.
"안하사:야 요 쫄따구 봐라 니죽을라꼬 환장을 해버렸구만이라
열. 차. 열. 차.
"김수병" 마지못해 하다가 항명으로 버티다 엉거주춤하는사이
"섬처녀는 안하사에게 울면서 “제가 잘못한 것 입니더 용서하소”
하고 애원 하고 있었다 .
극심한 모멸감에 있던 김수병 였지만 한처녀가 자기위해 눈물을
보이며 하소연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흐뭇한 것이였다
그다음날 김수병은 정장에게 소원 수리 하였다.
비록 말단 이라 하더라도 숙녀와 동행할때는 예의를 갖춰야
되는 것 아닙니까? 휴가중에 숙녀들과 같이 있으면 헌병들도
타치 하지 않었습니다
안하사의 독사같은 눈총을 내게 보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새 군대는 기합이 빠져서"하지만 존경하는 김중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장 :오늘은 모두 상륙금지 김수병 만 상륙한다
그날 방파제를 돌아 산 언덕에서 등대를 바라보며 섬처녀와의
데이트는 환상적이며 이국적이었는데 지금쯤은 그들 2명의
그 처자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되어 있을것이다.
이것이 말단수병 으로 오히려 더 인기가 있었던 그리고
태풍으로 이어지는 운수 좋은 만남이 아니었겠습니까?
아!!!! 젊은 그들 연륜의 이편에서 보는 그때 추억의 배우들은
그립기만 합니다
송소희
동백 아가씨
작사:한산도
작곡:백영호
노래:이미자
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사연
말못할 그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언제 그어느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