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엘긴마불과멜리나메리쿠리

이모르 2022. 4. 3. 19:47

202243

그간 여러 사정으로 만나지 못한 친우 춘곡 부부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흥천사는이성계가 사랑하는 계비 강씨의 명복을 빌기 위한 지은 원찰로 처음엔 정동에 있었는데 이곳 정릉 가까이 오게된 곳입니다 흥천사와 적조사 사이 진달래 곱게 핀 야산 밑에 자리하여 커피를 마시며 흥천사 보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자연 해외 반출된 우리나라 보물들 이야기중 그리스 엘긴 마불과 멜리나 메리쿠리 (Never on Sunday) 이야기를 하였는데 놀라운건 내가 배우였다가 대영 박물관을 보고 충격으로 울었고 후에 문화부장관 한 사람 누구더라 하니 춘곡이 즉답 하여 가로되 멜리나 메리쿠리 (Never on Sunday) 하는 겁니다 그는 정말 박학다식 합니다

 

그리하여 영국여행 대영박물관 견학 엘긴 마불과 멜리나 메리쿠리 (Never on Sunday) 에 대하여 올려보겠습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리적으로 이웃해 있는 나라일수록 사이가 좋지않다. 영국과프랑스 그리고 독일 우리나라와 일본 그보다 더 철천지 원수 보듯 하는 나라가 그리스와 터키이다  비잔티움제국이 1071년 튀르크군에 참패하고 1204년 십자군 까지 와서 연타하는 바람에 날로 쇠퇴해갔다  14세기 오스만제국이 발칸반도와 소아시아를 점령 하면서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이 완전히 멸망하고 트레비존드 제국까지 합병한뒤 헬레니즘의 후예인 그리스 전역이 튀르크 지배하에 노이게 된다.후에 열강의 힘을 얻어 독립은 쟁취 하지만 두나라 사이는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착이 없었던 터키군은 파르테논 신전을  16세기 때는 탄약고로 쓰던중 베네치아군의 공격으로 큰손상을  입는등  방치되어오던 신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1801년에서 1804년 사이에 오트만제국의 영국대사로 있던  토마스 부루스7세 엘긴경이 당시 그리스를 통치하던 술탄 아메드1-2세 를  인맥과 뇌물로 매수  반출허가를  받은다음  많은 파르테논 대리석 조각을 떼어

자신의 스코트랜드 집으로 선적했다 이후  모두 253점을 신전에서 잘라내어 영국으로 반출하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 하려고 “오트만군 이 유적을 파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둘러대었다

바이런을 비롯한 영국의 문인들과 지식인들은 탐욕스런  약탈이라고 맹비난하였다 한다  특히 그리스 옹호론자 바이런은 "오스만과 코트족도 약탈하지  않은 유물을 영국이 약탈" 했다며 돌려줄 것을 강조하였다 한다

이때 문화재 약탈행위를 뜻하는 “엘기니즘”약탈을 합리화 하는 “엘긴의변명”이란 말이 나온다 엘긴은 약탈한 물건들을 고향집 정원을 꾸미는데 쓰고 있다가 사업에 실패 파산위기에 처하자 영국정부에 팔아치웠다

1816년 영국 하원은 엘긴이 반출한 대리석 석상들을 3만5000파운드에 구매하여 지금것 대영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대영박물관에 전시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때!! 미모의  그리스 여배우“멜리나메리쿠리” 는 1962년 대영박물관에서  영화 “페드라”를 찍다가 엘긴이 약탈한 마불을 보게되고  그 조각상을 끌어안고 통곡을 하면서 꼭 되찾아  오겠노라고 다짐을 하였다 한다

그후그는 정계에 투신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죽을 때 까지  엘긴마불 반환에 신명을 바쳤다 한다 그로인하여 유네스코 문화재 반환운동이 국제연합 전문기구인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를 중심으로 관련협약이 제정되어 왔으나 강제력이 없는 국제법이라 1970년 이후 거래된 문화재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한다 아무튼 그런 운동으로 뭇소리니가 이티오피아에서 강탈한 오벨리스크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운동은 엘긴마불 로 인해 본격화 되었다는게 정설인데 그리스가 계속 영국에 반환 요청을 해도 들어주지 않아서 그리스에서는 파르테논 신전 안에 모조품을 만들어 놓았다 한다 ., 우리나라도 임진왜란과 일제36년간의 강점으로 많은 문화재가빼앗겼다 그중 생각나는 것 중엔 안평대군의 무릉도원도 도  있다 또한 일본 신사에 우리나라 군 장수의 갑옷 과 투구가 전시되 있다하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릴리의 비너스상

릴리의 비너스상

루부르 박물관에는 밀로의 비너스상이 있고 여기 대영박물관에는 그리스

조각상을 본떠서 기원전1세기경에만들었다는 릴리의 비너스상이 있다  처음엔 비너스(아프로디데)상인줄 알았는데 목욕하는 모습을 들킨  여인이 얼른 몸을 감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 는 설명으로 매력적인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릴리의 비너스상 뒷모습 살아 있는 듯한 여인의 곡선이 매혹적이였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아들로 태양의 신이며 수금의 신인 아폴로

 

 

  

가이드에 의하면 훌륭한 조각품은 근육을 잘 나타낸 작품이라 하는데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몸을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네레이드 기념관 (기원전 390-380)

네레이드 기념관 (기원전 390-380)

터키 남서쪽 리키아 왕국에서 발견된것으로  리키아 군주를 위해 만들어진 무덤의 일부이다 기둥 사이에 있는 머리가 없는 조각들은 바다의  요정 네레이드로 추정되고 있다  

  

 

판 아테나이아 축제세부-헤르메스.디오니소스 .

판 아테나이아 축제세부-헤르메스.디오니소스 .데메테르.아레스(기원전 440-432)

위에 있는 조각상중 얼굴 없는 조각상이  있는데 세월이 지나 마모되고 깨진것도  있겠지만당시 전쟁이 나면 상대국의 신들의  얼굴 부터  절단했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프리즈"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프리즈"에 조각된  고대 예술가의  2400년전 조각품으로  전쟁터에서 뛰어가는 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 1호

    

 

파르테논 신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파르테논 신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영박물관은 영국의 왕립학사원장을 지낸 의학자 한스 슬론경의  소장품 6만점을 국가가 매입하여 1759년 박물관을   설립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파르테논 신전 조각들은 영국의 수집가인  토마스 엘긴경 에 의해 수집되어 "엘긴 마블스"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던  "파르테논신전(세계 유네스코 문화 유산1호)의 동쪽  페디멘트(East Pediment)를 꾸미고 있던 것들은  기원전 5세기 유물로 "엘긴"경이가져온 엘긴 대리석 이다 세 여신 :레토.디오네.아프로디데 로 추정 되는 조각상은  대리석이 아닌 다루기 쉬운 흙으로 만든것 처럼 그리스  조각의 진수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옷의 표현기법은 감탄을 금치못한다  

 

파르테논신전의 서쪽 페드민트 위쪽에 있는 조각상은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Helios)가 전차를 타고 물위로 올라오는(일출) 것을 술의신 디오니소스(Dionisose)가   그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고 아래 쪽 조각상은 달의신인 셀레네 (Selene)가 전차를 타고 물밑으로  사라지는(일몰) 장면과 그리스 여신들인 오른쪽  목없는 세 여신은 왼쪽부터 대지의 여신 “테메테르”와 딸 “페르세포네” 모녀 그리고 올림프스 산에서 제우스의  술을 나르는 청춘의 여신 “헤베”라 한다 대부분 조각상에 머리가 없는데 옛날에는 정복하면  피정복 신들의 목부터 베어내어 그렀다 한다

 

술의신 디오니소스 유일하게 목이 붙어있는 조각상인데 대신 팔이 잘려나갔다
달의 여신 "셀레네" (Selene)의 이륜차 끄는 말의 두상

달의 여신 "셀레네" (Selene)의 이륜차 끄는 말의 두상 눈이 튀어나오고 콧구멍이 벌렁거리고 숨가픈 모습에서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동쪽 페디멘트 조각상 중에 셀레네가 수평선  밑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묘사돼 있는데 셀레네 상은 그리스에 남아있고  말머리만 이곳에 와 있어 그리스의 슬픔을 느끼게 한다  

Fragments of colossoal horses from the Mausoleum at Halikarnassos  마우솔르스 말 조각상 파편 마우솔르스 영묘에서 발굴된 유물중 대표적인  유물로 대리석으로되어있다.

마우솔로스의 영묘는 할리카르나소스 (현재 터키의 남서쪽 해안도시 보드룸)에  있는 고대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마우솔로스의 영묘에는  할리카르나소스의 사트라프 (군사.내정 양권을 장악한 태수)였던 마우솔로스와  그의 아내 아르데미시아가 안치되었었는데  그당시에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뺀다면 무덤건축물 중엔 최고 규모였다 마우솔레옴이라고도 하는데 마우솔레움은  거대한 무덤건축물의 명사가 되었다 마우솔로스는 공식적으론 소아시아에 있는  페르시아 제국령 카리아의 사트라프였지만사실상  군사와 내정권을 모두 장악해서  그 지방에선 왕이나 다름없었다

 

마우솔로스는 헬레니즘 군주였으며  할리카르나소스로 천도한뒤  헬레니즘식의 건축물을 많이 건축 하였다

그가죽기전 영묘를 건축하기 시작하였는데  완공되기전 죽고 그의 왕비 이자  여동생이었던 아르데메시아가 계속 진행하였으나  영묘는 그녀가 죽은뒤인 B.C 350년 후반쯤에  완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우솔르스의 영묘는 11-15세기에 지진으로  파괴된 것으로 보이며 파괴된 후  그래도 형태는 남아있었는데 십자군 원정때  보드룸을 요새로 쓰기 위해서  완전히 해체되었다 그렇게 1900년간 원형이 보존되었던 영묘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일부 파편들 대리석으로 만든 말조각상파편  헤라클레스가 아마존족과  싸우는 장면이 있는 건물잔해 남녀입상등이  남겨져 대영박물관에 오게된것이다

 

 

말상과 같이 있는 사자상

Colossal statue of a man from the Mausoleum at Halikarnassos, 마우솔르스의 남자입상  Colossal statue of a woman from the Mausoleum at Halikarnassos  마우솔르스의여자입상

 

 

Slabs from the Amazonomachy  frieze from the Mausoleum at Halikarnassos 아마존과의 전투장면을 새긴 부조 헤라클래스와 아마존족이  싸우는 여러 장면을 묘사하였다  

  

캔타우르스가 술에 취해 라피드 여인을 납치하는 모습

켄타우로스와 라피테스족 간의 전투를  표시하는 메토프 (기원전 440년경-부조가 새겨진 판) 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장식에는  신화적인 전투장면을 묘사한 92개의  메토프가 있었으나 대부분 소실되었다 한다

 

아프로디데(비너스상)
"네레이스"(해신 네레우스의 50명의 딸중 세여인 )
"네레이스"(해신 네레우스의 50명의 딸중 하나

"네레이스"(해신 네레우스의 50명의 딸중 하나 물에 졋은 속옷 그리고 그 뒤로하는 섹시한 여체  고대 그리스인들의 예술 감각에 그저 입을 다물수가 없다

 

멜리나는 '네버 온 선데이'에 출연하자마자 1960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다.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BAFTA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소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소식이기는 했지만, Melina는 그것이 이미 그녀의 오랜 꿈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왕들과 식사를 하고 있으리 만큼 유명해져 있었습니다. 이 중요한 국제적 성공 이후, Mercouri는 Phaedra(1962)에 출연하여 BAFTA 상과 Golden Globe Award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다시 지명되었습니다

 

 

그리스를 대표하는 영화배우이며 국회의원과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정치인이기도 한 멜리나 메르쿠리(Melina Mercouri, 1920~1994)영화 'Never On Sunday(1960)'에서 부른 'Ta Paidia Tou Piraia(The Children of Piraeus)'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가 영어로 번안하여 히트를 친 노래다.

 

코니 프란시스의 네버 온 썬데

영화에서 멜리나 메르쿠리가 연기한 일리야(Ilya) 자유분방하고 지적인 매춘부로 일요일이면 아크로폴리스(Acropolis)에서 고전연극을 관람하기 때문에 고객을 받지 않는다. 말하자면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뜻의 'Never On Sunday'우리나라에서 제명(題名)'일요일은 참으세요'라고 붙인 것은 영화의 내용을 정확히 짚은 거라 하겠다. 멜리나 메르쿠리의 거칠지만 정열적이며 짙은 무드에 넘치는 음색으로 노래한 'Ta Paidia Tou Piraia'1960년 아카데미 주제가상(The Academy Award for Best Original Song)을 수상할 정 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빙 크로스비(Bing Crosby), 도리스 데이(Doris Day), 앤디 윌리암스(Andy Williams) 등에 의하여 불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선 코니 프란시스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부른 영어 버전의 노래가 인기를 끌었다.

 

Never On Sunday(일요일은 참으세요)

Connie Francis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Oso keeyiampsaxo then vrisko allo lay manee)

(trellee na me he kanee oso to piraos)

Oh, you can kiss me on a Monday a Monday a Monday

is very very good

Or you can kiss me on a Tuesday a Tuesday a Tuesday

in fact I wish you would

Or you can kiss me on a Wednesday a Thursday a Friday

a Saturday is best

But never never on a Sunday a Sunday a Sunday

'cause that's my day of rest

월요일에 제게 키스해 주세요

월요일은 너무 너무 좋은 날이잖아요

아니면 화요일에 키스해 주셔도 좋구요

사실은 당신이 그러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키스해 주셔도 괜찮아요

토요일이면 더더욱 좋구요

허지만 일요일은 절대로 안된답니다

왜냐하면 내가 쉬는 날이니까요

Come any day and you'll be my guest

Any day you say but my day of rest

Just name a day that you like the best

Only stay away on my day of rest

언제라도 오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내가 쉬는 날만 빼고 아무 날이나 말씀하세요

당신이 가장 편한 날을 말씀만 하면 된답니다

내가 쉬는 날엔 오지 말아요

Come any day and you'll be my guest

Any day you say but my day of rest

​언제라도 오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내가 쉬는 날만 빼고 아무 날이나 말씀하세요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Connie Francis​ (1938 ~ )

출처 :추억으로 가는음악 

 

 

Melina Mercouri Tribute 멜리나 메르쿠리 가 부른 노래

 

 

Melina Mercouri & Vangelis - Athina (Greek version) (1973)

Melina Mercouri & Nana Mouskouri - Never on Sunday 1960

춘곡이 보내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