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軍대화방

해군신병이야기(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이모르 2020. 12. 24. 20:23

 

 

 

 

이야기를 하면 누구던 한나절이상 은 한다고 한다

내가 군에 있을때는 중공 무장어선들이 아국 영해에

자주출몰 우리 어선단에

사격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당하고 있을때

군에서 어선같은 첩보선을

만들고 어선단에 숨어 경비업무를 한다던지

첩보용 대북 소형선박이 필요할때 이야기입니다

 

 

R-1함에서 해상정찰대대(해군첩보부대)로

전출되었다

그 부대는 사복을입고 근무하였고 호칭도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으로 불렀다

수병들은 형님이나 형이라던지 이름을 불렀는데

 

당시 부대특성상 어선과 똑 같은 소형정을 만들어

첩보 작전에 투입되었는데 새로 건조된 소형쾌속

어선 인수요원으로 차출되었다

이제막 이병에서 일병으로 진급한 때이고

전출하자마자 인데 인수단은 군전투복착용

지시가 있어 단거리복에 빵모를 쓰고 남쪽으로

특급열차를 타게된다 남쪽항구도시 도착

00항 모처로 가서

소형정이 합격될 때 까지 인수요원들은

꼼꼼하게 점검을 시작한다 그기간

00집이라는 음식점에서 숙식을 하였다

당시 대대에서 제일 쫄따구 였던 나는

인수요원들이 모두 소형정에 가서 일하였으나

정장의 명에따라 00집에서 장비를

지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재수중인 식당 따님이 어찌나 어여쁘고 상냥하던지

아침에 커피하며 그와 문학 예술 영화 이야기에 시

간가는줄 몰랐는데....가끔 물마시러

들렀던 안하사(고참하사)

질투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던것이었다

그는 장비이동을 내게 미루고

이렇게 투덜대고 있었다

 

"젠장 이럴줄 알았음 에 늦게 入隊하는것인데"

하지만 사천집딸은 안하사와의 대화는

입을 굳게 닫고 있었으니 그화가

내게로와서는밤낮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었었다 

 

그로부터 소형정이 합격되고 인수하여서 해안 00

향하던중 무시무시한 태풍을 만나게

되어고흥 반도의 끝 내000도에 피양을 하게 되었었다.

바람은 그치질 않고 몇날몇일을 그리 지나는데

고참들은 평보 만 남겨 놓고 상륙하여

선술집에도 들르고 하였는데 드디어 셋째날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으므로 비바람

속에 일찍 들어온 선임수병에게 사정하여 인계하고

선창가 상가앞을 거닐고 있었다

 

그당시 그섬엔 주둔 군인이 없어 군의 인기가

꽤 있었는데 정감어린 선창가 잡화 가게에

담배를 사러 들어 갔더니 어여쁜 처자 3명이

수줍어하며 반기었다.나는 그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멀리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돌연 한 처녀가 그중 제일 어여쁜 소녀를

떠밀듯하며 데이트하라 하여 그처녀와

방파제를 거닐게 되었다

 

그러나 소형정이 걱정되어 바로 회귀하는데

드디어는 a하사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이다.

하사:"야 요 쫄따구 봐라 니죽을라꼬

환장을 해버렸구만이라   

 

 

 

 

 

                         

     

 

 

.. ..

"평보 " 마지못해 하다가 항명으로 버티다

엉거주춤하는사이

"섬처녀: 안하사에게 울면서

제가 잘못한 것 입니더 용서하소.

극심한 모멸감에 있던 평보 였지만

한처녀가 나를위해

눈물을 보이며 하소연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흐뭇한 것이였다

 

 

그다음날 평보는 정장에게 소원 수리 하였다.

비록 신병이라 하더라도 숙녀와 동행할때는

예의를 갖춰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안하사의 독사같은 눈총을 내게 보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새 군대는 기합이 빠져서"하지만 존경하는

김중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장 :오늘은 모두 상륙금지 신병만 상륙한다 

그날  방파제를 돌아 산 언덕에서 등대를

바라보며 섬처녀와의 데이트는

환상적이며 이국적이었는데 지금쯤은

그들 2명의 그 처자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되어 있을것이다.

이것이 신병으로 오히려 더 인기가 있었던

그리고 태풍으로 이어지는 운수 좋은

 

만남이 아니었겠습니까?

!!!! 젊은 그들 연륜의 이편에서 보는

그때 추억의 배우들은 그립기만 합니다

 

 

 

 

 

 

 

 

 

 

 

 

 

 

 

 

 

 

 

 

 

 

 

 

 

 

이미자 노래

작사 : 정두수 작곡 : 박춘석

 

남몰래 서~~세월~~~ ~

물결은 천번~ 만번~밀려~오는~~~~

못견디게~ 그리~

아득한~~ 저 육지를바라~~~~~

검게 타~버린~~게 타버린흑산도 아~~

한없이 외~~

달빛~~~ ~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

애타도록~ 보고~

머나먼~~ 그 서울을그리~~~~~

검게 타~버린

~~게 타버린흑산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