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아내는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습니다.
널리 알려진 금문교 그리고
악명 높은 알카포네가 수감되었던
앨커트래즈(Alcatraz)감옥을 견학하게
되는데 섬으로 이루어진 감옥은 육지와
그렇게 멀지 않았지만 아무도 탈옥을
못한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강은 물살이
거세고 강물의 온도가 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좌상 첫번째가 알카포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02년9월4일 유학을
떠날 때 행로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동경
화와이 캐나다 밴쿠버 미국시에틀 다시 기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가셨다고 합니다
태평양 을 항해하며 많은 시간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습니까!
그후 비행기가 많지 않던 시절 우리나라에서 배를
타고 미국 주요도시를 가려면 샌프란시스코까지 배를 타고
가서 대륙횡단 철도로 바꿔타고 1주일씩 걸려 워싱턴이나 뉴욕에
가던시절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서부에서 제일 큰 도시였고
중국인 한국인등 동양인이 많이 거주한 도시였다 합니다
그 이후 로스안젤레스가 큰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19세기초 중국 인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많이
찾으면서 화교들의 중심거주지가 되어 지금도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10분의1을 차지합니다
한국인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작사가 손로원선생은 반야월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가요계의 거목입니다
이름은 잘 몰라도 선생님의 주옥같은 노래 말은
누구나 친근합니다.
물레방아도는내력.봄날은간다.잘있거라부산항.홍콩아가씨
귀국선.한강.경상도아가씨.차이나타운.페르샤왕자
선생님은 한때 부산 단칸방 벽지에 세계지도를 붙혀놓고
인도의향불.페르샤왕자.홍콩아가씨.차이나타운.샌프란시스코
이국적 정서가 가득한 노래말을 만들었다 합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부산피란시절 부산항에
병원선2척이 들어온계기로 작사되어 불후의 명곡이
되었습니다
“에레나가된순이”를 작사하고 그로 인하여 집필에 몰두하고
있던 어느날 적십자기를 단 두척의 병원선에 하얀까운을
입은 간호사를 본 순간 이들 평화의사도들에게 노래를
선물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샌프란시스코를 작사하게
되었답니다
좌로부터 손로원 박시춘 백설희 선생님
그 詩는 박시춘선생이 곡을 붙혀 장세정.백설희.님이
부르면서 대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1976년 미국독립200주년을 맞아 백설희님은 다른가수
들과 함께 미국을 돌며 이노래를 불렀고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합니다
오랜세월이 흘렀어도 이노래는 애창곡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대만영화에 이곡이 삽입되어
대만가수가 번안해서 불러 세계명곡이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
샌프란 시스코/백설희
비너스 동상을 얼싸 안고
소근대는 별 그림자
금문교 푸른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는야 꿈을 꾸는
나는야 꿈을 꾸는
아메리칸 아가씨
네온에 불빛도 물결따라
넘실대는 꽃그림자
금문교 푸른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내일은 뉴욕으로
내일은 뉴욕으로
떠나가실 임이여
중국어 버전
我在你左右 (제가 당신곁에)
* 원곡 : 한국곡('샌프란시스코'/백설희)
* 노래 : 高胜美(고승미 / 대만)
1. 把我们的悲哀送
우리의 슬픔을 날려 보내다오.
送到大街头
큰 거리에 보내다오.
让阳光温暖凄凉的心头
따스한 햇볕으로 처량한 마음 녹이면
蓝天高高好气候
드높은 푸른 하늘과 화창한 기후.
山又明水又秀
산수 또한 수려하네요.
把悲哀送走
슬픔을 날려 보내다오.
把一切丢在脑后
모든걸 뇌리에서 지워버려요.
我在你左右
제가 당신곁에 있을게요.
2. 把我们的悲哀送走
우리의 슬픔을 날려 보내다오.
送到小巷口
골목어귀에 보내다오.
让微风吹散胸中的烦忧
산들바람이 가슴속 번뇌를 흩날리면
粉白墙里花开透
분홍빛 담장에 만발한 꽃.
草如荫景如秀
초목 또한 푸르르네요.
把悲哀送走
슬픔을 날려 보내다오.
把一切丢在脑后
모든걸 뇌리에서 지워버려요.
我在你左右.
제가 당신곁에 있을게요.
高胜美 (대만)
차이나타운/백설희
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거리
란탄 등불 밤은 깊어 바람에 깜박 깜빡
라이 라이 호궁이 운다 라이 라이 호궁이 운다
검푸른 실눈썹에 고향 꿈이 그리워
태평양 바라보며 꽃구름도 바람에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아~~ 애달픈 차이나거리
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 거리
귀걸이에 정은 깊어 노래에 깜박깜빡
라이 라이 호궁이 운다 라이 라이 호궁이 운다
목단 꽃 옷소매에 고향 꿈이 그리워
저 하늘 빌딩 위에 초생달도 노래해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아~~ 애달픈 차이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