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에니로리와하늘가는밝은빛

아주 오래전 직장근무지에 군출신 경력사원(대위) 2명이 입사하여 그중 한명이내가팀장으로 있는 부서에 왔다 그가 군에서의 자존과 긍지를 가지고 직장생활에 적응하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직장의 생리상 생존경쟁이 치열하여 인간미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그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는데 지점장은 지점장대로 이익창출을 위하여 매일 들볶는 현실에 있어 그의 이상은 점점 병들어 가고 있었다 00시가 고향인 그는 지점 근처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하수처리장의 관리 까지도 책임을 지고 있었다 그는 군에서의 절도있는 생활이 대강 처리하여 방출되는 방출수를 견딜수 없어 하였다 최신시설로 개축하여줄것을 여러 번에 걸처 건의하였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고 그는 결국 하수처리장에서 목을매어 자살을 하고 만다 그에게 고문과도 같은 스트레스..

삽화와음악 2021.10.16

함박눈의추억(박일남의정)

신혼초 아내의 친구중 아동복 사업을 하던 숙녀는 승용차가 있어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날 도 온천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2쌍의 부부와 아직 미혼인 부인들의 절친한 친구를 대동하여 5인이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출발 도중에 많은 량의 함박 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행에 동참한 그녀들의 친구는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 실연의 아픔을 달래준다고 설득하여 동행하게 된것입니다 함박눈이 쏟아진 도로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하였으나 예약된 방은 잘못 되어 다른 사람들이 들고 난처해진 지배인은 우리에게 사정사정 하였습니다 “먼길에 오신손님들 너무나 죄송합니다. 업무착오로 예약된 방 다른사람이 들고 방이 투인1실 비어 있는데 보조 침대를 가운데 넣어 드릴터이니 함께사용하여 주신다면 요금을 대폭 활인하여 드리..

삽화와음악 2021.04.24

날궁뎅이(비제의카르멘)

B군은 지금은 외국계 은행의 해외 지사장이었다가 은퇴한 뱅커이다 그가 대학때 지금은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난지도를 요즈즘 세태로 치면 번개팅하러 간 것이다. 교육대 계통의 여님들과 같이 ...그때의 난지도는 한국일보사가 심은 포풀러 나무숲이 있고 포도밭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멋진 아치형 다리도 있었고 앞강 모래사장에는 재치조개가 잡히고 뒷강에 경동호텔이숲속으로 방가로 식인데 한폭의 그림같이 펼처저 있었으니까....뒷강을 건너 서정적인 섬에서 쌍쌍이 어울려 데이트도하고 극치의 젊음을 즐기고 있었다 B는 아버님의 환중 기우는 집안사정으로 낭만적인 무전 문화에 젖어 대물림한 남방셔쓰의 소매가 거의 너덜이 나 있음 에도 개의치않고 어느일이고 당당하고 뱃심좋은 청년이었다. 헌데 그가 그날 비굴하게 실수를..

삽화와음악 2021.01.28

개구리유머(맹꽁이타령)

사팔뜨기 개구리 어느날 아기 개구리가 징징 짜면서 집에 들어 왔다. 엄마 개구리: 얘야, 왜 울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기 개구리: 엉엉, 엄마, 나 학교 안 갈래. 아이들이 사팔뜨기라고 놀린단 말야 엄마 개구리: 아니, 네가 어디가 사팔뜨기라고 그래? 넌 정상이란다. 다른 아이들이 비정상인 거야. (한참 아기 개구리를 달래던 엄마 개구리, 갑자기 화를 내며) 아니, 너 엄마가 이야기 하는데 어딜 보고 있는 거야! 입큰 개구리 입큰 개구리가 하루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 중국 집에 갔다. 그곳은 중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음식점 이었다. 중국인 종업원이 나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니~하마" 입큰 개구리는 기분이 나빴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얼른 입을 오므리며 대답했다. "니~돼지" 개구리 올챙이 적 ..

삽화와음악 2021.01.22

내숭경연대회(오 캐롤)

내숭 경연대회(짝짓기) 야간등산은 하늘의별 영롱한 야경 그리고 소쩍새울음 미풍에 스치는 꽃 향기 그리고 도암이 부르는 밤하늘의 요들송 그것들로 영혼의 안식을 찾게 됩니다 항상 이야기소재가 다양하고 번득이는 위트로 재미를 더하지만 오늘의 이야기에 대한 분위기를 잠시 전해보려 합니다 이 사장의 일전 봉정암(설악산 백담사 쪽)의 등산시 의 일화부터 시작되는데 그날도 관광버스 3대가 갔으므로 평일의 산악회 산행은 여자 분들이 더 많았다 하였습니다 설악의 경치야 말할 것도 없지만 백담사 지나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물가가 있었다합니다 그곳에 개구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야 개구리 많구나 하며 지나치는 사람 또는 잠시 머물러 보고 가는 사람들.... 그런데 3명의 40대중반의 여자중 한 명이 별안간 ..

삽화와음악 2021.01.22

정월 대보름 음식전통문화(경복궁타령)

上元節食 (상원절식) 이야기 한자여행 . 약밥 : 약반(藥飯) 대보름 음식 중에 약밥은 찹쌀을 쪄서 대추,밤,기름, 꿀,간장,잣 등을 넣어 함께 버무린 것으로 제사상에도 올립니다. 유래가 신라(新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풍속입니다. 신라 소지왕(炤智王) 10년 정월 보름날 왕이 천천장(天泉亭)에 행차했을 때, 날아온 까마귀가 왕에게 내전(內殿)에서 승(僧)과 궁주(宮主)가 잠통(潛通)하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고사(故事)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풍속에 보름날에 까마귀를 제사하는 날로 정해 약밥을 만들어 까마귀를 제사하는 날로 정해 약밥을 만들어 까마귀를 제사함으로써 그 은혜에 보답한 것이라고 합니다. [ 藥(약) 약. 飯(반) 밥 潛(잠) 잠기다, 숨다. ] 복쌈 : 복리(福裏) 보름날에..

삽화와음악 2021.01.22

네네츠인과순록(Katyusa (Катюша)

몇일 있으면 크리스마스가온다 크리스마스때 싼타설매를 끄는 순록이 상징적으로 떠오른다 툰두라의 순록과 네네츠인의들의 사진을 옮겨보았다 네네츠인 (러시아어: Не́нцы, 가끔은 사모예드족, 유가기르족으로도 불림)은 네네츠 자치구에 거주한다. 사모예드어파에 속해 있다. 주로 북극해의 클라반도에서 타이미르반도까지 거주한다. 기원전 1000년에 네네츠족들은 시베리아남쪽에서 이주를 했다. 2002년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에 4만1,302명의 네네츠인들이 거주하고 27,000명의 사람들이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거주한다.네네츠어를 사용한다. 때때로 네넷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마도 어미'츠'가 복수를 뜻하기 때문이다. 사모예드(Samoyeds)라는 말은 여러 사람을 통칭할 때 쓰는데 네네츠.에네츠족.셀쿠프족.응가나산족을..

삽화와음악 2021.01.21

퇴계선생의결단(한오백년)

퇴계선생의 맏아들이 2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한창 젊은 나이의 맏며느리는 자식도 없는 과부가 되었고, 퇴계 선생은 홀로된 며느리가 걱정이었습니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젊은 며느리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홀로 보낼까?' 그리고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집이나 사돈집 모두에게 누(累)가 될 것이기에, 한밤중이 되면 자다가도 일어나 집안을순찰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밤;집안을 둘러보던 퇴계선생은 며느리의 방으로부터'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순간 퇴계 선생은 얼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엿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며느리가 술상을 차려 놓고;짚으로 만든 선비 모양의인형과 마주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삽화와음악 2021.01.21

뉴질랜드풍경사진(마오리족민요 포카라카라)

뉴질랜드는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섬나라다 서기 1250년부터 1300년 사이에 폴리네시아인이 정차가고 나서 독특한 마오리족 문화가 발전되었다 1642년 네델란드 탐험가 아벌타스만이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뉴질랜드를 발견했다 그후 이어지는 과정은 유럽인들의 신대륙 침략과 같은데 뉴질랜드는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영화 배경으로 자주 캐스팅 되었는데 마오리족의 전통문화는 관광상품의 한축이다 그러나 가족을 그리워한 것은 뉴질랜드에 남겨진 여인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해야했던 것은 뉴질랜드 군으로 참전한 마오리 족의 남자들도 마찬가지였고, 그들은 고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 한국에서도 마음에 비수처럼 꽂히는 그리움으로 가슴아파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가 바로 Pokarekar..

삽화와음악 2021.01.21

길위에서(째크린의눈물)

구부러진 길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길을 걸으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숲이 주는 향기를 맞고 꽃과 나비 새들의 노래 즉 숲의 교향곡을 듣..

삽화와음악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