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일지 40

어린왕자 야간산행일지(독도는우리땅)

달은 있겠으나 구름으로 가리워저 있다. 없는 달 보다야 나은 것이 미륵바위가 보인다. 야간 산행은 하늘에 별과 달 그리고 자동차 전조등 행렬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모여앉아 시원한 바람을 받으며 여러가지 장르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독도는 우리의 영토다. 倭가 아무리 우겨대도 우리 영토가 분명한데 그들은 끝도없이 호시탐탐 독도를 자기내 영토라고 우겨댄다. 그들 때문에 남북이 갈라져 한많은 이산 가족이 슬픔에 잠겨있다 오늘 주제는 독도문제가 화제에 오르다가 결국엔 이북의 이질성 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이런 문제가 바로 언어 표현이 너무나 다른점이 있다하여 웃지못할 유머를 구사하는데!!!!!! "이북에서 말야 전구를 무어라 하는지 아는사람?" "아 네 그건 불알 입니다" '그러면 상드리에 를 무어라 하는..

야간산행일지 2021.01.10

침묵의소리(야간산행일지)

7월 1일 춘곡 미셀 낙정 도암 평보 은암 서봉 평초 관촌 9도선이 함께 하다 약속 장소로 가기위하여 전철을 타고 창동역에서 환승 도봉산이 보이는 어느역부터인가 자운 만장 선인 도봉3봉 사이로 집채만한 해가 지고 있었다 저녁노을이 장관이라 사진을 찍고자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약속장소인 느티나무 앞에 서니 해는 이미 자운봉뒤로 넘어 숨고 약을 올리고 있었다 저곳을 15년 넘게 누비며 우정을 나누고 삶을 즐겁게 하였던 추억 선한 사람들에게 할말 못할말 하며 다니다가 점점 내얼굴을 찾아 가려고 노력했으나 아직도 갈길은 먼데 밤등산은 연륜으로 힘들어 지니 회한만이 남는다 옛날을 회상하며 3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느티나무밑으로 오니 은암이 "형님 어디갔다 오십니까?" "잠시 명상하고 오네" 언제 한번 날잡아 밤등산..

야간산행일지 2021.01.07

야간등산 무심 이야기

오랜만에 야등에 참석하게 된다. 새 코스를 돌아 편안한 장소에서 정담을 나누었다. 실로 얼마만인가? 향촌 앞 느티나무 아래서 석금과 관촌 그리고 회장님의 한결 같은 도선 불침번을 해 오신 것에 마음으로부터 고마움이 왔다 그리하여 “석금 관촌 춘곡 참 좋은 놈들이지!!!” 중얼거리고 있는데 평초 가 한마디 했다. “왜 나는 나쁜놈 입니까????” “아!!! 그야 평초도 좋은 사람이지” 하지만 그때의 내 감회는 한결같이 오랜세월 빠지지 않고 도선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으니까. 평초 도 가끔씩 결등하지 않았나?? ㅎ ㅎ 어느덧 인생의 끝자락에 매달린 것 같은 조바심이 난다. 쏜 살 같이 세월은 가는데 삶의 질은 점점더 위축되어가고 주위의 친우들은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 한다. 부인이 암투병으..

야간산행일지 2021.01.06

야간산행일지 유디트 이야기

춘곡 평보 낙정 은암 평초 관촌 석금 7시 40분경 모이다. 새해들어 처음 산행이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는 산길을 올라 지난번 일요일 관촌 이 발견한 댐 위에 있는 동굴로 향하다. 댐위로 오르는 길이 미끄러워 고생하다 조금 오르니 탁트인 전망에 상계동 쌍문동쪽이 다 보이고 천축사가 멀리 보이는 좋은 곳이다 이름은 아직 짓지 못하고 ..관촌암 석굴암.등을 생각해 보았다. 춘곡이 음식을 싸와서 잘먹다. 항상 웰빙을 생각 하는 평보는 두부 부침을 그리워 하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더 오르니 선인봉이 어둠속 달빛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석굴암이 보이는 그림같은곳이 있다. 여름에 한번 와 봐야 할곳이다. 전망좋은 곳에서 안주에 술있으니 담소가 이어졌다.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되어온 신화적 ..

야간산행일지 2021.01.06

보조국사 이야기

춘곡이 꼬리글에 보조국사의 가르침을 써넣었다 허나 나같은 속인도 가보지못한 룸싸롱을 드나들고 화투판을 치매예방이라 한다던지 서로 악귀처럼 치부를 열거 하는것이 과연 등불을 든 도둑 으로 비유될것인지??? 진리는 항상 이상이다 형이상학적 이지만 참회의 빛은 없고 오로지 자신을 위한 백팔배지 중생을 구제 하는 제스쳐 인가??? 그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팔배를 하던 해야 마땅 할것이다 쓸쓸 한 기운이 돌고 산 입구 가로수 운행나무에서 날리는 노란 잎들은 바람을 타고 비틀거리며 나무와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 있었으나 그 풍경은 가로등에 반사되는 빛으로 낭만적인 정취를 더하고 있었다 가로등 은행잎 오늘은 작은 마당바위에서 어쩌다 또 골치 아픈 이야기가 이여지고 있었다 과거사 규명의 선두에 선 사람들은 자신의 선대..

야간산행일지 2021.01.03

순라도 (야간산행일지)

걸주 바위 위는 넓은 공간으로 야경을 바라보는 20명이상이 둘러 앉을만한 장소다 그 밑은 마치 고인돌 모양처럼 되어있고 밑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아기자기한 소폭포도 있고 소가 있어서 4명이 둘러앉았다. 큰 돌을 탁자로 저마다 의자를 만들어 원형으로 앉아 발을 물에 놓고 대화를 하다 보니 가제들이 발밑으로 들어와 무슨 큰 의지나 되는 것처럼 운신을 한다. 그곳 가제왕국에 거인 인간은 오만하게 발을 들여 순진한 가제들을 교란시키고 있는 중이다. 대화중 어느 일간지에 우리나라 여성팻션을 유도한 기녀들을소개한 단원 의 순라 도를 우리는 다른 측면에 대한 견해들인데 “양반을 검문하는 상민 포도관 은 지금 같이 권력에 눌리지 않고 당당해 보이는 것은 그때도 공권력에 상당한 위상을 심어준 것 같다. “그때쯤엔 군역은 ..

야간산행일지 2021.01.02

소쩍새우는사연

밤에 소쩍새가 울고있었다. 오랜만에 듣는 소리다. 모든 게 변하여 가는 세상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매년 격 는 태풍 재앙이다. 어느 때 부터인가 밤 등산에서 소쩍새소리를 들을 수 없었는데 지금 듣게 돼서 반가움이다. 목적지 땜으로 가는 동안 어두움 속에 빛나는 목련 벚꽃 진달래군 들 고개를 들며 그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이 이런 평화속에 행복 해 질수 있게 기원 하는 것이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꽃잎을 흔들 때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 은암이 친구라는 사람의 實話를 들려주었다. 사업하는 k사장이 평생 처자식밖엔 몰라서 모범적인 가장이었는데 어느 날 이웃한 한의사의 부인을 흠모하게 이르러 매일 꽃을 사들고 대문 앞에 기다리며 열성적으로 쫒아 다니던 중 한의사가 화가 나서 박색인..

야간산행일지 2021.01.02

야간산행 달과나

생각해 보세요 찜통더위에 산으로 그도 밤에 가는 겁니다. 산에서의 만남은 항상 삶의 實體를 이야기 합니다 오늘같이 작은 마당바위에서 교교히 나리는 달빛의 오묘함 달 속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평평하고 편한 바위 거침없이 불어대는 잡히지 않는 바람 이쯤 되면 입속에서 자작 노래가 나옵니다. 달은 님 을 가져갔다. 빛 속에서 나를 본다. 내가 아무리 보고 싶어 해도 그는 멀리 있다. 육체라는 틀 속에 들어있는 靈魂 그것을 비웃고 있다. 달 속에서. 시원한 물소리 둘러 앉아 세상이치에 대하여 논하여 가다가 돌연 인격이 말했습니다. “어이 닥터!! 리비도 에 임포텐스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네 내비도 가 됩니다.. 하 하 하 하 하 달도 함께 웃었습니다..... 아름다운 웅덩이 홀 닥 벗고 들..

야간산행일지 2021.01.01

가을밤 스켓치

10월 12일 그러니까 자연의 법칙 개미가 집을 짓고 곰이 동면을 하고 사람이 겨울 채비로 김장을 담그는 것 이런 것들을 모두 단조롭다고 보이지만 매우 흥미 있는 일이다 어름치는 살 이 올랐다 그는 단풍잎과 좋은 대조로 자연적인 美가 연출되지만 그의 왕국은 너무 좁아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물이 모두 얼어 버리면 어쩌지??? 구출작전 좁더 넓은 세상으로 그를 떠밀다. 어느 철학자 가 말했듯이 왜?? 그들은 정지하여 있어야만 되는가????? 반문하여 본다 어름치의 조상은 어디쯤일까????????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보여 지는 그들이 꼭 살아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정지 되여 있는 돌맹이의 원자처럼 보여지는 것이다 야간산행은 때에 따라서 박제가 되어버린 자신을 보게된다 성장을 정지하여버린 자신을 ...........

야간산행일지 2020.12.26

걸주바위

19시부터 오르다 가제왕국 앞 큰 바위엔 12명이 둘러앉았다. 그러고도 넉넉하다. 아주 조그마한 넓이로 물은 양 갈래로 흐르고 졸졸 떨어지는 물줄기 밑으로 아주 큰 가제가 인간의 호들갑에 놀라 양팔을 벌려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나무사이로 달빛과 야경은 작렬하지만 소쩍새는 울음을 멈추었다. 이맘때 구봉사 근처에 개똥벌래의 운무가 좋았었지만 요즘은 그도 없다. 세상은 어찌하여 그들을 점점 외롭게 만드는가?? 신비의 버들치 왕국은 한참 살이 오른 그들이 떼 지어 노닌다. 물이 없이 가물 때나 꽁꽁 얼어붙어버린 겨울을 이기고 그들은 역동한다. 그 속에서 이런 대화가 있었다. “어디 던지 우리만의 지명을 붙여 왔는데 지금 이 바위를 무어라 했습 좋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튀김..

야간산행일지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