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76

고구려벽화와 이집트벽화의 차이점

지수님의 질문을 성실하게 답변 못드릴 것 같아 다음 오픈지식에서 모셔와 올려봅니다 이집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이집트의 수많은 유적지에 산재한 벽화나 조각이 1000년, 심지어는 2000년씩이나 차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인물의 구도가 한결같이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벽화나 조각에 묘사된 인물의 옷이나 장식을 비교한 후에야 비로소 서로 다른 시대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벽화나 조각의 내용들은 그들이 체험했던 과거의 경험을 표현한 것들이었다. 예를 들면 농사짓고 고기를 잡으며 포도주를 만들고 빵을 굽는 것은 물론 머리를 깎고 면도하는 장면도 있었다. 무용은 물론 죽은 사람 앞에서 통곡하는 장면까지 실생활을 묘사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한마디로 고분의..

미술 2021.01.22

디르케의죽음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 파르네세 불 이조각은 파르네제 황소(Toro Farnese)라고 불리우는 파르네제 컬렉션 중의 하나이다 다르케의 죽음을 조각한 것이다 기원전 2세기 말 경에 조각가 로데스의 아폴로니우스(Apollonius de Tralle)와 동생 타우리스쿠스(Tauriscus)의 대리석 작품을 로마시대에 복제한 것이다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에 있다 디르케의 죽음 이렇게 테베 밑에 있는 키타에론 산에 남겨진 암피온과 제투스는 양치기의 보호를 받으면서 동굴에서 살게되고, 리쿠스는 안티오페를 데리고 테베왕국으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부인인 디르케(Dirce)에게 안티오페를 맡긴다. 겉으로는 숙모에게 조카를 맡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종으로 부리라고 던져준 것이다. 백설공주가 왕비에게 온갖 시달..

미술 2021.01.22

김홍도의 규장각도

정조(正祖)가 선왕(先王) 영조(英祖)의 어제(御製)를 봉안하기 위하여 1776년에 창건한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의 규장각(奎章閣) 전경을 그린 관아도(官衙圖)이다. 규장각을 주제로 삼아 그린 관아도이기 때문에 화면 중앙에 규장각을 실제보다 크게 강조하여 묘사한 다음, 그 전후좌우에 부속건물과 주변 경치를 에워싸듯 묘사함으로써 중앙의 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상미(鑑賞美) 풍부한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풍모를 갖추었다. 중앙에 위치한 대형 팔작지붕의 이층 다락집이 규장각 정당(正堂)이다. 상루하헌(上褸下軒)의 이층에서 일층이 규장각이요 이층은 주합루(宙合樓)이다. 왼쪽의 장방형 일자집은 정조가 규장각에 행차할때 신료들을 접견하는 서향각(書香閣)이며, 그 뒷쪽의 작은..

미술 2021.01.22

과거시험장 북새선은도 안릉신영도

단원 김홍도의 ‘봄날 새벽 과거시험장’. 한 사람의 선비를 위해 자리를 잡아주는 힘센 선접군(先接軍)과 답안을 지어주는 거벽(巨擘), 글씨를 써주는 사수(寫手), 심부름하는 노비가 햇별가리개(日傘·햇볕가리개) 마다 한 접(接)을 이뤘다. 정병모 경주대 교수 제공 =============== 과거시험장에 끝없이 잇닿은 햇볕가리개(日傘) 아래서 무언가 쑥덕공론이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과장(科場)에 갖고 들어갈 수 없었다는 책을 스스럼없이 펼쳐들고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잠에 곯아 떨어진 사람도 보인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초정 박제가(1750∼?)가 ‘북학의(北學議)’에서 묘사 한 과장의 혼돈이 그대로 화면에 포착됐다. 단원 김홍도(1745∼?)가 그린 ‘봄날 새벽의 과거시험장’이다.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

미술 2021.01.22

조선시대 회원식

조선시대 회원식 흥겨운 잔치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마음일까? 우리나라 울산 지역과 유럽에 살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고래나 들소 사냥 그림을 그들이 살고 있던 동굴 벽에 그렸다. 사냥에서 돌아와 잔치를 벌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렸거나, 사냥에서 잡은 고래 고기와 들소 고기를 배불리 먹은 후 그렸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가 되고 유럽에서는 르네상스 시대가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 화가들은 돌잔치, 회갑찬치 등등 수많은 종류의 잔치를, 유럽 화가들은 흥겹게 놀고 마시는 장면을 그렸다. 우리 조상님들과 유럽 사람들의 문화사랑은 거기서 거기다.... 작가 미상 비단에 채색 33.5 x 45.5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회혼례는 결혼 60주년을..

미술 2021.01.21

여름밤의회상

여보세요! 당신은 나한데 준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는 연속극에 꽃다발 선물을 주고 받는 장면을 시청하다가 내게 들리도록 큰소리로 말했다. "이제것 언제 선물 이라는것 줘본적있나 생각좀 해봐요" "선물 음--------------그건 왜 갑자기 왜??????" "갑자기 그런게 분해져서" "왜-- 옛날 덕수궁에서 인상파 르노아르 展 할대 내가 장미꽃을 주었잖어" "기억에 없어 잘생각해봐요 지금 실수하고 있는지" "정말 이러기야 분명 검정원피스 입었었는데 당신에게 르노아르 설명하려고 백과사전을 보고 갔는데""맞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사기성에 내가 그냥이러고 산다니까" "ㅎㅎ 장미꽃은 이미 시들었지만 이리와봐 여기 모니터에 르노아르가 있어 "아!!! 그건 역시 당신 취양이야 난 밀레의 만종이 좋아 둘이 합심해..

미술 2021.01.04

여름밤의 회상

여보세요! 당신은 나한데 준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는 연속극에 꽃다발 선물을 주고 받는 장면을 시청하다가 내게 들리도록 큰소리로 말했다. "이제것 언제 선물 이라는것 줘본적있나 생각좀 해봐요" "선물 음--------------그건 왜 갑자기 왜??????" "갑자기 그런게 분해져서" "왜-- 옛날 덕수궁에서 인상파 르노아르 展 할대 내가 장미꽃을 주었잖어" "기억에 없어 잘생각해봐요 지금 실수하고 있는지" "정말 이러기야 분명 검정원피스 입었었는데 당신에게 르노아르 설명하려고 백과사전을 보고 갔는데""맞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사기성에 내가 그냥이러고 산다니까" "ㅎㅎ 장미꽃은 이미 시들었지만 이리와봐 여기 모니터에 르노아르가 있어 르느아르/수욕도 "아!!! 그건 역시 당신 취양이야 난 밀레의 만종이 ..

미술 2020.12.26

모내기 대민지원(경기병서곡,라데스키행진곡)

봄날이었다. 일요일 아침 당직수병은 내무반에서 다음과 같이 기계적인 전달사항을 외쳐대었다. "교회에 갈 장병들은 09시45분까지 연병장에 집합" 이어서 교회출발 15분전 5분전 출발하는 구호와 함께 김수병은 후임수병에게 혼자 말하듯 하였다 큰 군용 트럭에 꽉 찬 교인들을 보고 놀라워하는 말이었다. "어이 후임 수병 웬 교인들이 이리 많은가??? ""흐흐흐 모르긴 해도 아마 정임이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에 풍금 치는 아가씨가 있는데 인천에서 회사 다니다가 고향에 와서 농사일을 돕고 있습니다 아마 노무관계로 요시찰 인물이 된 것 같습니다" 예배당에 들어서자 풍금소리와 예의 그 아가씨가 보이는데 화사한 투피스차림에 하늘색 교회복을 입은 그녀는 외출 외박이 극도로 절제된 군인들의 인기를 끌 만한 충분한 매력이 ..

미술 2020.12.24

토마스의의심(가라바조)

Caravaggio Doubting Thomas 카라바조의 토마스의의심 2018년 가을 웃음꽃 행복길에서 오대산 트레킹 할 때 상원사 적멸보궁을 견학하고 어느 음식점에서 그날의 소감들을 피력하다가 과연 부처님의 진진사리가 맞는가에 대한 토론중 춘곡은 성경구절을 인용 하였지요 그때 평보가 떠오른 생각 가라바조의 토마스의 의심을 말하였습니다 위키백과인용편집글 이 작품은 독일 남부에서 만들어진 성서 판화 연작 가운데 한 점으로 예수님과 제자 토마스를 묘사한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십자가가 새겨진 승리의 깃발을 들고 서 계시며, 토마스는 스승의 옆구리 상처에 손가락을 넣으며 부활을 확인하고 있다. 토마스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이라고 고백하며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

미술 2020.12.24

북한작가들의금강산그림(그리운금강산)

북한1급화가 김정태작/귀면암 선우영 (명화가 인민예술가 김일성상 계관인) 1946년 11월 29일 평양시 룡성구역 마산동에서 출생 1969년 평양미술대학 졸업 1970년 이후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 창작가로 활동 1989년 공훈예술가. 1992년 인민예술가 2005년 4월 김일성상 수상 2005년 10월 베이징국제전람회에서 금상 수상 2009년 8월 7일 별세. 북한 세밀화 대가 선우영 사망. 북한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화가 선우영(사진)씨가 지난 8월 7일 사망했다고 북한의 주간지 최근호(8월15일 발행)가 보도했다. 향년 62. 27일 입수된 ‘문학신문’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 중앙위원회 부고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고인은 60여점의 작품이 북한의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미술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