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 12

부자집노인과쥐

부자집 노인과 쥐 옛날에 한 부잣집 노인이 창고 청소를 하기 위하여 머슴을 시켜 벼 가마니를 들어내는데, 마지막 한 가마니를 들어내려 하자 "그것은 그대로 놓아두라."고 하였다. 그래서 머슴이 "그 한 가마니는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하자, 주인 노인이 말하기를 "쥐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고 하셔서 그 한 가마니는 그대로 창고에 놓아두었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지 몇 해 후 어느 날 머슴이 마당에 나와 보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더랍니다. 그래서 머슴은 바로 "주인 어른,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니 나와 보십시오."하고 불렀다. 이에, 부잣집 노인 부부가 방에서 문을 열고 마당에 나와 보니 글쎄 큰 쥐 한마리가 머리에 쪽박을 둘러 쓰고 뜰에서 뱅뱅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ᆢ 이것을 신기하게 지켜보고..

해학 2021.03.05

효자상 불효벌

野話 효자 상, 불효 벌/무산 사또가 부임하고 나서 첫번째 할 일이라고 이방이 일러주는 걸 보니 효부 효자 표창이다. 전임 사또가 다 뽑아놓은 일이니 호명하는 대로 앞으로 나오거든 몇마디씩 칭찬의 말을 하고 준비한 상품을 주면 되는 것이라고 이방이 일러준다. 이방이 효자의 효행을 부연설명한다. “이번에 효자상을 받을 까막골 이운복은 아침 저녁으로 절구통에 나락을 손수 찧어 키질을 해 언제나 햅쌀밥같이 차진 밥을 그 아버지 밥상에 올린답니다.” 사또가 고개를 끄덕이며 “효자로다”라고 말했다. 사또가 동헌 대청 호피교의에 높이 앉아 내려다보니 효부 효자상 표창식을 보려고 몰려든 고을 백성들이 인산인해다. “효자상, 까막골 이운복.” 이방이 목을 뽑아 길게 소리치자 수더분한 젊은이가 올라왔다. 사또가 칭찬을 ..

해학 2021.03.05

전철의해프닝(최백호의빈대떡신사)

2018년1월27일 오늘의 황당사건 친구들과 춘천 실레길을 가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춘천 기온최저 영하15도로예보 되어있었습니다 신설동에서 1호선 갈아타고 회기역에서 중앙선 갈아타고 상봉역에서 내릴 예정이었으나 그느므 카톡 가지고 노는 바람에 지나처 구리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친구들 기다릴 생각에 조바심하며 건너가역순 전차를 타고 막 문을닫겠습니다 아나운싱 나오는 순간 옷도차려입은 아주머니가 “왜이래 왜이렇게 추운거야 얼어죽겠네“ 하더니 대뜸 비상전화를 뽑더니 '왜 이렇게 추워요 사람 얼어 죽겠어요“ ' 하는겁니다 떠나려다 말고 “거기 몇째 칸이죠 거기로 가겠습니다“ 하더니 기관사가 바로 헬레벌떡 와서 “누가 전화했나요 뭐가 문제요” 나를 보고 말했어요 나는 바로 “내가 아니고 저 여자분인데 별일아닙니다 춥다..

해학 2021.01.24

남편의식습관(잘못된만남)

남편의 식습관 1.집에서 한끼도 안먹는 남편: 사랑스런 영식씨 2.한끼만먹는남편: 귀여운 일식씨 3.두끼 먹는 남편: 두식씨 4.세끼먹는남편: 삼시쉐끼 5.세끼먹고 간식먹는 남편: 간나쉐끼 6.세끼먹고 간식먹고 야식먹는 남편: 종간나쉐끼 7.세끼먹고 간식먹고 야식먹고 마누라 먹는 남편: 씨팔노무쉐끼 8.시도 때도 없이 먹는남편: 씹쉐끼 9.세끼먹고 간식먹고 야식먹고 마누라 처다도 안보는 남편: 쌍노무쉐끼 10.세끼먹고 간식 먹고 야식먹고 마누라 처다도 안보고 옆집여자 넘보는 남편 처 죽일노무쉐끼 부부 유머시리즈 1. 여자의 질투심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자기 결혼전에 사귀던 여자 있었어? 솔직히 말해봐, 응?” “응, 있었어.”“정말? 사랑했어?” “응. 뜨겁게 사랑했어.” “뽀뽀도 해봤어?” “해봤..

해학 2021.01.22

자연물의신비(고구마 유머)

고구마의 유머 1.얄미운 친구 이름이 "고구마"와 외자이름 "감"이라는 두사람이 있었다 고구마와 감은 오랜 친구였다 그런데 감은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면 감은 못생긴 “감자”란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고구마는 자꾸만 감자 닮았다고 “감자”라 놀려대기 때문이다 하루는 고구마가 감에게 놀러와서 또 “감자야 노오올자˜˜˜” 그랬더니 감은 너무 열받아서 감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져서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하여 입원하게 되었는데˜ 고구마는 문병을 가게되었다 감은 고구마를 상대하기 싫어서 곤히 자는척 했다 고구마는 별뜻도 없이 배려라고는 눈꼽 만치도 없이 “ 감 자?” 2.고구마의 질투 고구마와 감자는 친구였다 감자와 고구마가 길을 가는데 저 앞에 찹쌀떡이 앉아 있었다 찹쌀떡을 본 감자는 부러운 듯 고구마..

해학 2021.01.22

자연물의신비(고구마 유머)

고구마의 유머 1.얄미운 친구 이름이 "고구마"와 외자이름 "감"이라는 두사람이 있었다 고구마와 감은 오랜 친구였다 그런데 감은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면 감은 못생긴 “감자”란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고구마는 자꾸만 감자 닮았다고 “감자”라 놀려대기 때문이다 하루는 고구마가 감에게 놀러와서 또 “감자야 노오올자˜˜˜” 그랬더니 감은 너무 열받아서 감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져서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하여 입원하게 되었는데˜ 고구마는 문병을 가게되었다 감은 고구마를 상대하기 싫어서 곤히 자는척 했다 고구마는 별뜻도 없이 배려라고는 눈꼽 만치도 없이 “ 감 자?” 2.고구마의 질투 고구마와 감자는 친구였다 감자와 고구마가 길을 가는데 저 앞에 찹쌀떡이 앉아 있었다 찹쌀떡을 본 감자는 부러운 듯 고구마..

해학 2021.01.22

노년의친구들(내나이가 어때서)

초등 동창 반창회 중에서도 분창회(1분단)가 열렸다 소한마리 집에서 소한마리 시켜 소주 맥주를 섞어 먹는데 술 잘 먹는 것 자랑하던 규식이가 내친김에 정력 자랑을 한다 “난 말야 난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팬티가 뚫어 질까 염려 되게 텐트를 치는거야“ “그래 대단하군 난 누가 만저줘야 스는데” 00 이 말했다 “와 대단들 해 난 난 야동을 봐야 스는데” 00이 말했다 “우와 정말 대단들 허네 난 난 만져두 봐두 죽어 있는데 부럽다 부러워“ 그리고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나이들면 정력이 입으로 올라 온다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조군과 설악산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다 그는 뒷 자석 선반으로 가서 수통의 물을 먹고 있었다 “어이 조군 나도 물좀 먹자” 내 말이 끝이 나기도 전에 조군은 단호하게 말했다 “안돼 ..

해학 2021.01.22

새색시와 헌색시(갑돌이와 갑순이)

아래 이야기는 언뜻 보면 외설 같지만 자세히 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총각 처녀들이 가정교육과 가치관 마음과 몸가짐에 대한 해학이 숨어있다 우리나라 여성국회의원 중 최다선은 야당당수를 역임한 박순천여사 이다 83세의 일기로 1983년 타계하셨는데 그분의 레디오 토크쇼에 나와서 대담한 내용중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이 있다 현대의 성 물란에 대한 개탄하여 이르되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될것이 여성이 지켜야할 순결한 마음가짐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하지만 도덕과 예의범절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옛날 시묘3년 부모상을 지금 한다면 실성한 사람으로 치부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환경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혼전 성에 대한 가치관을 문란하게 가지면 않된다고 생각한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조부로..

해학 2021.01.22

고전유머(빈대떡신사)

옛날 한 생원(生員)이 여러 사람과 더불어,북한산 (北漢山) 상추지행(賞秋之行)을 하려는데,남대문 (南大門) 안에서 한 중을 만났기에, 생원이 묻기를, “너는 어느 절에 있느냐?” 하니, 중이 말하기를, 승(小僧)은 태고사(太古寺)에 있습니다.” 하였다. 생원이 말하기를, “너의 절에 어떤 볼 만한 서적(書籍)이 있지 않느냐?” 하니, 중이 말하기를, “별로 볼 만한 책 은 없으나, 다만 강목(綱目) 한 질이 전해 오는 것이 있습니다.” 하니, 생원이 매우 좋아하며 말하기를, “내가 바야흐로 그것을 보고 싶으니, 네가 가서 예닐곱 책을 빌려 중흥사(中興寺)로 오거라. 나는 의당 그곳에서 묵을 것이다.” 한즉, 중이 곧 본절로 돌아가서, 생원이 책을 빌려달라는 일로, 주지승에게 말하니, 주지승이 말하기를,..

해학 2021.01.22

고금소총(엽전열닷냥)

우리가 흔히 사극등에서 볼수 있는 사또는 종9품인 현감(縣監) 혹 군수(郡守)에 해당하는 수령직으로 원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국왕이 직접 임명하며 임기는 보통 5년으로 오늘날의 도지사에 해당하는 관찰사의 지휘를 받는다 현재로 치면 대략 시장이나 군수 광역시의 구청장 레벨인 기초자치단체장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지금도 군에서 최전방에 나가 경력을 쌓아야 진급을 빨리하듯이 조선시대의 높은 벼슬에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외직(外職)으로 자신의 능력과 포부를 펼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춘향전에서 보듯이 탐관오리가 되어 재물과 여색을 탐하다 어사또에게 혼이 나기도 하고 공덕을 많이쌓아 지금도 고울 수령의 공덕비가 지방곳곳에 세워져 있어 그들이 공직에 있을때를 가름할수 있게 된다 고금소충..

해학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