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이야기 54

고향친구들우이령가다(보약같은친구)

2018년 4월8일 고향친구들 우이령 꽃길을 갔습니다 살구꽃 벚꽃길 걸으며 고향의 옛 정취를 이야기합니다 효향산의 진달래 송충이잡던 추억 어느덧 꿈속의 고향은 반세기를넘어 시간은 갔어도 친구들은 육신과 정신이 아주 건강하여 다음 만날 땐 우이령이 아니라 우이암을 오르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꿈속의 고향/평보 고사리 꺽던 뒷동산은 보물 창고 였다. 부들이 펴 있던 옹달샘 가엔 아직도 소꼽 놀아 밥상이 차려 있을까?? 물 장구 치던 앞 냇가 는 보물 창고 였다. 보를 막은 맑은 물가엔 오색 물고기 놀고 있는데 아직도 말뚝 위에 물총새는 가여운 붕어를 물고 있을까?? 여치를 잡던 보리밭 황금벌 언덕은 보물 창고였다. 황금빛 피라미드 여치집 만들던 동무들은 아직 있을까?? 노고지리 높이 떠 노래 하고 먹이 달라고..

삽화이야기 2021.01.09

인어이야기와롤렐라이(장봉도여행4부)

장봉도 인어상은 애수에 젖은 소녀상이라 할까? 모델이 누구인지 작가가 누구인지 소개말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관광 상품화 하려면 그런것도 적어 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었습니다 장봉도 인어상 장봉도 인어상의 사연은 옛날 오래 고기가 잡히자 않아 흉어기에 장봉도 근해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날 최씨성을 가진 어부가 그물을 올렸는데 기이한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상제는 사람형상이고 하체는 물고기 모양이었다 합니다 어부는 인어를 측은히 여겨 바다로 돌려 보내주었다 합니다 그후 어부는 날가지 어장에서 많은 물고기를 잡을수 있었다 합니다 해군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돌고래가 인어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육지로 밀어 낸다는 말이 있었고 오래전 실지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 댈 때 거북이 등에 태워 섬으로 데려다 주었다는..

삽화이야기 2021.01.09

순한양의해

올해는 양의 해이다 예부터 양은 순하고 착한 동물로 해석되었다 유목민이나 서양의 가축은 羊이 많이 방목 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엔 양이 일반화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양은 유목문화에서 더 익숙한 동물로 농경문화였던 한반도에서는 20세기 이전에는 거의 볼수 없었던 동물이다 따라서 우리문화에서 말하는 양은 유목민들의 면양(綿羊)의 모습이 아니라 산양이나 염소의 형태를 가진다 세종옛돌 박물관 양은 무룹을 꿇고 어미젓을 먹는 습성 때문에 효를 상징한다고 한다 왕릉을 지키는 석양을 만들어 사자를 지키게 하였다 궁궐은 살아있는 왕의 거처로 내시들이 시중을 들지만 왕릉은 같은 맥락 이지만 죽은 왕의 거처다 따라서 호위하는 석상과 시중드는 내시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석상은 석호와 석양 으로 만들어졌다 石羊은 서있는자..

삽화이야기 2021.01.08

월출산의큰바위얼굴

월출산 무박 등반을 새벽3시부터 도갑사에서 시작하였다 산행은 순조롭게 이어갔으나 여명의 빛이 보이고 일출이 지나도 한치앞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짖은 해무(안개)가 산 전체를 덮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능선에 섰을 때 서서히 안개가 거치며 속살을 보여주는데 절경에 감탄하게 된다 중국의 명산 황산을 다녀온 후 처음 느끼는 감동이었다 멀리 큰 바위얼굴이 나타났다 바위얼굴을 보며 중학 영어교과서에 나오던 “나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이 생각났다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에 인위적 조각품이 아닌 자연의 신비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바위가 있었다 바위의 거룩한 형상에 마을 사람들은 그것을 큰바위 얼굴이라 불렀다 그의 숭고하고 웅장한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경배했고 반드시 그를 ..

삽화이야기 2021.01.08

왕십리의유래

엣날 왕십리 전차종점이 있었다 어릴 때 북아현동이 집이었던 나는 동리 또래들과 왕십리 까지 전철을 타고가서 중량천까지 걸어가 고기잡고 놀던 생각이난다 그때의 친우 방군은 지금 미국 씨에틀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그들과 비오는 날 왕십리 중량천에서 뛰어 놀던 추억을 생각하며 무학대사와 얽힌 왕십리의 유래를 적어본다 60년대 중랑천 미군 장교로 주한 미군 부대에서 60년대 후반 복무하였던 Homer Wiliams 씨가 찍은 사진이다 無學大師 그는 서기1327년 고려 충숙왕14년에 태어나 1405년 조선 태종 5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고려의 개경이 아닌 새로운 도시를 세울 것을 태조에게 건의하고 전국을 누비다가 삼각산에 올라 새로운 도시건설과 궁궐터를 생각하게 되었다 궁궐의 터는 첫째.지금 연세대..

삽화이야기 2021.01.08

등대지기 (베트남에서시집온여인)

내 블러그에 오신 손님의 블러그 답방합니다 “낙도오지” 라는 홈에 “등대지기”라는 닉으로 낙도에서 격는 진솔한 일상생활을 그리고 부부가 인정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이야기 하듯 기록한 블러그 입니다 블러그를 보면 주인의 인품이 어느정도 보이는데 어떤 식이든지 자기자신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첫번째글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낙도 정신지체 남편에게 시집온 베트남 부인 공공근로 사업으로 가계를 유지하며 남편과 사랑을 나누던 부인은 근로사업이 끝이자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고생 고생하며 고추농사를 짖고 수확하여 태양초를 만들려고 열심히 건조해서 자루에 넣고 집에 보관하여 생활비로 만들 꿈에 행복해 하던 중에 밭으로 일하러 간사이 육지에서 사기꾼 장사치가 지체장애를 가진 남편에게 접근하..

삽화이야기 2021.01.07

세상에서제일흉한 사진

이젠 보기도 지겹겠지만 2012년 이탈리아 호화유람선 콩코르디아 침몰사고가 발생하였다 선장 세티노는 세월호 선장처럼 배를 버리고 탈출했는데 당시 이탈리아 해경은 선장에게 배로 돌아가라며 호통을 쳤다 한다 세월호 침몰당시 선장 이준석(69세)은 정복을 입고 있지 않고 팬티바람으로 승객은 기다려라 하면서 자신은 제일 먼저 탈출하였다 허나 우리나라 해경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는지 알고도 그랬는지 친절하게도 배에서 내리게 구조한다

삽화이야기 2021.01.07

자갈치시장

이기대길을 거처 자갈치 시장으로 가는데 기상예보대로 비가오고 있었다 여행에서 비를 맞는 기분은 또한 낭만이다 자갈치 시장에 들어서는데 골목마다 장어구이 파는 상인들이 호객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쇠주한잔 할 집을 찾고있었다 어느 집으로 끌려가다 싶이 들어가는데 뒤에서 회장님과 여여윤이 나오라고 재촉한다 나는 이미 좌정을 한터라 아무데 가면 별 다르냐 여기서 먹자고 하니까 그들은 “이집은 국산 장어가 아니고 수입산이라 한다” 돌연 나를 붙잡은 음식점 여주인은 여기는 국산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내가 나서니 음식점 여주인 따라나오며 “어디 어느집이 국산을 판단말이요 어디 따라가 봅시다“ 하면서 따라왔다 하지만 그분은 곧 사라지고..

삽화이야기 2021.01.07

장미와릴케이야기

금강님의 홈에 들어 갔더니 배경음악으로 Anita Bryant 의 “paper Roses”가세미클레식 하게 울렸다 담장과 펜스마다 줄장미의 환희가 있는 5월 장미의 계절 담장에 넝쿨장미가 요란했던 주택에 살때 부부싸움 후 퇴근 하면서 담장에 줄지어 핀 장미 몇송이 꺽어 넥타이로 감싼후 장미 부케를 만들어 선물 하면서 위기를 넘기던 추억이 생각나서 장미를 올려 보았다 핏빛 진한 향기와 아카시아 향훈이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5월 계절의 여왕 을 더욱 더 아름답개 만드는 것은 장미다 남성들이 사랑을 고백할 때 장미를 선사하는 이유는 꽃말이 사랑에 비유되지만 장미꽃 향기에는 여성 호르몬을 자극하는 성분이 있다 한다 그래서 여성들이 꽃에다 코를 대고 향을 맡으면 자신이 섹시하다고 느껴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밝..

삽화이야기 2021.01.07

외가리와물총새

개천을 따라 산책하는 데 외가리가 먹이 사냥 중이 었다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들었고 먹이를 입에문 컷은 겨우 한컷을 찍을수 있었다 그나마 줌을 쓰지않아 사진이 않좋다 외가리는 곤충 작은포유류와 조류에 물고기 연체동물과 벌레등 다양한 먹이들이 있다 외가리는 가장 활기찬 사냥꾼이다. 그들은 강가 하천 바다에서 먹이를 추적한다 도는 한쪽다리로 서서 다리의 범위내에 수생먹이를 유인하기위하여 노란색 다른 발로 먹이들이 놀라게 진흙을 저어 사냥한다. 외손녀와 남한강에서 본 외가리 모 방송국에서 물총새의 다양한 생활을 방영하였다 물총새는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하기전 먹이를 잡아와 선물한다 수면아래로 돌진 물고기를 낚아 암컷에게 선물하면 암컷은 사랑을 허락한다 물총새는 잠자리유충과 물 딱정벌래 황어 작은 바퀴벌래 송..

삽화이야기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