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3일
六鴻會 친우부부 6인 봄기운 완연한 북한산 정릉 탐방소 칼바위 능선길을 걷기 합니다 계곡물이 좋고 생강나무꽃이 피고 산새들이 노래하며 반겨 주는 숲의 정서는 참으로 아 름답습니다 우리는 딱따구리 쉼터까지만 가자 해서 도착한 곳은 칼바위로 오르는 길로 언제나 갈때마다 딱따구리 구멍파는 요란한 소리 가 들려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평보가 임의 대로 “딱따구리 쉼터”라 이름지은 곳이지요
정해진 기착점 딱따구리 쉼터에서 인도적 이라 할까요? 아니면 자연 교란작용? 겨울엔 먹이가 없어 과자 부스러기를 손바닥에 놓고 산새들을 유혹하면 제일먼저 달려드는 녀석이 곤즐박이입니다 그리고 박새 안박사와 춘성 그재미에 심취합니다 오늘 관찰한 새들은 딱따구리.곤줄박이.박새.직박구리 .동고비입니다
시간 가는줄 몰랐지요 자연의품 피톤치드의 향기 새들의합창은 관현악 연주와 같았지요 여기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 31번이 생각나는 겁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로 작품번호 31로 묶인 세 소나타 가운데 두 번째 작품입니다. 작품 번호 31의 세 작품은 베토벤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수법들이 본격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작품들이라 합니다. 이 17번 소나타는 세익스피어 의 희곡 템페스트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템페스트(Der Sturm)"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위키백과 인용)
작년엔 안박사와 청계산 갔을 때 쌀을 조금 뿌려 주어 겨울철새들 나무를 거꾸로 타고 내려오는 동고비의 재롱을 만끽한 즐거움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때의 감흥을 아래 함께 적어 넣었습니다
봄봄봄 그리고봄/김용택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데리고 바람처럼 돌아다녀요.
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
꽃잎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나는 날아요, 당신께 날아가요.
나는, 꽃바람 들었답니다.
당신이 바람 넣었어요.
오늘 찍지 못한 동고비 박새를 등을 알아보기 위해 2020년 청계산의 정취를 올려봅니다
2020년 1월 12일
올만에 청계산 갔었어요
청계산역 진달래 능선 매봉 옛골로
하산 3시간 안박사와 동행 산행
봄처럼 계곡물 흐르고
진달래는 春志를 부풀려 있었어요
매봉 근처에서 쌀을 뿌려준 어느객이
있어 동고비 박새 곤즐박이 들을
관찰 할수있었는데
그중 동고비 특기
나무를 꺼꾸로 타고 오르내리는
재롱을 볼수 있어 행복했지요
전주엔 도봉산에서 딱따구리를
찍을수 있었는데
겨울 산행의 즐거움 입니다
청계산 동고비
동고비(Sitta europaea)는
동고비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몸길이는 14cm정도이다.
몸은 윗면이 회색빛을 띠는 청색이고
배는 노란색을 띠며 눈에 검은 선이 있다.
나무를 거꾸로 다니거나 오르내릴 수 있다.
이 종은 유라시아에서 사는 종으로,
서식지는 활엽수림에서 딱따구리가 살았던
나무 구멍 등에서 서식한다.
먹이는 곤충류나 식물의 씨앗 등을 먹는다.
위키백과
곤즐박이
곤줄박이(곤줄매기)는 아름다운 새입니다.
이마와 뺨은 흰색이고,머리꼭대기에서
뒷목까지는 검은색의 띠가 있습니다.
등뒤 중심 부분에는 반달 모양으로
붉은색의 점이 있고, 아랫등은 푸르스름한 회색입니다.
가슴과 배의 중앙은 노랑색을 띠며, 양옆은 붉은색입니다.
짧은 부리와 단단한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띠는 곤줄박이는
아름다운 새라서 새장에 넣어 기르기도 합니다.
관상용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새라면
빛깔과 소리가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이'는 무엇이 일정 장소에 박혀 있는
사람, 짐승, 물건을 나타낼 때 쓰는 접미사입니다.
그렇다면 '곤줄박이'는 무엇인가가 박혀 있는
새임이 분명합니다.
'-매기'도 띠나 끈 같은 것을 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곤줄매기'는 무엇인가를 몸에 매고 있는
새임이 분명합니다.
이번에는 '곤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곤줄'은 '곤줄박이'의 미적 특성을 생각할 때, '
고운 줄'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운 줄과 고운 무늬가 박혀 있는 새'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운'이 줄어서 '곤'이 된 것이지요.
'고운 줄 박힌 새'가 줄어서 '곤줄박이'가
된 것이겠지요.
'곤줄'을 '꼬다'와 관련지어 생각해 봅니다.
'꼬다'는 둘 이상의 줄이나 실을 한 줄이
되게 비빈다는 뜻입니다.
곤줄박이의 등뒤 날개 부분을 보면 마치 청색과
회색 실을 꼬아 놓은 듯한 알록달록한
줄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꼰 줄이 박혀 있거나 매어져 있는
새'라는 의미로 '꼰줄박이, 꼰줄매기'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꼰줄'이 '곤줄'로 소리가 약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곤줄박이'라고 하지 않고 '
꼰줄박이'라고 발음합니다.
꼰줄박이라는 발음에서 '색실로 꼬아 놓은
노끈과 같은 무늬를 가진 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곤줄'을 다른 뜻으로 생각해 봅니다.
곤줄박이는 등뒤에 '곤지'와 같은 붉은 점
무늬가 박혀 있습니다.
옛적에 시집가는 새색시가 이마에 찍는
붉은 점인 '곤지'에 대해서는 잘 아시지요?
곤줄박이의 등뒤에 새색시가 이마에 찍는
곤지와 같은 붉고 예쁜 점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붉은 곤지가 박힌(찍힌) 새'가 '곤지박이'로
'곤지박이'가 '곤줄박이'로 변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곤지와 줄(줄무늬)이 박힌 새'라는 뜻에서
'곤줄박이'라고 이름 지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곤지+줄+박이 ㅡ> 곤줄박이
'곤줄박이'에 쓰인 '곤'은 흔히 말하는
'곤색(감색)'이 아닐 것입니다.
'곤색'이란 말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들여온 말입니다.
곤줄박이는 일제강점기에 수입해 온 새가 아니고,
그 이전부터 우리 나라에 살았던 새입니다.
'곤줄박이'라는 이름도 아주 오래 전에
지어진 이름일 것이니, 일본어 '곤색'과
관련지어 생각한다는 것은 다소 억측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지식
박새
박새(great tit, Parus major)는 참새목 박새과 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배와 뺨은 흰색이며, 날개는 대체로 회색빛을 띤다.
박새는 배 가운데로 넥타이같은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새는 산이나, 도심의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새이지만,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 대상종이다.
위키백과
산에대하여/신경림
산이라 해서 다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다 험하고 가파른 것은 아니다
어떤 산은 크고 높은 산 아래
시시덕거리며 웃으며 나지막히 엎드려 있고
또 어떤 산은 험하고 가파른 산자락에서
슬그머니 빠져 동네까지 내려와
부러운 듯 사람 사는 꼴을 구경하고 섰다
그리고는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순하디 순한 길이 되어 주기도 하고
남의 눈을 꺼리는 젊은 쌍에게 짐즛
따뜻한 사랑의 숨을 자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낮은 산은 내 이웃이던
간난이네 안방 왕골자리처럼 때에 절고
그 누더기 이불처럼 지린내가 배지만
눈개비나무 찰피나무 모싯대 개쑥에 덮여
곤즐박이 개개비 휘파람새 노랫소리를
듣는 기쁨은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서 잡아 죽일 듯
이빨을 갈고 손톱을 세우다가도
칡넝쿨처럼 머루넝쿨처럼 감기고 어우러지는
사람 사는 재미는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이 다 크고 잘난 것만이 아니
다 외치며 우뚝 서 있는 것이 아니듯
산이라 해서 모두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모두 흰구름을 겨드랑이에 끼고
어깨로 바람 맞받아치며 사는 것은 아니다.
청계산역이 생겨나 상권이 죽은
옛골 엔 아직도 가을 정취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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