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영화 변호인 이야기

이모르 2021. 1. 6. 20:31

 

 

 

 

비원이나 창경궁을 배경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채비를 하여 점심부터 먹자고 부부는 대학가 젊은이

들의 데이트 장소 국수집을 들어가 점심 때우고

창경궁으로 향하는데 세찬 바람 때문에 보석은 기권을 선언한다

 

해서 영화를 보려 갔다 

"변호인" 영화 첫화면에 "실존인물들 이지만 내용은 허구 이다 "

라는 자막이 나온다

 

하지만 이영화는 실존인물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우선 고 노무현 대통령.고문기술자 경감.등 영화의

테마도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1981년 9월 전두환 정권이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일명 부림사건(釜林事件) 을 날조한다   

독서모임 을 가졌던 지식인 교수 학생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 고문하고 간첩으로 만드는 과정을  그린것이다 

 

고졸출신 변호사는 어려웠던 시절 순대국집 어머니와

그아들 대학생 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 하 어려워 밥값을 안내고 도망처

변호사가 되고 돈을 벌어 그 빚을 갚으러 가는데서 출발한다

 

어두웠던 시절 부산의 학생운동을 저지하려는 음모가 꾸며지고

연약한 학생들이 체포되어 악랄한 고문 장면이 적나라 하게  그려진다

 

국밥집 아들이 별안간 행방불명 이 되어 그의 어머니는 4.19 때 얼굴에

체류탄이 박힌 채로 죽어 바다에 떠오른 마산 김지열 학생을 생각하고

몸서리 치며 시체가 있는 곳을 헤메게된다

 

자기 일신상에 안위만 생각하며 살아가던 변호사(송광호 분)는

양심과의 버거운 싸움 끝에 피고들의 변호를 맞게 되는데 

재판장 검사 경찰이 각본대로 움직이며 재판은 어려움을 맞게 되고

고문현장에 있었던 군의관의 양심으로 증언대에 서면서 반전 되는가

싶더니 고문 경감의 농간으로 군법 재판으로 회부 된다 

 

이후 거리에 나가 데모를 하게되고 고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 플랑카트 를

들고 군사정권과 맞서게 되는데 체포되어 재판이 있던날 부산지역 백 몇명의

변호사중 99명이 참석하여  피고인을 옹호하는 데서 주인공은 눈물을 흘린다

끝부분에서 정의란 무었인가? 뜻을 같이한 변호사들을 재판장이 일일이 호명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다

 

눈물이 흘렀다

그때 나는 어디에 어떻게 하고 있었나?

춘곡이 매일 진보를 이야기 할 때면 공산당을 핑개로

정권 옹호 발언을 서슴없이 하였던 초라한 자화상만 보였다

 

역사는 그런 숭고한 이상으로 몇몇사람이 끌고 가는데 우매한 군중은

그의 재산이 압류당하는 것을 보고서야 깨소금 맛을 느끼게 한다 .

 

 

 

 

 

 

 좋은 영화를 만든 영화인들에게 차이콥프스키의

밝고 고운곡을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