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납산 이슬비에 졎은 꽃
금강님이 내글에 “는개”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나는 는개라는 말뜻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컴에 조회를 하고서야 알게 된다
내가 얼마나 무식한가를 알기위하여 비겁하지만
지인들에게 질문을 해 나갔다
국문과 출신 여사무원: 글쎄요?? 그게 뭐래요?
상식 박사 한학전문 춘곡에게:모르겠어?? 우리말이
좋은게 많은데 쓰지를 않는게 많아!!
드디어 중학국어 선생 딸아이에게 물었다
아!!네 아버지 詩쓰실려고 그러세요?? 아주 작은
입자의 안개보다 조금굵은 비 에요!!!
그나마 위안으로 나보다 더 똑똑 한 사람들도 는개를
이해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은 순수우리말로 된 “비”에대한 표현인데
그게 그렇게 많은줄 모르고 살았었다
1.안개비: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내리는비
2.는개비:안개 보다 조금 굵은비
3.이슬비: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비
4.보슬비:알개이가 보슬 보슬 끊어지며 내리는비
5.부슬비: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비
6.가루비: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비
7.잔비:가늘고 잘게 내리는비
8.실비:실처럼 가늘고 길게 선을 그으며 내리는비
9.가랑비:보슬비와 이슬비
10.싸락비:싸래기처럼 보슬보슬 내리는비
11.날비: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12.발비: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비
13.작달비: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14.장대비:장대처럼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비
15.주룩비:주룩주죽 장대처럼 쏟아지는비
16.달구비:달구(땅을 다지는데 쓰는 둥근 나무토막이나
쇳덩이)짓누르는 것처럼 거세게 내리는 비
17.채찍비:굵고 세차게 채찍처럼 내려치는비
18.여우비: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비
19.지나가는비:소나기
20.먼지잼: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내리는비
21.개부심:장마로 홍수가 진후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내려
진흙을 씻어내는 비
22.바람비:바람이 불면서 내리는비
23.도둑비:예상치 못하게 밤에 살짝 내리는비
24.누리비:우박
25.궂은비:오래오래 오는비
26.보름치:음력보름에 오는 비나 눈
27.그믐치: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눈
28.찬비:차가운비
29.밤비:밤에 내리는비
30.악수:물을 퍼붓듣이 세차게 내리는비
31.억수:물을 퍼붓듣이 세차게 내리는비
32.웃비:비가 다그치지 않고 한창내리다 잠시그치는비
33.해비:한쪽에서 해가 비치며 내리는비
34.꿀비:농사짖기에 아주좋은비
35.단비:꼭 알맞을 때 알맞게 내리는비
36.목비:모낼무렵에 한목오는비
37.못비: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내리는비
38.약비:요긴하게 내리는비
39.복비:복된비
40.바람비:바람이 불면서 내리는비
41.모다깃비: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비
42.우뢰비:우뢰가 치면서 내리는비
43.이른비:철이르게 내리는비
44.늦은비:철늦게 내리는비
45.마른비: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하는비
46.봄비:봄에오는비
47.여름비:여름에 오는비
48.가을비:가을에오는비
49.겨울비:겨울에 오는비
50.큰비: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비
51.오란비;장마의 옛말
52.건들장마: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하는 장마비
53.비꽃:비 한방울 한방울.비가시작될 때 몇방울 떨어지는비
54.일비:봄에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말
55.잠비:여름에는 바쁜일이 없어 비가오면 낮잠자기 좋다는말
56.떡비: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먹으면서 여유있게 쉴수있는비
57.술비: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말
금강님의 댓글
아침햇빛 영롱하게 풀잎끝에
매어달린 이슬속을 비추니
광활한 넓은 하늘 보석속에 들어가네
이슬 한 방울에도 우주가 들어있으니
그중 이내몸도 자연속에 한 부분....
서리꽃이 녹으면 이슬방울 되나니
나무 또한 이슬 로써 그 몸을 키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모든 곤충과 동물과
인간들에게 생명의 원천을 제공 합니다.
세상 모두가 이와 같이 인연의
고리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상대를 위함이 나를 위하는것이고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습니다.
세상 의 어느것 하나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평보님~~~~늘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으로써
행복한 날들 되세요.
보납산에서
보납산에서
이화원에서
불국사에서
선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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