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4월6일
할아버지의 일기
8개월째 접어든 우리축복이는
아빠 엄마의 퇴근시 문여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할머니 품에있다가도 엄마가
아빠가 퇴근하면 그품에 안기어
할머니는 아예 고개를 돌려버려요
축복이가 안스러운건 엄마아빠가
출근을 하기 때문에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는 것이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최선을 다하지만 어떤면에서
측은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 몸놀이를 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려고 애를 씀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품보다
많이 역부족입니다
8개월째 축복이는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고 앉아서 이동도하고
배밀이 합니다
짝짜꿍 잼잼 곤지곤지도 합니다
화초보러가자 하면 베란다 화분으로
시선을 돌리고 아파트봐라하면
시선은 여지없이 아파트로 향합니다
냉장고를 알고 보이지 않는곳에서
소리가 나면 고개를 빠르게 돌리고
동화책에 무서운입체 동물을 보여주면
공포를 느낌니다
놀이기구의 버튼을 자연스럽게
눌러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있어 겨드랑이를
잡아주면 꼿꼿하게 서기도합니다
축복이가 제일좋아 하는 놀이는 엄마 아빠
침대에서 뒹굴며 노는 것입니다
낮선사람을 보게되면 고개를 돌리거나
얼음이 되어버립니다
가끔은 빠빠 소리를 내서 엄마 아빠
소리를 할까? 조바심합니다
요즘 축복이의 특기는 “애교”하면
얼굴을 왼쪽어깨로 붙이며 귀여운
표정을 짖습니다
미세먼지로 밖으로 나가기 어렵지만
어쩌다 하늘이 맑은날이면 단지내 알들장터
구경도하고 벚꽃 개나리 목련 구경도 나갑니다
우리 귀여운 축복이의 사진을 담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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