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25일
맨발
위 사진 작품입니다
바위틈새에 생존한 철쭉의 생명력과
아름다운 풍경 위치가 어디 입니까?
은석
사패1봉 정상부에서 찍었읍니다
맨발
이 찬란한 봄 은석님의 산행에 경의를 표합니다
라라
좋은 아침입니다
강풍으로 어제 그제 배 한편 있다는 소식듣고
부랴부랴 들어와서 아기 연산홍과
사철 나무를 심었지요
몇그루 안되었지만 그것도 일이라고
땀 뻘뻘 흘렸네요
동네이웃분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아마 오늘까지 심었을꺼에요
봄계곡
農者天下之大本
라라
나무와 꽃도 농사로 들어가겠지요~?
봄계곡
당연 하지요
라라
넵~오늘도 강풍입니다
강원도 지방엔 영하로 떨어졌다 하네요
겨울과 봄의 공존 코로나도 곧 봄 꽃처럼
물러가고 아름다운 일상으로 돌아오겠지요
산인
봄 봄 봄 모두 봄을 즐기고 계시네요
전 봉화산 산책중에 만난 모란 과 둥굴레
올려보겠습니다
맨발
와!!!모란 사진이 동양화 처럼 찍혔네요
산인
봉화산의 새벽 빛 입니다
맨발
아!!! 보통 여명(黎明)이라 하는데 산인께선
순수 우리말로 표현하시니 더욱 사진이 멋지네요
제임스
모두 봄을 즐기고 계시군요
나는 세계 유명산 봄꽃 동영상 올려보겠습니다
맨발
영상 감사합니다 백두산도 나오네요
봄계곡
드디어 만나다
라라
개심사 가셨군요??
봄계곡
예 청벗꽃 왕벗꽃 입니다
라라
아!! 갈때 마다 아름다운 그곳
봄계곡
개화기 맞춰 꽃구경하려 10일 만에 또 왔습니다ㅎㅎ
봄계곡
개심사에서 본 꽃보다 멋진 포스터 하나
포스터 내용은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고
그림만 눈에 들어온.!!
라라
미니 멀 !!!!
맨발
선비가 꽃을 쫒아 다니고 있어요
라라님은 화가 시니 미니멀 교감이 바로 되시는군요
미니멀리즘이란 1960년대부터
쓰여졌다 하네요
기본적으로 예술적인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 하고 사물의 근본 즉
본질만 표현 했을 때 현실과 작품과의
괴리가 최소화 되어 진정한 리얼리티가
달성된다는 믿음에 근거 한다
하는군요
봄계곡님은 우선 우리 조상들의 미소
를 아주 좋아 합니다
10일전 갔을 때에도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처님 미소 봄계곡님이 반할만 한거죠
봄계곡
이번엔 당진 심훈의 문학혼이 남아있는 필경사와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맨발
아!! 심훈 상록수 처음 읽던 감흥이 아직도
전율로 옵니다
과천에서 출생 당진에서 유아기와 장년기 보냈다
들었는데 기념관이 거기 있군요
봄계곡님 누구와 다니시기에 이방을
잊으시나요??
일제에 항거하던 소설가 시인 언론인 영화감독
영화배우 그리고 친일파 가족에서 홀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루었던 심훈
심훈이 옥중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를 소개 하면 쉽게 심훈을 이해 하게
될 것입니다
어머님!
우리가 천 번 만 번 기도를 올리기로서니
굳게 닫힌 옥문이 저절로 열려질 리는 없겠지요.
우리가 아무리 목을 놓고 울며 부르짖어도
크나큰 소원(민족독립)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리도 없겠지요.
그러나 마음을 합하는 것처럼 큰 힘은 없습니다.
한데 뭉쳐 행동을 같이 하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그 큰 힘을 믿고 있습니다.
생사를 같이 할 것을 누구나 맹세하고 있으니까요.
그러기에 나이 어린 저까지도 이러한
고초를 그다지 괴로워하여 하소연해
본 적이 없습니다.
눈 밤
소리 없이 내리는 눈, 한 치, 두 치
마당 가뜩 쌓이는 밤엔
생각이 길어서 한 자외다, 한 길이외다.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편지나 써서 온 세상에 뿌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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