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에 조각된 부조에 시장 약방 병원 천당과 지옥에서 혀를
뽑히는 장면 등 많은 조각품들이 11세기에 만들어진 것인데 어제한것
처럼 생생하다 이처럼 그대로 보존되어 온 것은 프랑스인이 발견할 때
까지 정글로 변해 현지인들은 그곳에 들어가면 저주를 받는다
하는 구전으로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였고 자연 적인 기후가 일정온도
를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 의 여름과 겨울 의 온도였다면 이완 수축으로
많은 조각 예술품이 변질될 소지가 많았을 것이다.
많은 벽 조각중엔 전투 장면이 제일 많은데 출정하는 병사들의 위용
과 격렬한 전투신 들은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다
거대한 서사시 회랑부조
출생서부터 죄와 벌 전투 천당과 지옥 등 인생사 모든 장면이 조각되어있는 부조의 벽
앙코르 와트는 거대한 앙코르 유적군을
대표하는 하나의 사원이다.
앙코르는 왕도를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씨엠립시 북쪽 6.5킬로미터 지점에 있으며
크메르의 고대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다.
사원의 뛰어난 미술적 건축양식은 앙코르왕조의
독자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다.
12세기초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전생과 현생 내생을 뜻하는
3층 대칭구조의 중앙 사원을 중심으로 5개
원뿔형 탑이 둘러싸고 있다.
중앙사원을 감싸고 있는 제1회랑에는
당시 크메르인의 신앙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부조가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피라미드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웅대한 석조 건축물이 압도한다. 틈새하나 없는
설계술과 뛰어난 예술성 조형미에 감탄과
탄성이 터져 나온다.
앙코르 톰은 거대한 도시라는 뜻으로
12세기에 자야바르만 7세가 축조한 씨엠립에 있는
크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 유물군이다.
앙코르 와트에서 1,5km 떨어져 있다. 안에는
바이욘 사원, 피미나카스 신전, 바푸온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구 왕궁 등 유적들이 있다
아래글 티티어스에서 모셔왔습니다
원문출처:
http://www.ttearth.com/world/asia/cambodia/angkor/angkor_wat_gallery_south.htm#.XR6m7zF7khd
앙코르 와트 1층 회랑은 둘레가 804m이다.
서쪽 회랑은187m, 남쪽 회랑은 215m이다.
남쪽 회랑에는 쿠루 평원의 전투,
남서쪽 고푸라의 라마야나 이야기,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 천국과 지옥,
우유의 바다 휘젓기 부조가 새겨져 있다.
힌두 신화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앙코르 와트의 제일 핵심 코스이다.
앙코르 와트 관광 추천 경로 01. 관광 일정이 짧은 경우에
추천하는 경로이다. 명예의 테라스에서 북쪽으로 가서
랑카의 전투부터 시작하여
우유의 바다 휘젓기 부조까지 관광한 다음
3층 중앙 성소로 가는 루트이다. 제일 핵심 코스이다.
1층 회랑은 둘레가 804m이다.
서쪽 회랑은187m, 남쪽 회랑은 215m이다.
부조를 확인하면서 관광하는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고 싶은 벽면을 잘 선정할 필요가 있다.
앙코르 와트 관광 추천 경로 02.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쿠루 평원 전투부터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것도 좋다.
동서남북 각 면에 각각 다른 주제의 이야기가
2개씩 총 8개의 신화로 구성되어 있다.
그 다음에 1층과 2층 사이의 십자 회랑을 지나
2층, 3층을 구경하는 루트이다.
부조를 보는 순서에 대해서 여행 책자마다 조금씩 다르다.
사전에 공부하지 않고 가거나 문화 해설사가 없는 경우
부조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랑카의 전투부터 시작해서 우유 바다
젓기까지의 핵심 코스를 관광한다.
부조의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 외의 벽면 부조는 신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해야 하고,
부조에서 주제와 대상물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각 코스의 중간 부분에 있는 대상이 신화의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다른 인물들보다 크게 조각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서 살펴보자.
앙코르 와트 명예의 테라스 오른쪽으로 가면
쿠루 평원의 전투가 부조되어 있다.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쿠루 평원의 전투 부조가 시작되는 입구가 나온다
.벽면에 부조되어 있고, 바깥으로 기둥이 있어
자연 채광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쿠루 평원의 전투 부조의 길이는 약 48.35m 정도 이다.
그리고 부조 높이가 2m 정도(서 있는 사람과 비교)되므로
신화의 이야기를 빨리 찾기 위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특징적인 장면이나 갖고 있는 도구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쿠루 평원의 전투(Battle of Kurukshetra)
쿠루 평원의 전투는 마하바라타 중의 한 이야기이다.
마하는 위대하다는 뜻으로 위대한 바라타
족의 일대기를 이야기한다.
전쟁에 있어서의 다르마(법, 덕목, 올바름) 등을
이야기 하는 교훈적인 서사시이다.
그 중에서 앙코르 와트의 부조는 쿠루 족의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쿠루 평원에서의 치열했던
전투 장면 일부를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악의 축인 카우라바 100명의 형제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부조 반대편에서는 선의 축인 판다바 5명의 형제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인다.
회랑 중간으로 가면 양쪽에서 오던 군대가
마주치면서 서로 격렬하게 전쟁을 한다.
마하바라타에는 크리슈나가 등장한다.
크리슈나는 비슈누 신의 8번째 화신이다.
크리슈나가 판두의 아들들과 함께 최후의 승
리를 하게 된다는 것이 쿠루 평원의 전투의 주 줄거리이다.
마하바라타는 비슈누 신이 그려내는 또 하나의
대하 서사시인셈이다.
마하바라타 이야기는 라마야나와 함께 인도의
대표적 서사시로, 바라타 왕국의 왕이 죽은 후
큰 아들(드리타라슈트)이 장님이어서 동생인 판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판두는 실수로 신의 저주를 받게 되자 수행을 위해
왕위를 장님인 큰 형님에게 잠시 맡기고 떠난다.
이후 판두의 다섯 아들이 태어나고 사촌인
카우라바(Kaurava) 형제들에게 왕위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나,
카우라바 형제들은 아버지가 장님이 아니었다면
자신들이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이유로 거부하자,
사촌 형제들의 오랜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 초기에
판다바와 카우라바 형제들은 각각 크리슈나(비슈누의
8번째 화신)에게 자신의 편이 되기를 부탁하는데,
크리슈나는 먼저 도착한 판다바 형제들에게 자신의
잘 훈련된 백만 대군과 싸우지 않는
자신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판다바 형제들이 크리슈나를 선택해서 판다바
형제와 크리슈나는 같은 편이 된다.
18일 간의 쿠루 평원의 전투 중 사촌간의
왕위 쟁탈 전쟁에 대해 아르주나(Arjuna,
판다바의 셋째 아들)가 괴로워하자 크리슈나가
나타나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설명하자,
정의(다라마)를 이해한 아르주나가 상대편 총사령관인
비슈마(증조 할아버지), 두르나라(스승)를 죽이고
승리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비슈마의 죽음 부조이다.
[부조 쉽게 찾는 방법]
높이가 약 2m이고 비슷한 부조들 틈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비슈마 부조는 위쪽에 위치하고 있고
사람이 누워있고 그 주변에 창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해당 부조를 먼저 찾는다.
그런 다음 주변의 부조들과의 관련성을 신화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한다. 만일 주변에 크게 부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등장 인물도 중요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화살과 창끝에 누워 있는 사람이 비슈마이다.
온 몸에 화살을 맞았다. 왼쪽에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사람이 아르주나이다.
비슈마에게 화살을 쏴서 죽게 만든 영웅이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 부조되어 있다.
비슈마 오른쪽에 슬퍼하고 있는 5명이 판다바의
5형제이다(왼쪽에 화살을 쏘고 있는 아르주나가 있으므로
오른쪽에는 4명으로 부조해야 할 것 같지만,
쏘는 시점과 슬퍼하는 시점이 다른 경우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는 한 부조 안에
한 사람이 동시에 나올 수도 있다). 비슈마
아래 창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카우라바 100형제들이다.
카우라바 100형제들은 비슈마의 유언을 듣고 있다.
비슈마는 판다바와 카우라바 형제들의
증조 할아버지이다.
바라타족의 산타누 왕이 강가의
여신을 사모하여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여인은 자신의 이상한 행동을 묻지 말 것을 약속하였다.
아이를 낳을 때마다 강가에 버리는 것이 이상하여,
8번째 아이를 버리기 직전 그 이유를 물으니,
8명의 신들의 저주를 풀어 주기 위해서라고 알려주고는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나중에 아기가 소년이 되었을때 산타누 왕에게 돌려주는데,
그 소년이 데바브라타(비슈마)이다.
4년후 왕은 사티야바티에 반하게 되고,
사티야바티는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을 요구한다.
왕이 고민에 빠지자, 데바브라타는
자신은 왕위를 포기하고,
평생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이후 약속을 지켜낸 사람이라는 뜻의 비슈마로 불리게 된다.
비슈마는 처음부터 사촌간의 전쟁을 말렸지만,
전쟁이 일어나자 카우라바쪽의 총사령관이 된다.
그러나 판두의 셋째아들인 아르주나의 화살을 맞아 죽게 된다.
비록 적군이지만 증조 할아버지의
죽음에 판다바의 5형제들은 슬퍼한다.
비슈마는 카우라바 형제들에게 사촌간의
전쟁을 그만 둘 것을 유언하지만, 카우라바
형제들은 듣지 않고 전쟁을 계속한다.
중앙으로 오면 치열한 전투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정중앙 오른쪽 위쪽을 보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사람이 있다.
판두의 셋째 아들 아르주나이다.
그 앞에 막대를 가지고 전차를 몰고 있는 사람은 크리슈나이다.
크리슈나(비슈누의 8번째 화신)는 무기도 사용하지 않고,
카우라바와 싸우지도 않는 자신을 선택한
판다바 형제를 위해서 아르주나의 전차를 몰아준다.
아르주나와 4형제들이 왕국의 얻었을 때
인드라프라스타(인드라 신의 땅)라고 했다.
판다바의 5형제들은 판달라 왕국의 사윗감 구하기
무술대회에서 아르주나가 쇠로 만든 화살로
과녁을 맞추어 승리한다.
5형제들은 어머니의 명으로 1처 5부제를 통해
무엇이든지 함께 하였는데, 단 하나 한 형제가
부인인 드라우파디와 한방에 있을 때는 들어갈 수 없는데,
이를 어기면 왕국에서 1년간 추방하기로 했다.
어느날 브라만이 자신의 암소를 도둑당했다며
아르주나에게 말하자, 아르주나는 도적을 추적하던중
유디스티라와 드라우파디가 한방에 있음에도
형제의 약속과 다르마 사이에 갈등하다가
도둑을 잡기 방에 들어간 후,
스스로 유배의 길을 떠난다.
방랑하던 중 야다바족의 나라에 갔다가 크리슈나와 재회하고,
수바드라의 미모에 빠지게 된다.
수바드라의 아버지 발라라마는 그녀를 카우라바
형제 중 한명인 두료다나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크리슈나는 아르주나를, 발라라마는 두료나다를 좋아하였다.
아르주나는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인
수바드라를 납치하고는 1년의 유배 기간을 마치고
인드라프라스타로 돌아온다.
이로서 인드라 신의 아들과 비뉴수
신의 화신의 집안이 서로 결합하게 된다.
판다바 5형제들의 구별하는 특징들이다.
맏형이 유디스티라이다.
비마는 철퇴를 들고 있고, 아르주나는 화살을 들고 있다.
나머지 두 형제는 쌍둥이이다.
아래쪽에 코끼리를 타고 전진하고 있는 판두의
둘째 아들 비마(Bhima)가 있다. 비마는 오른손에
악마 라후의 머리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다.
군사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행군하고 있다.
판다바의 군사들이다.
비마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판다바의 5형제들은 판달라 왕국의 사윗감 구하기 무술대회에서
아르주나가 쇠로 만든 화살로 과녁을 맞추어 승리한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누기로 한 판다바의
5형제들은 드라우파디(Draupadi)와 오부일처의
결혼식을 하게 된다.
카우라바 형제들이 주사위 놀이를 할 때 사기를 쳐서
드라우파디를 뺏고 옷을 벗기자, 비마는
수치심에 카우라바 형제를 모두 찢어 죽이겠다고 맹세하고,
드라우파디는 그 피를 마시겠다고 맹세한다.
그 맹세대로 쿠루 평원의 전투에서 비마는 99명의
카우라바 형제들을 죽인다.
라후(Lahu)는 일식과 월식이야기와 관련된 악신이다.
우유 바다의 휘젓기 때에 나온 암리타를 몰래 훔쳐 먹으려다
태양신 수리야와 달의 신 찬드라에게 들켜 비슈누
신의 차크라(원반)을 맞고는 목이 잘려 나간다.
이때 벌써 한 모금을 마셨던 라후는 이후 머리는
영생을 누리게 되는데,
고자질한 해와 달에게 복수하기 위해
해와 달을 삼키게 되지만, 해는 뜨거워서
뱉을 때 일식, 달은 차가워서 뱉을 때
월식이 된다고 한다.
남서쪽 고푸라
쿠루 평원의 전투 회랑에서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으로
가는 모퉁이에도 부조들이 있다.
이곳에는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 이야기가 부조 되어 있다.
다산, 풍요로움 시바 신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수리야 바르만(Suryavarman) 2세 회랑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은 남쪽 회랑 왼쪽에 있다.
약 93.6m 정도이다. 다른 회랑들이
힌두 신화의 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반면,
이 회랑은 앙코르 와트의 건설자 수리야 바르만 2세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힌두 신들을 위한 궁전에 인간인 수리야 바르만 2세의
부조가 새겨져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신왕이라는 뜻의
데바 라자(deva raja)에서 찾을 수 있다.
앙코르 왕국의 왕들은 천연 자원인
톤레샵 호수와 3모작인 가능한 농토에 인공 저수지,
인공 수로 등을 만들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만들었다.
국민들의 삶이 안정화되자, 왕권이 강화되고,
그 지위가 왕이 곧 신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적통자에게 왕위 계승이 된 경우가
드물 정도로, 권력 다툼이 심하였다.
수리야 바르만 2세도 쿠데타를 통해
왕위에 올랐으므로, 자신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참파와의 전쟁 출정이야기를 남겨놓았다.
부조 시작 부분에 있는 수리야 바르만 2세이다.
부조를 자세히 보면 회색사암 위로 분홍색도 있고,
흰색도 보이고, 검은색으로 반들반들한 곳도 있다.
학자들은 수리야 바르만 2세 사후 금으로 왕을
다시 덧칠했다는 기록에 따라
부조는 붉은색, 초록색과 황금으로
채색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반들반들한 부분은 후대에 탁본을 뜨기
위해 기름칠을 했기 때문이다.
부조에 새겨진 크메르 문자를 해독함으로써
앙코르 와트 건설자가 수리야 바르만 2세이고,
그가 사후에 파라마비슈누로카(Paramavishnuloka)란
칭호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부조가 사후에 새겨진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다.
참파와의 출정식을 하면서 그 장면을 바로
부조를 새기기도 어렵고,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참파와의 전쟁 중에
사망하였기 때문에 파라마비슈누로카라는
문자에 힘이 실리기도 하는 것 같다.
사원 입구 방향이 서향이라는 점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견해가 있다.
앙코르 와트가 수리야 바르만 2세의
왕릉이라는 견해이다.
다른 앙코르 유적지들은 주 출입구가 동쪽에 있다.
앙코르 와트만 서향이다. 해가 서쪽으로 지므로
서쪽은 죽음의 방향이며, 사원 부조의 이야기가
반시계 방향인 것은 인도의
제사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지방 세력들로부터
시바파다 산에서 충성 서약을 받는 장면이다.
오른쪽 충성 서약을 하는 사람 옆에 있는 문자로
수리야 바르만 2세 임이 확인 되었다.
그 당시 크메르 제국은 왕족, 지방 세력, 신권 세력이
권력 다툼을 심하게 하던 시절이었다.
수리야 바르만 2세는 왕위(크메르 제국의 18대 왕)에
오른 뒤 강력한 왕권 정치를 하고자 하였다.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에서는 왕들의 파라솔 개수를 살펴보자.
당시 왕들은 황금 파라솔을 사용하였다. 파라솔과
부채의 개수가 많을수록 권력이 강했다는 것을 뜻한다.
충성 서약을 받는 장면에서의
수리야 바르만 2세는 파라솔이 14개이다.
수리야 바르만 2세는 12세기 초 태국의 롭부리 지방에서
왕족인 수리야 가문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용맹하여 왕위 계승 결정권을 가진
브라만 사제 디바카라판티타의 눈에 띄어
쿠데타를 일으킨다(1113년). 혼란스러운
내정을 수습한 뒤, 1119년 왕위에 오른다.
지금까지 숭배해오던 파괴의 신인 시바 신을 대신해
질서 유지를 관장하는 신인 비슈누 신을 믿고,
국정 쇄신과 종교적 통합을 위해 앙코르 와트를 건설한다.
그 외에도 톰마논, 반티아이 삼레, 벵 멜리아 등을 건설하였다.
1129년 참파(베트남)에 대한 정복 전쟁을
시작해서 1145년 수도 비자야를 함락시킨다.
태국, 미얀마, 베트남을 정복하고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1150년)를 맞는다.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 부조를 보면 돌이 빠진 곳이 있다.
건설 당시 조각을 하다가 실수를 하면
그 부분만 파내고 새 돌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그 후 도굴꾼들이 돌을 빼낸 뒤 다시 넣지 않아
현재처럼 중간 중간에 돌이 빠진 곳이 생겼다고 한다.
수리야 바르만 2세와 전쟁에 나가는
지방 19명의 왕들인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각 왕들 옆에 문자가 있다. 이곳에 왕의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기록 문자가 많지 않은 앙코르 와트의 귀중한 자료이다.
회랑의 중앙부분에 수리야 바르만 2세가 행군하는 모습이 있다.
9번째로 행군하고, 15개의 파라솔이 있다.
수리야 바르만 2세가 탄 코끼리도 왕관을 쓰고 있다.
코끼리 앞을 자세히 보면 작은 조각이 있다.
가루다를 탄 비슈누 신이다.
충성 서약을 받는 장면에서는 14개의 파라솔이 있었다.
행군하는 왕의 옆에 문자를 보면
브라 빠다 깜라딴 안 빠라마 비슈누로카 (Paramavishnuloka,
비슈누 신과 함께 하기 위해 신성한 걸음을 하시는 군주).
코끼리의 앞의 가루다를 탄 비슈누 신도 비슈누 신의 보호를
받는 왕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곳에 표현된 사람도 수리야 바르만 2세가 맞다.
그런데 파라솔이 하나 더 늘었다. 충성 서약할 때보다
전쟁에 나갈 시기에 권력이 더 강해져서 실제로 1
5개의 파라솔을 쓰고 다닌 것 같다고 학자들은 생각한다.
앙코르 제국은 왕이 죽은 후 신과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로 신의 명칭을 시호로 붙여 사용하였다.
비슈누로카에서 추측하건데 수리야 바르만 2세가
비슈누 신을 믿었고, 이 부조 부분은
왕의 사후에 조각되지 않았을까 학자들은 생각한다.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참파를 공격할 당시 전투함대는
700척 정도 이었으며, 크메르 정규군은 2만 명을 넘었다.
회랑 끝 부분에 가면 17개의 파라솔을 쓴 사람이 있다.
지금의 태국 롭부리(Lopburi) 지방에 있었던
루워(Louvo) 왕국의 자암 바르만 4세 왕이라는 견해가 있다.
부조 끝부분에 오면 아래쪽 군사들의 행군
상태가 달라지는 곳이 있다.
왼쪽에 발을 맞추어 걸어가고 복장도 같은 군사는
크메르 정규군이다.
오른쪽에 걸어가는 폼도 제멋대로이고,
허리띠에 장신구를 달고, 치마와 꽃무늬 옷, 귀걸이를 한
병사들이 나온다.
그 위로 코끼리에 탄 지휘관도 같은 복장이다.
파라솔 중간에 지휘관을 설명한 부분이
훼손되어 있어서 어느 나라 군대인지
확실히 알수가 없었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 시암(태국) 용병들로 밝혀졌다.
훼손된 이유에 대해서 나중에 아유타야 왕국(태국)이
크메르 왕국을 공격했을 때 화살받이로 사용하고
미개인 취급한 것에 대한 증거를 없애려고
훼손하였다는 학설이 있다.
천국과 지옥 (Judgement of Yama | Heaven and Hell)
천국과 지옥 회랑은 남쪽 회랑 오른쪽에 있다.
부조의 길이는 약 66m 이다.
왼쪽은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이고, 오른쪽은
천국과 지옥 회랑이다. 다른 회랑과 달리
천국과 지옥 회랑은 천장을 연꽃으로 장식하였다.
최근에 프랑스팀에서 복원한 것이다.
앙코르 와트 건설 당시부터 천장은 연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고 한다.
천국과 지옥의 시작 부분이다. 상중하 3단으로 되어 있다.
상단은 천국, 중단은 재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하단은 지옥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지옥의 다양한 고문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야마(Yama)는 죽음의 신, 심판의 왕으로
우리의 염라대왕과 같은 존재이다.
최초로 죽은 사람이라고 한다. 팔이 18개이고,
물소를 타고 있다.
상징으로는 시체에서 영혼을 빼앗아 가는 밧줄을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 된다.
여기서처럼 칼을 들고 있기도 한다.
중앙으로 가면 치트라굽타(Chitragupta)가 나온다.
치트라굽타는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위에 대한
기록을 야마에게 읽어주고, 야마가
심판을 하면, 치트라굽타가 집행한다.
치트라굽타 왼쪽에는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있다.
오른쪽에 보면 중단에서 하단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지옥행이다.
하단을 보면 다양한 형벌이 집행되고 있다.
내세에 갑자기 수리야 바르만 2세가
나타난 이유는 현세의 왕이 내세에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는 견해가 있다.
저승사자들이 사람들을 끌고 가고 있다. 매질을
당하면서 코나 목에 밧줄을 꿰어 끌려가는 장면이다.
지옥의 장면에 여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여자들이 죄를 많이 지었다기 보다는 크메르 제국이
모계 중심 사회여서 단순히 백성을 표현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는 견해가 있다.
몸에 못을 박는 형벌이다. 하단에는 그외에도
32가지 지옥의 모습이 끔찍하게 부조 되어 있다.우유의 바다 휘젓기
우유의 바다 휘젓기(The Churning of The Ocean of Milk)
우유의 바다 휘젓기는 동쪽 회랑 아래쪽에 있다.
힌두 신화중 가장 유명한 신화중 하나이다.
우유 바다 휘젓기 입구 부분이다.
약 49m에 걸쳐 부조 되어 있다.
처음 5m는 아수라(악한 신)의 군대가
말과 코끼리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우유 바다 휘젓기
중앙 부분을 먼저 살펴본다.
중앙에 비슈누 신이 있다. 자신의
상징인 곤봉과 차크라(원반)를 들고 있다.
비슈누 신의 밑에 있는 왕관을 쓴 거북이는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이다.
쿠르마는 바다를 휘저을 때 바다로 옮겨온
만다라 산이 가라 않지 않도록 밑에서 받치고 있고,
비슈누 위에는 신들의 신인 인드라가 만다라
산꼭대기를 고정시키고 있다.
비슈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악신인 아수라(92),
오른쪽에는 선신인 데바(88)가 밧줄을 흔들고 있다.
밧줄은 신성한 뱀인 나가의 왕 바수키의 몸통이다.
우유의 바다를 휘저을 때 물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가 탄생했다.
쿠르마 주변에는 만다라 산의 강력한 회전으로 인해
물고기의 몸이 잘린 것을 볼 수 있다.
우유 바다의 휘젓기는 힌두교 창조 신화이다.
처음에 선신인 데바들은 악신인 아수라보다 약하였다.
그래서 점차 세력이 약해지자, 데바들은
비슈누 신에게 의논한다.
비슈누는 불로장생의 약인 암리타를 우유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 마시기를 권한다.
데바들만의 힘으로는 우유의 바다를 휘젓지
못하기 때문에 악신인 아수라들에게
거짓으로 암리타를 나누어 줄 것처럼 속여서
천 년간의 우유 바다 휘젓기가 시작된다.
가루다가 바다로 옮겨온 만다라산을 중심축으로
바수키의 몸통으로 만다라산을 감은 뒤
한쪽에서는 아수라들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데바들이 바수키의 몸통을 당기며 우유의 바다를
천년동안 휘젓는다.
바수키가 힘들어서 독약을 쏟아내자 비슈누 신이
목에 삼키는데, 독약의
시퍼런 자국이 목에 생기게 된다.
이후 비슈누 신은 푸른색으로 상징화되기도 한다.
그 다음부터 생명의 어머니인 암소,
술의 여신 바루니 등이 나온다.
이때 비슈누의 부인 락슈미도 나오고,
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가 탄생하게 된다.
드디어 암리타가 나오자 비슈누는 미인계를
사용하여 악신 아수라들을 속이고,
선신들에게만 나누어준다.
그 때 몰래 마시던 악신 라후를 보고 비슈누가
차크라를 날려 라후는 목이 잘리지만 목은 영생하게 된다.
이후 암리타를 마신 선신들은 불멸의 삶을 살게 된다.
비슈누(Visnu) 신은 고대의 신들을 자신의
분신으로 포함시키면서 복합신이면서
화신으로 유명해진다.
어원은 세상 곳곳에 널리 퍼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끝 없는 존재의 바다 위에 누워 있다는
뜻의 나라야나(Narayana)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난타 위에 옆으로 누워 잠자는 비슈누
형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잠자는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이 피면서
브라흐마가 생겼다고 한다.
대표적 형상으로는 4개의 팔에 4가지의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집게 손가락에
회전하는 원반(차크라)을 들고 있다.
원반 테두리에 칼날을 달아 사방 어느 쪽으로나 날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소라 고동(법라패)을 불면 선신들은 힘을 얻고,
악신들은 두려움에 떤다고 한다.
지구 모양의 공은 대지를 의미한다.
때로는 생명의 창조인 연꽃을 들고 있다.
곤봉은 비슈누의 강력한 무기중 하나다.
우유 바다 휘젓기 왼쪽 부분이다. 머리가 5개인
바수키(나가의 왕)의 머리 부분을 들고 흔드는
아수라의 왕 라바나(Ravana)가 부조 되어 있다.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아수라(악신)이다.
원형의 힌두 창조 신화에 라마야나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라바나와
하누만은 라마야나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우유 바다 휘젓기 오른쪽 부분이다.
사진은 예전 복원 공사 중 일 때에 바깥에
전시한 사진이다. 지금은 공사를 끝내서 실물을 볼 수 있다.
나가(뱀)의 왕 바수키의 꼬리 부분을 잡고 흔드는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장수 하누만이 부조 되어 있다.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데바(선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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