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7월31일
산인
오늘 수락산청학리에서 장암까지 산행하며 찍은거랑 봉화산에서 찍은거 보내드려요
노랑망태버섯은 봉화산정상에 갔다오니 벌써 활짝 피었고 운 좋게도 저번에 작아서 숨겨 두었던 영지버섯 손바닥만한거 채취했네요^^
봉화산에 노랑망태버섯이 20개 정도 군락을 이루고 피어서 너무 보기 좋았어요 일상적인 날이 오면 내년쯤 같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평보
감사합니다 망태 버섯 아름답습니다 대 자연속에 산인 이 정말 멋집니다
엘라
자연속에 자연인 보니 가슴이 시원합니다 SNS에 올라온 글 공유해 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허공을 보니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옷깃을 흔들며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니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흐르듯 살라고~ 시냇가에 피어있는
꽃이 말합니다. 한 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숲으로 가보니 나무가 말합니다.
삶은 때론 흔들리니 중심잡고 살라고~
계곡에 쌓여있는
돌이 말 합니다.
그래도 현실은 냉정하니
마음 단단히 가지라고~
바다로 나오니 파도가 말 합니다.
부대끼며 사는 거니 상처받지 말라고~
농토로 나가보니
땅이 말합니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니
움켜지지 말라고~
평보
엘라님의 글을 보니 고려말 나옹 선사 의 시가 생각 나네요
~~~
청산은 나를 보고/나옹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춘곡
양주동이 세계 최고의 이별시라 극찬한 고려가요 가시리
가시리는 고려 평민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지배 상류층은 그당시 이노래를 무시했으나 현재는 가치높게 평가되고 있지요!! 려말 당시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결국 궁중속으로 까지 유입되었다 합니다 그러다가 궁중 속악에 어울리게 하기위해 본문에 우울한 분위기에 맞지 않는 즐거움을 유도하는 후렴구를 기존의 가요에 넣었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합니다
이 시를 남긴 고려 후기 고승 나옹 선사(1320~1376)는 경기 양주 회암사에서 견성하고 중국 옌징(베이징의 옛 이름)으로 건너가 인도에서 온 지공선사에게서 법을 받았다합니다 . 귀국해 훗날 태조 이성계의 왕사가 된 무학대사에게 법을 전했다하고요. 주로 양주 회암사에 주석했지만, 송광사에서 3년간 주지를 지내기도 했다 합니다 .
평보
산인께서 채취 하신 영지 버섯에 대한 상식을 휄스 조선에서 인용해 보려합니다 노랑 망태버섯 등 자연에서 관찰 할수 있는 동식물 에 감동을 주는 메세지가 전달 되네요
'만년버섯', '불로초(不老草)' 등으로 불리는 영지버섯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영지버섯의 이러한 효능은 수면 도중 잘 깨거나 꿈을 많이 꿀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할 때, 기억력이 감퇴할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영지버섯은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수면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영지버섯을 포함한 대부분의 버섯에는 비타민D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100g당 0.1~0.5g가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D 부족으로 생기는 불면증, 우울증 증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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