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6일
돌배꽃
병꽃
눈개숭마
조무락골
석룡산은 단풍과 철죽 그리고 계곡이 아주 좋은 곳이다
허나 철죽도 지고 단풍은 멀었으되 야생화와 鳥舞樂골은 말 그대로
새들이 노래하며 춤추고 즐기는 곳으로 그곳에 가는 이유인 것이다.
10시 40분부터 도선과 산울림산우들이 연합하여 오르기 시작하다.
녹음이 우거져 산길을 오르는데 뜨거운 열기는 땀과 힘의 역동으로
지쳐 갈 때면 다람쥐가 세수하며 반기고
산새들은 차라리 남대문 시장 통
의 손님몰이 박수소리와 같이 요란하다.
“새들이 뭐 하는 거야??
“바야흐로 짝 짓기 철 아닙니까. 좀 시끄럽다고 우리가 참아야지 우리들의
침실 을 훼방 당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 전 처가의 식구와 처까지 몰살하여 천억을 상속받은 어느 수놈 새가
강도를 만났데 천억?? 생각해봐 그 천억이 보통 돈인가??
“천억을 받는 게 좋은가? 마누라 죽지 않는 게 좋은가?
“그야 당연이 마누라가 살아야지 돈이 무엇인가??
그때 한학자 춘곡의 평정 하는 말이 있었다.
“불교에서 사람의 죄를 열 가지로 이야기 하는데 우선 무엇으로
죄를 짓냐에 따라 셋으로 구분 하니 몸과 입,그리고 마음(생각)으로 짓는 죄를
身業, 口業, 意業 이라 하고 입으로 짓는 죄는 네가지 인데
1. 망어(妄語)-- 거짓말
2. 악구(惡口)-- 욕설
3. 기어(綺語)-- 진심이 없이 교묘하게 꾸민 (아첨 하는 말)
4. 양설(兩舌)-- 양쪽을 이간질 하야 싸움붙이고 하는 일
그중 3번 기어에 해당하는 말 같은데“
“아니야 아냐 억만금을 준들 어찌 糟糠之妻 를 버리겠는가?
어느덧 쉼터에서 새소리 요란할 때 그들은 웃고 있었다.
천남성
가다가 8부 능선에서 천남성을 만났다
그 뿌리가 옛 조상들이 사약으로 쓰여 졌듯이 독성이 강하다 하였다.
“처음 독성이 강하다 하는 것을 어찌 알았을까요??
“죄인들에게 먹이는 거야 망나니도 죄인 중에서 잠시 사형을 유예시키고
시키는 것이지.
앵초
13시에 점심하고
쥐오줌풀
하산하는데 하얀꽃의 바다를 만나다 나비가 꽃을 찾아 넘실대고 있는 것은
情 과 動
우리의 탐구는 여기까지다 아서라 아름답다 탐하지 말라
우리네 수벌들은 꽃을 여럿 농하지 못한다.
붓꽃
붓꽃 바다에 서다. 보랏빛 고고한 자태로 난 이 꽃을 사랑한다.
꽃은 바라보기다
여인도 마찬가지 여서 꺽으면 애처럽지 않은가???
함박꽃
17시 30분 하산 완료하다
뒷 풀이로 잣 국수 삼겹살 곡주를 하다
세잎종덩굴
괭이밥
큰으아리꽃
산앵도나무꽃
은대난초
둥굴레
병꽃
정향나무
벌깨덩쿨
참나물꽃
졸망제비꽃
풀솜대
큰잎앵초
광대수염
팟돌배나무
원추리
산고추나무
돌배나무꽃
금낭화
엉겅퀴
대파 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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