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016년 1월10일
창경궁에 갔습니다 겨울 고궁의 정취는
나름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춘당지옆 식물원의 만개한 분재 매화 감귤나무
백송 궁궐의 세련된 건축미를 감상하는데
숲길에 참새가 날라와 앉았습니다
참새란 녀석은 아주 예민해서 조그만 기척에도 무리지어
날라 사람을 경계하지만 창경궁의 참새는 사람들이 먹이를
주어 여유가 있고 살이 통통하게 쪄 있습니다
어치도 있고 직박구리도 있고 그러나 그들을 촬영하는데
실패합니다. 렌즈만 조준하면 날라 오름니다
그러나 숫컷의 호사스러운 옷치장을한 원앙은 어떨까요??
사진 작가분들 인지 땅콩을 던져주며 촬영을 하는데
마음것 아름다운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겨울 창경궁을 찾는 이유중 하나는 춘당지에서 노는
원앙을 보기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텟새이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러시아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월동무리와 합류하여 많은
무리를 이룬다 합니다
흔히 원앙을 부부애를 상징하여 1부1처로 오해하기
쉬우나 원앙은 바람을 피우고 연구결과로는 다수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합니다
오히려 기러기는 1부1처가 분명하다 하는데
전통혼례식 때 기러기를 쓰는 이유가 부인은 남편의 말에
순응 해야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춘당지에서 오랜시간을 원앙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날개짓 하나하나 한쌍이 나란히 노니는
모습은 평화 그 차체 였습니다.
아래 청계천의 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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