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

送別蘇陽谷詩 황진이

이모르 2020. 12. 27. 19:13

 

 

 

 

* 送別蘇陽谷詩..

月下庭梧盡 밝은 달 아래 뜨락 오동잎 다 지고
霜中野菊黃 서리 내려도 들국화는 노랗게 피어있구나
樓高天一尺 누각 높아 하늘과 지척의 거리
人醉酒千觴 사람은 취하고 남겨진 술잔은 천이라
流水和琴冷 흐르는 물 차가운데 거문고는 화답하고
梅花入笛香 매화가지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와라
明朝相別後 내일 아침 그대, 나 이별 후
情與碧波長 정은 물결 따라 멀리멀리 가리라.

이 시는 황진이가 蘇陽谷(蘇世讓)과

이별 할 때 지어준 시라 하는데
流水와 冷은 소양곡을 말함이요
菊花 梅花는 황진이 자신을 隱喩한 것이라 생각해본다.

여기서 소양곡은 당대의

이름난 학자라고 하는데
그는 여색에 신중하기를 친구나

후학들에게 역설하면서
내가 만일 여색에 眈溺하며는

나를 개새끼라(犬子) 부르라 하였다,
하지만 그는 황진이의 미색과

풍월에빠졌다하니
그를 친구들은 犬子님 하고

불렀다한다.
풍류란 바로 이런 것인지도

모르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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