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이재삼일지

산인산행일지(보리수)

이모르 2021. 1. 4. 13:47

2021년 1월 2일

산인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오늘 수라산청학리 옥류,은류,금류폭포 내원암,수락산장,정상,숨은폭포,장암계곡,수락폭포,석림사까지 산행하며 찍은거예요 날씨가 추워 계곡과 폭포가 전부 꽁꽁 얼어 빙벽하는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평보

슈베르트가 추운겨울 친구들과 어울려 있다 돌연 없어져 나타나더니 겨울나그네 악보를 들고 들어왔다 하지요 산님 보내준 사진보니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가 생각 나네요 영감을 얻으려 미친듯 겨울 속을 방황하는 !!!  산님은 겨울 수락산에서 무엇을 느끼시나요??

 

산인 

네 12월 29일 영하 10도 넘는 날씨가 계속 되는데 저번에 사무실 근처에 피었던 꽃잔디가 이 추위에 아직도 살아 있었지요^^경의 스러웠습니다  여기서 자연의 신비를 느낍니다 얼어붙은 산에 어디엔가 토끼도 다람쥐도 개구리도 얼음치 까지 그리고 여린 꽃들이 잠들고 있다 생각하니 생동감 느껴 집니다 산새소리는 청아 하게 들리네요 

코로나 끝나고 함께 할 수 있는  산행 기다려 집니다 

 

 

 

평보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든 세상 살아가는 요즘 인간사 모양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티는 여린꽃에 감동입니다 잡초가 겨울나는건 잎을 방사형으로 펼치고 몸을 지면에 납작 업드려 매서운 칼바람을 막는 다는데 꽃잎 까지 피어 있는건 정말 대단한 생명력 입니다 우리도 코로나에 대응하는 의지를 이꽃에서 찾아야 될것 같아요

 

산인 

오늘 산행 사진 보내 드립니다 다시한번 새해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