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클럽

심스들의진달래꽃(봄의찬가)

이모르 2021. 1. 6. 17:27

 

 

 

친척들!!!

 

계곡에 있는 큰 음식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잔치가

있었다 각자가 덕담하고 축배의 잔을

돌렸다.그 다음 노래와 화투가 이어졌다

 

 

 

 

 

 

 

나는 이내 계곡을 따라 숲으로 향한다

계곡물에 앉은 청둥오리 그를 한참을 바라본다.

녀석은 이방인을 느끼고 힘찬 날개 짓 으로

비상한다.

 

 

 

 

 

큰 오색딱다구리가 죽은나무 가지마다 다니며

먹이를 탐익한다

 

이름 모를 새가 땅에서 종종걸음 한다.

허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데 문제가많다.

숲을 헤치고 더들어간다

향긋한 산내음 솔향이 그리움을 던진다

 

 

 

 

 

 

 

 

 

 

오랑케꽃.진달래꽃.작은붓꽃 그들이 말을 걸어온다

추운겨울 꽁꽁 얼었던 땅에서 이들은 누가 살려냈을까?

나는 어느새 꽃밭에 들어왔다 야생의 꽃밭

 

 

 

 

 

 

진달래 밭에서 소월을 노래한다.

 

 

나보기가 엮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분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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