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호의육아일기

추석에온손님(소낙비친구)

이모르 2021. 1. 28. 15:16

 

 

뒤뜰은 삼각산이고

앞뜰은 개천이 흐른다

추석에온 손님중엔

세 살박이 다섯 살 먹은

손주들이 질서없이 온통

휘집어 놓는다.

숲으로 들어갔다

아이들 눈은 휘둥그레 진다

청설모는 덜익은 도토리를 먹고 있다

저 놈은 청설모야 예쁜 다람쥐를 괴롭힌 단다

까마귀가 까악 소리를 내니까

손녀딸은 흉내를 낸다

할아버지 그게 무슨새 소리야

까마귀인데 저녀석은 늙은 부모를 먹여살리는

영물이란다

 

 

 

까각 까각 저새는 까치란다 전번에 읽어주었던

은혜갚은 까치 이야기 생각나지

저새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란다

누리장 나무꽃에 흑나비가 춤을 춘다

나비는 꽃에있는 꿀과 이슬을 먹고 사는거야

대신 꽃가루를 묻혀서 암꽃에 비벼주면 다른

새끼 꽃이 태어나는거야

 

 

 

 

 

 

저기를 보아

수련이 어여쁘지

그옆엔 외가리가 방금 가여운 붕어를

잡아먹었어

잘보았지 꽃과 나비

그리고 새들 그들은 모두 우리들이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가족이야...

 

 

 

 

 

 

 

 

추석에온 손님

 

 

 

 

 

 

 

 

누가 상사화를 어여쁘게 심어놓았네

상사화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기 때문에

영원히 만날수 없다는 뜻으로 상사화 라 하는것이 란다

 

 

 

누가 상사화를 어여쁘게 심어놓았네

상사화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기 때문에

영원히 만날수 없다는 뜻으로 상사화 라 하는것이 란다

 

 

 

 

 

 

 

 

 

그런데 세상은 선과악이 항상 공존하거던

모두 선한 것들만 있는게 아니야

이 아름다운 하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악당이 있거든

우리가 수거해서 버려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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