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호의육아일기

관찰일기(크리스마스댄싱)

이모르 2021. 1. 28. 15:23

 

 

할아버지가 쓴 호의 관찰일기

 

외손들 누나는3학년

동생은 1학년 얼마전

둘이 계란형 용기에 강남

콩을 싹튀웠다 좀더 큰

용기에 옮겨주다가

할아버지 잘못으로 동생꺼

새싹 목을 부러트려 손자놈이

발버둥치며 울어 몹시 당황

하였다

누나 것은 떡잎이 크게 자라고

넝쿨이 30cm이상 자라 아파트

화단에 옮겨 심어주고 앞으로

잘 관찰하라 일렀다

 

 

 

 

그런데 어제밤 외손주 녀석이

전화를 하였다

 

"할아버지 내가 수박먹고

그씨앗을 종이컵에 심었더니

싹이 돋았어요"

 

오늘 아침 이웃동내 사는

녀식집에 가보니 과연 신기하게

종이컵에 싹이돋아 있었다

 

 

 

 

일전 콩싹 부러뜨려 봉변당해서

조심스럽게 다루며

그녀석에게 당부하듯 말했다

 

"할아버지 70평생 해보지 못한거

너는 8년만에 해냈구나 장하다

수박 씨앗을 심어볼 생각을 어떻게

하였지?? 앞으로도 그런 탐구가 필요해"

 

녀석은 으시대며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할아버지 이거 수박 달리겠지?"

"여기서는 수박이 열릴 수 없단다

지금 농촌에서는 농부들이 수박모종

심어서 많이 자랐을거다

일단 조금더 튼튼해지면 밖 화단에

옮겨심어보자"

 

녀석은 내게 씩 웃으며 말했다

"수박 열리면 할아버지도 줄께"

 

아래글은 외손주가21개월

외종사촌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 이다

 

 

 

 

사랑하는여름이께

 

여름아!! 아침에

매일 와주워 고마워

오빠는 여름이가 있어 참좋아

 

사랑해!!!

 

여름아!

여름이도 커서 수학이랑

한글 할거지?

 

여름아 오빠가 놀고 싶을때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여름아 오빠가 딱하나

말 할께 있어

 

여름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