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행복길

산에서만공스님이야기(Bless You)

이모르 2021. 3. 1. 15:33

 

 

202055

 

산인

 

도봉산 녹야원에서 말바위,

신선대.만장봉사진입니다

예쁜 야생화 들이 있네요

 

 

 

 

평보

신선대 진달래

그리고 민쪽두리 꽃

정말 멋져요

 

 

 

산인 

민쪽두리꽃 다음에서 찾다보니

어르신이 예봉산에서 찍은 야생화사진이

몇개 올라왔네요^^

 

 

 

 

은석

 

좋은 아침입니다ㅡ

야생화 이야기 군요

등칡이라는데 저도 처음 본거라서 옮겨 봤습니다

꼭 생긴것이 거시기랑 비슷해서요ㅡㅎ

 

 

 

 

촌부

 

이게 등나무인지 칡덩굴인지.....

세상 이치가 이름속에 있는듯합니다.

등칡의 꽃이 지면 위 사진같은 열매가 매달립니다.

여러해 전 주전골 근처에서 건진 사진입니다.

 

 

 

 

평보

 

예11 등나무 칡 꽃 은 많이 보지만

등칡꽃은 처음 보는거 같아 검색해

보았어요

아래글은 송혜진 기자의 "나무기행"

중 등칡꽃 에 대한 일부를 옮긴 것입니다

 

등칡 꽃은 사실 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구석이 많다.

등칡에 대한 문헌을 뒤져보면

'처녀는 보면 안 되는 꽃'이라는 얘기도 있고

'향기가 독특해 딱정벌레나 파리가

많이 꼬이는 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옆에서 보면 남성의 상징을,

꽃나팔이 있는 정면에서 보면

반대로 여성의 국부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음흉한 상상력이라고 흉보기엔

생김새가 꽤 그럴듯 하다.

악기를 닮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박상진 경북대 임산공학과

명예교수는 등칡을 두고 "손가락

굵기의 아기색소폰을 닮았다"고 썼다.

트럼펫을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등칡 꽃은 살펴볼수록 더욱 오묘하다.

고개를 돌려 꽃송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 노란색 꽃잎 세 장이 맞붙어

나팔꽃처럼 작은 동굴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동굴은 새끼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크기, 곤충은 향기의 꾐에 빠져

이 동굴로 제 몸을 집어넣는다.

 들어가긴 쉬워도 빠져 나오긴 쉽지 않다.

수꽃가루를 몸에 묻히고 꽃송이의 동굴로

기어들어간 곤충은 아마도 다시 꽃나팔의

입구로 나가기 위해 버둥거릴 것이다.

그러나 둥글게 휘어진 동굴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이 쉬울 리 없다.

곤충의 몸에 붙은 수꽃가루는 덕분에

아낌없이 등칡의 암술로 떨어져 내릴 테고,

등칡은 곤충이 버둥거릴수록

수정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후문 생략

 

 

평보

 

나도 오늘 아침 산책길에 찍은 꽃사진

이름을 모르겠어요

 

촌부

위 사진은  이팝나무꽃 같고,

아래 사진은 공조팝나무 같아요

검색해보세요.

 

 

 

독립운동가 중앙 만공스님

  

 

평보

 

춘곡님

이 스님 아시는가?

 

만공 스님이 만해 한용운 선사에게

독립자금을 여러 번 전달했다 하시고.

만공 스님이 일본 총독의 면전에서 일제의

불교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일은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을 일깨운 큰 사건으로 불교의

정통성을 지켜 가셨던 큰스님 !!

 

 

 

 

북한산 탐방소 청수장 지나

계곡물 소리 즐기며 딱따구리

소리 요란한 쉼터에서 쉬는데

딱따구리 검색하다가 인공스님

이야기가 나오는데 재미있는

일화 일세 아래 글은 장정우의

살아가는 모습 맑은웃음

이라는 블로그에서 옮겨 왔어요

 

 

 

 

수덕사

경내에서 서쪽계곡을 끼고 덕숭산으로

올라가는 등산길이 있는데,

본사에서 1,200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정혜사(定慧寺)의 능인선원이 나오지요.

그 중턱에는 일제시대 때 조선불교의

법통을 지킨 송만공(宋滿空: 1872~1946)스님의 

사리탑과

만공스님이 세운 25척의 미륵불이 있어,

숱한 일화를 남긴 만공스님이 계셨던

자취를 알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만공스님이 제자와 함께 고갯길

산마루를 오르고 있었는데 제자가

다리가 아파 더는 못 가겠다고 하자,

만공이 마침 길가 밭에서 남편과 함께

일하던 아낙네를 와락 끌어안으니

그 남편이 소리를 지르며

좇아오는 바람에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고개를 훌쩍 넘었다 합니다.

 

나중에 제자가 "스님,

그런 짓을 하셨습니까?"

하자, "이 놈아, 네가 다리 아파

못 가겠다고 했지 않느냐?

덕분에 여기까지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오지 않았느냐"했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스승 경허의 일화라고도 하는데,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호방하며

마음을 중시한 경허와 만공의

선풍을 대변하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의 일화가 있습니다.

 

1930년대 말, 만공 스님이 충남 예산의

덕숭산 수덕사에 주석하고

계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만공 스님을 시봉하고 있던

어린 진성사미(오늘의 수덕사 원담

노스님 이라는 설도 있다)

어느 날 사하촌(寺下村)의 짓궂은

나뭇꾼들을 따라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재미있는 노래를 가르쳐줄 것이니

따라 부르라는 나뭇꾼의 장난에 속아

시키는 대로 딱따구리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잘 뚫는데
우리집 멍터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아직 세상물정을 몰랐던 철없는 진성사미는

이 노랫말에 담긴 뜻을 알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성사미는 나중에 절안을 왔다갔다 하며

구성지게 목청을 올려 이 해괴한

노래를 부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성사미가

한창 신이 나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마침 만공 스님이 지나가다

이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어린 사미를 불러 세웠습니다.
네가 부른 그 노래, 참 좋은 노래로구나,

잊어버리지 말거라.”


, 큰스님.”


진성사미는 큰스님의 칭찬에 신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서울에 있는

이왕가(李王家)의 상궁과 나인들이

노스님을 찾아뵙고 법문을 청하였습니다.

만공 스님은 쾌히 승낙하고

마침 좋은 법문이 있은니 들어보라 하며

진성사미를 불렀습니다.


네가 부르던 그 딱따구리 노래,

여기서 한 번 불러 보아라.”


많은 여자 손님들 앞에서 느닷없이

딱따구리 노래를 부르라는

노스님의 분부에 어린 진성사미는

그 전에 칭찬받은 적도 있고 해서

멋들어지게 딱따구리

노래를 불러제꼈습니다.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

멍도 자알 뚫는데.”

철없는 어린사미가

이 노래를 불러대는 동안 왕궁에서

내려온 청신녀(淸信女)들은 얼굴을 붉히며

어찌할 줄을 모르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이 때 만공스님이 한 말씀했습니다.


바로 이 노래 속에 인간을 가르치는

만고불력의 직설 핵심 법문이 있소.

마음이 깨끗하고 밝은 사람은

딱따구리 법문에서 많은 것을 얻

을 것이나,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이 노래에서 한낱 추악한

잡념을 일으킬 것이오.

 

원래 참법문은 맑고 아름답고

더럽고 추한 경지를 넘어선 것이오.


범부중생은 부처와 똑같은

불성을 갖추어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뚫린 부처씨앗이라는 것을

모르는 멍텅구리오.

뚫린 이치을 찾는 것이 바로

불법(佛法)이오.

 

삼독과 환상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들이라 참으로

불쌍한 멍텅구리인 것이오.

 

진리는 지극히 가까운데 있소.

큰 길은 막힘과 걸림이 없어

원래 훤히 뚫린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가깝고,

 

결국 이 노래는 뚫린 이치도 제대로

못찾는 딱따구리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풍자한 훌륭한

법문이 것이오.”
만공 스님의 법문이 끝나자

 

그제서야 청신녀들은 합장배례했습니다.

서울 왕궁으로 돌아간 궁녀들이

이 딱따구리 법문을 윤비(尹妃)에게

소상히 전해 올리자 윤비도

크게 감동하여

딱따구리 노래를 부른 어린 사미를

왕궁으로 초청, ‘딱따구리노래가

또 한 번 왕궁에서 불려진

일도 있었다.합니다


만공 스님은 다른 한편으로는

천진무구한 소년같은 분이었다.
특히 제자들이 다 보는 앞에서

어린애처럼 손짓발짓으로

춤을 추며 누름갱이 노래

부를 때는 모두들 너무 웃어

배가 아플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오랑께루 강께루
정지문뒤 성께루
누름개를 중께루
먹음께루 종께루

한국 불교계에서

첫째 가는 선객, 만공 스님은

타고난 풍류객의 끼도

지닌 분이셨습니다.

 

1946년 어느 날 저녁,

공양을 들고 난 스님은

거울 앞에 앉아

"이 사람 만공, 자네와 나는 70여년을

동고동락했는데 오늘이 마지막일세.

그 동안 수고했네"라는

말을 남기고 열반에 들었다고 합니다.

 

 

 

 

춘곡

잘 모릅니다

우리시대 최후의 선사라는 경허스님의 제자이고

수덕사의 여승으로 알려진 김일엽스님의

은사라는것 정도

경허스님은 많은 일화가 전해져 오고

김일엽스님은 출가전 남성편력과

화가 나혜석과의 인연 등으로 많이 알려져있만

송만공 스님의 이야기는 잘 머리에 들어 오지 않아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김일엽스님과 5.16 당시 민주당 정권의

외무장관 정일형과의 인연도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아니구요

 

 

 

 

 

 

 

산인

 

도봉산 사진입니다

산 높이가 있어서 신선대 앞엔

아직도 진달래가 있었습니다

 

 

 

 

 

 

 

 

 

 

 

 

 

 

 

 

 

 

 

 

 

 

 

 

 

 

 

 

 

 

 

 

 

 

 

 

 

평보

 

요즘 코로나 때문에
기침이나 재치기를
전철에서 하면 모두
흐터집니다

 

오늘 북한산 탐방소 청수장

둘레길 걷기 하면서 동영상

만들어 보았어요


아래 노래    Bless  you
미국인들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하네요

 

미국 사람들은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으레 “신의 가호를 빈다!”는 의미의 “Bless you!”라고

말하며 반사적으로 재채기한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지요. 

상대방이 재채기를 다섯 번, 여섯 번 하더라도

계속 “Bless you!’ 또는 “God bless you!”라고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관습은 재채기를 하면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었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세 흑사병이 유행하던 때

흑사병의 초기 증상이 재채기를

수반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