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5월5일
춘곡
어린이날 축하 꽃다발 하나 올립니다
평보
동영상 하나 올려볼께요
人生無常에 대한
춘곡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그대여, 물을 건너지 마오.
그대 결국 물을 건너셨도다.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가신 임을 어이할꼬.
노울
섬에 왔습니다
사진 몇장 올릴께요
산인
저두요
곰소항 과 노을 사진입니다
평보
두분 사진 멋져요
노을
섬의 오늘 노을 사진입니다
평보
와!!!!!와 전기줄도 커버
되고 ㅋ 첨엔 다리인줄
그섬 의 노을 알아줘야 해요
내가 가을에 신도 선착장에서
배타려고 대기중
노을지는 수평선 위에 여객선이
가는데 그 장관 잊을수 없었죠
노을
정말 이곳 노을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제임스
저는 임진강 오늘 사진 입니다
평보
우와!!! 멋져요
난 오늘 북한산 둘레길 갔습니다
강 바다 산 다 좋군요
춘곡
仁者樂山 知者樂水 ㅎ
평보
어질지는 못 해도
지적인 제임스와
노울은 알아보겠네
제임스
저녁노을 ......
멋지고 황홀하고
감동적이고 그런데 난 왜 우울
하고 슬퍼질까?
마치 내가 그 황홀
에서 어둠으로
변하는 어쩔수없는 흐름의 끝쪽에
가까워 졌다는
생각 때문일까?
평보
있잖아, 몹시 슬퍼지면 해 지는
모습을 좋아하게 돼.”
어린왕자 생텍쥐베리의 말입니다
“행복은 저녁노을이다.
누구에게나 보이지만,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
바라보기에 그것을 놓친다.”
마크 트웨인이 한 말입니다.
매일 피고 지는 노을이지만 우리는
이 기적 같은 장관을 볼 마음의
여유를 잊고 삽니다.
제임스, 무엇이 그리도 바쁜신가요?
내일은 임진강 모퉁이에 서서
노을을 맞이해보라구요.
그런 삶이 바로 기적입니다.
제임스
이제부터 11월
까지는 여유없는
바쁜생활이 나를
더욱 힘들고
서글프게 하네요.
그래서 12월이나
1월쯤 크루즈여행
을 혼자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평보
원래 석양 은 슬픔을
느끼는 거라우
노을진 하늘 태양은
빠르게 바다 수평선
뒤로 숨어버리죠
순간입니다
한순간 빠져드는
태양 외롭고 슬픔
이지만 의지로 살아야
합니다
정에 끌리지 않는
강한의지요
나두 때론 너무 고독해 혼자 독백
한다우
제임스 삶 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맙시다
사는건 고독 입니다
그래서 매일 이방분들
보고 싶고요
저녁 노을 부터 시작돤
이야기 도종환의 시 몇편
올려 볼께요
저녁노을 / 도종환
당신도 저물고 있습니까
산마루에 허리를 기대고 앉아
저녁 해가 천천히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뿜어져 나오는 해의 입김이
선홍빛 노을로 번져 가는
광활한 하늘을 봅니다
당신도 물들고 있습니까
저를 물들이고
고생대의 단층 같은 구름의 물결을 물들이고
산을 물들이고 느티나무 잎을 물들이는 게
저무는 해의 손길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구름의 얼굴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노을처럼
나는 내 시가 당신의 얼굴
한 쪽을 물들이기를 바랬습니다
나는 내 노래가 마지막으로 한 번 만 더
당신을 물들이고 사라지는 저녁노을이기를,
내 눈빛이 한 번만 더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저녁 종소리이길 소망했습니다
시가 끝나면 곧 어둠이 밀려오고 그러면
그 시는 내 최후의 시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내 시집은 그때마다 당신을 향한
최후의 시집이 될지 모른다는 예감에 떨었습니다
최후를 생각하는 동안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한 세기는 저물고 세상을
다 태울 것 같던 열정도 재가 되고
구름 그림자만 저무는
육신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저물고 있습니까
스러져 가는 몸이 빚어내는
선연한 열망
동살보다 더 찬란한 빛을 뿌리며
최후의 우리도 그렇게 저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무는 시간이 마지막까지 빛나는 시간이기를,
당신과 나 우리 모두의 하늘 위에 마지막 순간까지
맨몸으로도 찬연하기를
저녁노을/도종환
"순결한 남자들
저녁노을같이 붉고 곱던
남자들
그들과 함께 한 시대도 저물어
채울 길 없는 허전함으로
끔찍한 날이 많았다
솔바람 소리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들어도
채워지지 않고
파도 소리에 젖어도
젖지 않는
밤들이 많았다
길을 떠나려다
문득문득
순결한 남자들 보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뜨거움도 간절함도
없이 살고 있어서
눈물도 절규도 없이
살고 있어서"
한적한 강마을/도종환
사람들은 늘 바다로 떠날 일을 꿈꾸지만
나는 아무래도 강으로 가야겠다
가없이 넓고 크고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버린 것은 아니지만
작고 따뜻한 물소리에서
다시 출발해야 할 것 같다(중략)
할 수만 있다면 한적한 강 마을로 돌아가
외로워서 여유롭고 평화로워서
쓸쓸한 집 한 채 짓고
맑고 때묻지 않은 청년으로 돌아가고 싶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도종환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수천개 햇살을 불러내어
찬란하게 하시더니
산그늘로 모조리 거두시고
바람이 가리키는
아무도 없는 강 끝으로
따라오라 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숲으로 오라 하셔서 숲속으로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자 하시던 자리엔 일렁이는
나무 그림자를 대신 보내곤
몇날 몇밤을 붉은 나뭇잎과
함께 새우게 하시는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고개를 넘으라 하셔서 고개를 넘었습니다
고갯마루에 한 무리 기러기떼를 먼저 보내시곤
그중 한 마리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시며
하늘 저편으로 보내시는 뜻은 무엇입니까
저를 오솔길에서 세상 속으로 불러내시곤
세상의 거리 가득 물밀듯 밀려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났단 사라지고 떠오르다간 잠겨가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상처와 고통을 더 먼저 주셨습니다
당신은 상처를 씻을 한 접시의
소금과 빈 갯벌 앞에 놓고
당신은 어둠 속에서
이 세상에 의미 없는 고통은 없다고
그렇게 써놓고 말이 없으셨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지금 풀벌레 울음으로도
흔들리는 여린 촛불입니다
당신이 붙이신 불이라 온몸을
태우고 있으나
제 작은 영혼의 일만팔천 갑접
더 많은 어둠을 함께 보내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은석
익숙함을
지겨움 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그토록 원하던 행복과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너무나
뻔해서
자주
잊어버리는 것 중 하나,
익숙할수록
소중한 거다…
산인
청학리에서 장암으로
넘어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예요^^
손주분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임스
초원의빛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
또다시 돌이킬수 없다해도
그대 설어워 마리어다
차라리 마음속 깊이
간직한 힘을 찾으리라
초원의 빛이여.
그 빛 빛날때 그대 영광빛을 얻으소서.
한때는 그토록 찬란했던 빛이었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수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길 없더라도
결코 서러워 말자..
우리는 여기 남아 굳세게 살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티없는 가슴에 품고..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며
죽음의 눈빛으로 부수듯
티없는 믿음으로 세월속에 남으리라....
저녁 종소리 지금 분위기에 맞는것 같아요
노래 올립니다
평보
노을이 있는 대화방 행복합니다
밀레의 만종 과 이삭줍기
그리고 시도의 노을 그리고
제임스님이 올리신 저녁종소리
멋지게 어울리는 저녁 입니다
평보
18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출생.토셀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는 이 곡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7세 때의 작품.
내용 자체는 ‘실연의 노래‘이지만
유난히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맑고 밝아서 그런지 한국인의
정서와 합치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엔 태교
음악으로도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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