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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의숲나들이(살구꽃의경주벚꽃여행)

이모르 2021. 3. 28. 20:38

 

2021년 3월28일 

평보

살구꽃의 경주여행은 벚꽃길로 가장 유명한 첨성대 주변에 위치한 대릉원과 첨성대 사이 아름다운 길 특히 대릉원 돌담길 사이로 핀 산책로 부터 시작합니다 환상의 꽃길을 걷는   살구꽃은  벚꽃 만큼 화사 합니다 

춘곡

세상에서 제일 예쁜꽃이 해어화(解語花)라 하는데 온갖 꽃 다 피어도 해어화가 같이 있어야 진정 꽃놀이 하는 봄이건만 ㅠㅠ

살구꽃

몬꽃이래요?

춘곡

ㅎㅎ
진짜 꽃이름이 아니고 말(어語)을 알아 듣는(해解) 꽃 이란 뜻으로 살구님 같은 미인을 이르는 말입니다

살구꽃

우하하ㅎ감사합니당 술 이라도 한잔 하심 함 소주라도 한잔 따라드리련만 ㅎ

춘곡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유명한 싯구지요

이 놈의 코로나 때문에 딱 들어 맞는 말 ㅠㅠ  살구꽃 처럼 거침없이 여행 다니는 것 우리는 그저 존경할만 합니다  못 마시는 술이지만 감사 ㅎㅎ

살구꽃

코로나가 사람 만 잡고 그래도 봄도 오고 꽃도 피고 ㅎ 언젠가는 사라지겠죠

 

 

은하수 벚꽃/평보 

 

벚꽃은 은하수 같다

별들이 모두모여 빛을내고

벚꽃은 모두모여 빛을 낸다.

 

모두모여 무엇을 할까?

사람들은

숨은 새순의 의미를

알지 못 한다

 

은하수처럼 빛을 내고야

사람들은 모여든다.

그리고 인생의 환희를

노래한다.

 

그러나 꽃비가 나리면

퇴색된 꽃잎을 애써 외면한다.

 

사람들은 모두모여 무슨 생각일까?

고통의 잉태의 순간도 모르고

꽃비내리는 종말의 순간도 외면하고

은하수처럼 영원 불멸의

찬란하게 빛나는 꿈만 보고 있다

 

한순간의 요란한 빛

벚꽃 밑에서

인생은 한번의 청춘이 있다는걸

모두 잊고 있다

 

화류춘몽

 

 

춘곡

대방어 한마리 잡으셨나보네.

살구꽃

참다랑어 생물이라 맛은있는데 식감이 영

평보

날마다장날이네

춘곡

날마다 장날 이라기 보다 날마다 잔칫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