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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같은인생(시화가있는대화)

이모르 2021. 4. 1. 16:21

도선산우회/은암
도선산우회/은암

 

은암 

꽃이 좋습니다 소풍이라도 가시지요 

 

평보

꽃을 즐기려 하니 코씨 때문에 !!! 친구들 만나기도 어렵고 힘듭니다 

 

은암

웃어서 좋은일이 생기는 날 되세요 

솔향기

花無十日紅 활짝 핀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왠지 활짝핀 꽃 들 보면 인생무상이 느껴집니다
평보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은 덧없는것. 호화도 거짓 것이오 부귀도 꿈이온대 북망산 언덕에 요령(搖鈴) 소리 그쳐지면
아무리 뉘우치고 애다라도 미칠 길이 없나니. 덧없는 삶에 그저 매일 충실히 살면 되지 욕심이 과하면 않되겠요

춘곡

인생무상 이란 말에 생각난 글 입니다 

 玉兎昇沈催老像(옥토승침최노상)
 金烏出沒促年光(금오출몰촉년광)
 求名求利如朝露(구명구리여조로)
 或苦或榮似夕烟(혹고혹영사석연)

 달(옥토-옥토끼)이 뜨고 짐에 늙음을 재촉하고
 해(금금까마귀)가 뜨고 지니 세월을 재촉하니.
 명예와 재물을 구하는 것은 아침 이슬 같고
 혹은 괴롭고 혹은 영화스러운 것도 저녁 연기와 같네


<초발심자경문 중 야운스님 선시>

 

은암

복잡하게 생각 할께 없지요 그저 소풍 왔다 생각하고 즐기며 사는겁니다

춘곡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길 위에서의 생각/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의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추가열 - 소풍 같은 인생  노래 가사

작사/작곡 - 추가열

 

너도 한번 나도 한번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
바람 같은 시간이야
멈추지 않는 세월
하루하루 소중하지
미련이야 많겠지만
후회도 많겠지만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걸
붙잡을 수 없다면
소풍가듯 소풍가듯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너도 한번 나도 한번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
바람 같은 시간이야
멈추지 않는 세월
하루하루 소중하지
미련이야 많겠지만
후회도 많겠지만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걸
붙잡을 수 없다면
소풍가듯 소풍가듯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미련이야 많겠지만
후회도 많겠지만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걸
붙잡을 수 없다면
소풍가듯 소풍가듯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