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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창경궁에서 독서하다(목련꽃필때면)

이모르 2021. 4. 6. 17:06

202144

아내와 창경궁에 갔습니다 꽃은 지고 있어 꽃비가 나리고 있었습니다 춘당지엔 원앙 한 마리가 한가이 놀고 춘당지 섬에 원앙이 몇 마리 보였습니다 이직 추운 나라로 돌아가지 안았습니다  창경궁 종묘 방향 넓은 잔디 밭과 오래된 향나무 사이길로  70은 넘었을 세련된 여인이 쌍안경을 들고 나무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새를 관찰 하시나요 ?무슨 새가 있지요 했더니 여러새 이름을 대며 그중 청딱따구리 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 내가 아!! 청색 딱따구리 라면 나도 북한산에서 본적이 있지요 비들기 만한 크기인데 궁에 많은가요? 했더니 그렇다 해서 사진은 않찍으시나요? 하니 사진을 찍으면 새들이 스트레스 받아 날라가고 그냥 먼데서 감상만 하는겁니다 멋진 분이라 생각해 나도 쌍안경 가지고 창경궁 가기로 했지요  꽃길을 걷고 야생화 단지를 돌고 벤취에서 쉬는데 사랑하는 심스클럽의 톡창이 열리며 곡산 형님이 좋은 글을 올렸습니다

 

 

 곡산

 ♥️인연은 소중한 것

 나다니엘 호손이 쓴 작품중에 '데이비드 스완'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꽤 많이 읽혔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스무살의 스완이라는 청년이 고향을 떠나 보스톤으로 취직을 하러 길을 나섰다가 나무 아래에 누워 잠깐 단잠에 빠져 있는 동안,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스완이 깊은 잠에 빠져있는 동안 숲을 지나가던 마차가 바퀴 고장으 섰습니다. 그 마차에서 내린 나이 지긋한 부부는 하인이 바퀴를 고치는 동안 햇빛을 피하기 위해 잠시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평화롭게 잠이든 스완을 발견합니다.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스완의 얼굴을 본 부부는 한참동안 잠자는 스완을 바라보다가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이 아이가 죽은 우리 헨리와 너무 닮았어요. 저는 우리 헨리가 살아서 돌아온 줄 알았어요.아마도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헨리 대신에 우리 곁에 보내주신 것 같아요. 이 아이를 우리의 양자로 삼으면 어떨까요?" 이들 부부는외아들을 잃고 재산을 상속할 친척이라곤 조카 한명뿐이었지만 조카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많은 고민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행운의 여신이 스완 위로 몸을 살며시 굽히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인은 스완이 스스로 깨어나 주기를 내심 바랐습니다. 그러면 스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양자로 삼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하인이 '마차가 준비됐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깜짝 놀란 부부는 스완을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백만장자 부부가 그렇게 자리를 떠난 후에 이번에는 어여쁜 소녀가 숲으로 왔습니다. 그러다가 잘 생긴 스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워서 도망을 가려 하는데 벌이 스완의 눈꺼풀에 앉으려 하자 소녀는 손수건으로 벌을 쫓아낸 뒤 스완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근방에서 번창하는 상인이었고 스완 같은 젊은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잘 생긴 스완의 얼굴에 소녀는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렇지만 곤히 잠들어 있는 소년을 깨울 수 없었습니다. 행운이 다시 한 번 그의 옷에 닿을뻔 했으나 스완은 잠에서 깨지 않았고 소녀는 아쉬운 마음으로 길을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두 악당이 도둑질한 물건을 나누기 위해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스완을 발견 했습니다. 한 도둑이 말했습니다.“저 녀석은 주머니에 넉넉한 돈을 가지고 있을 거야그리고 악당들은 잠든 스완곁에 다가 왔습니다. 악당 한 사람이 섬뜩한 칼을 스완의 가슴에 대고 한 사람은 스완의 꾸러미를 뒤지는데 그때 마침 개 한마리가 스완 옆에 있는 웅덩이에서 물을 핥아먹었습니다. “! 개 주인이 곧 뒤따라올 거야하면서 악당들은 즉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잠시 후에 스완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그에게는 백만장자가 될 기회가 찾아왔었고 예쁜 처녀와 사랑을 할 기회가 찾아왔었고 죽음의 악마가 찾아왔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러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잠에서 깨어난 스완은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스완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 수 없었기에 잡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수많은 기회들...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에 의해 나를 비켜간 수많은 위험들그런 것 같습니다. 나다니엘 호손이 쓴 소설처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기회와 수많은 위기들이 우리곁을 지나갔을 것입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니 그것이 나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였는데,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지나가버린 일을 붙들고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인연들을 소홀히 대하지 말고 한땀한땀 정성스러이 소중하게 맞이하면 결국 좋은 인연으로 좋은 기회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평보

좋은글 감사합니다 호손의 대표작은 주홍글씨 같은데 주말의 명화에서 2번이나 방영 시청했습니다 나는 지난날 을 떠올리며 문득문득 전률 할 때가 많지요 그만큼 지은 죄가 많다고 할 까요 십계명중 다른여자에게 음심을 품은 것 만으로도 죄라 합니다 원초적 본눙 을 어떻게 해결 할까요 정치인들이 이런문제로 자멸 하는 사태가 종종 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성범죄 를 저지르고 극구 부인하는 사람들 종종 봅니다 그들은 청년 목사 딤즈데일처럼 철저한 자기 반성은 기대 하기 어렵습니다

 

주홍글씨(나다니엘 호손)  

 

때는 17세기. 미국 식민 시대를 배경으로 북부 뉴잉글랜드가 무대로 되어 있다. 청교도들에 의해 개척된 보스턴은 계율이 엄격하기 짝이 없는 곳이어서, 간통죄를 범한 자는 가슴에다가 'A'라고 하는 주홍 글씨의 낙인을 찍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형벌을 받아야만 했다. 뉴잉글랜드 어느 형무소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장소에 교수대가 있었다. 지금 그 교수대 위에, 많은 구경꾼에 둘러싸여 한 젊은 여자가 서 있다. 그녀는 어린아이를 가슴에 안고 있고, 그 옷깃에는 곱게 수놓은 진홍빛 A자가 달려 있다. A는 간통(Adultery)의 머릿글자이다. 그녀 헤스터 프린은 자신보다 훨씬 연상인 학자와 결혼해서 그녀 혼자만이 먼저 식민지로 왔다. 남편은 지금까지의 일의 정리를 위해서 암스테르담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곧 그녀의 뒤를 따라올 예정이었던 남편은 언제까지나 나타나지 않았으며, 소식마저 없어 죽지나 않았나 하고도 생각되었다. 그 동안 그녀는 지금 가슴에 품고 있는 어린아이를 낳은 것이다. 남편이 없는 동안에 낳았기 때문에 불륜의 자식임에 틀림없었다. 엄격한 청교도들은 그녀를 간통죄를 범한 여인으로서 형무소에 넣고 재판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선고를 내렸다. 그녀 헤스터 프린으로 하여금 불륜으로 잉태한 자식과 더불어 교수대 위에 세 시간 동안 세워둠으로써 뭇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도록 한 뒤 한평생 죄의 표지인 A라는 글자를 가슴에 달고 살도록 한다는 것이다.

 

헤스터가 간통한 상대는 누구였을까? 아무리 엄격히 신문해도 그녀는 상대방 남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던 학식 많은 청년 목사 딤즈데일이었던 것이다. 딤즈데일은 원래 헤스터와 같이 형벌을 받아야 할 것이었으나 헤스터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에게는 스스로 자수하고, 형벌을 받을 만한 용기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을 설교하고 사람들의 모범이 될 목사인 자기가 그러한 과오를 범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는 죄의식에 시달려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점차로 쇠약해져 갔다.

이러는 동안 오랫동안 행방불명이었던 헤스터의 남편이 미국에서 건너왔다. 하지만 그는 오는 동안 너무나 고생한 나머지 몰라볼 정도로 변해 있었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사랑하는 아내의 간통 사실을 알고 상대 남자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그는 이름을 칠리워드로 바꾸고, 의사로서 그 마을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목사 딤즈데일과 헤스터와의 관계를 알아내고, 딤즈데일에게 음험한 복수를 가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복수가 성공하려 할 때 양심의 가책으로 견디지 못한 딤즈데일은 군중 앞에서 헤스터의 손을 잡고 자기의 죄를 고백 한다.

 

젊은 목사 딤즈데일. 숭고한 정신과 깊은 학식과 인류애와 유창한 웅변의 소유자인 그는 바로 그러한 명성 때문에 심판대 위에 서기를 두려워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 앞에 죄를 고백하느냐? 그렇게 되면 성직자의 지위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죄를 계속 숨기느냐? 그러자니 양심이 괴롭다. 드디어 딤즈데일 목사도 자기 죄를 고백하지만, 죄를 고백한 딤즈데일 목사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만다. 회개와 고백-이로 말미암아 그의 영혼도 구원을 받았다고 보아 마땅할 것이다. 헤스터는 나머지 생애를 이웃에 대한 봉사와, 속죄를 통해 얻은 행복감 속에서 생애를 마친다. 작품은 헤스터의 비명(碑銘)으로 끝맺어져 있다. 검은 바탕에 "주홍글씨"라고출처 :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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