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이재삼일지

수락산청학리의봄비(이재삼 산행일지)

이모르 2021. 4. 4. 17:10

 

2021년 4월3일

산인

오늘 수락산 청학리 옥류,은류,금류폭포,내원암,정상,봉주카페,철모바위,하강바위,안부삼거리,새광장,벽운계곡 산행하며 찍은거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평보

오늘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산행을 하셨네요 

 

산이 나를 기다린다 /이생진

 

"오늘도 산에 갈래요?"
비오는 날, 아내 목소리도 젖었다.
"가 봐야지 기다리니까"
"누가 기다린다고"
"새가 나무가 풀이 꽃이 바위가

비를 맞으며 기다리지"
"그것들이 말이나 할 줄 아나요"
"천만에, 말이야 당신보다 잘하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시인데
아내는 아직 나를 모른다

 

 

 

산인

산에 오르다 보면 세상만사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위 이생진님의 詩를 보니 산에 대한 표현이 잘 나타나네요 산에가면 삼라만상 우주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들이 나를 반기지요 욕심도 사라 지고 절을 만나면 풍경소리에 취하고 모든 근심걱정이 내안에서 문제가 생긴다 느껴 집니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수습할까? 생각하면  탐욕을 버리고 편안하게 그러려니   하는 마음 가짐이 생기는 겁니다 

 

 

 

곡산

자연을 벗 하여 심신 달련 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산인님의 말에 부합되는 글이 있어 올려 볼께요 

깨달음 
원숭이 한 마리가 절 숲에 살고 있었다. 그절의 스님들은 음식이 남으면 가져와서 원숭이에게 나누어 주었다. 철이 바뀌어 한 스님이 새로 왔는데 스님은 무슨 버릇인지 먹이를 줄 때마다 원숭이 머리를 꼭 한 대씩 치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원숭이는 부처님 앞에가서 소원을 말했다.

"부처님 저 스님 다른 곳으로 보내 주세요."

이 소원이 먹혔던 것일까. 그 스님이 어디론가 가고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먹이를 주면서 머리를 두대씩 치길래 또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 이번 스님은 저를 두 대씩 때립니다. 스님을 바꿔주세요."

신기하게도 또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세대씩 때리는 것이었다. 법당의 부처님이 하루는 원숭이 꿈에 나타났다.

"얘야, 왜 소원을 말하지 않는 것이냐. 또 바꿔 줄까?"

그런데 원숭이는 소원을 말하지 않고 대신 깨달은 것이 있다면서 말을 한다.
"맘에 안 들어도 맞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네번째 오는 스님은 저를 죽일지도 모르잖아요!"

불교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밖에서 찾지말고 내 안에서 찾으라고 한다. 삶이 문제가 아니라 삶을 보는 나의 생각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불합리함을 어떻게 일일이 대적할 것인가.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변하기 시작한다.  나도 변하고 남도 변한다.
(좋은글 중에서)
모든 문제는 내 마음 속에 있고 그 해결 방법도 내 마음속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내 마음 먹은대로 삶은 흘러가는 듯합니다.

평보

나는 이시각 안박사와  찻집에서 창밖으로 쏟아지는 폭우를 즐기는데 들려오는  음악이 옛 추억을 소환 하는겁니다   앤머레이가 부르는 유니드미 

 

 

ㅇㅐㄴ

You Needed Me - Anne Murray

 I cried a tear, You wiped it dry
I was confused, You cleared my mind
I sold my soul, you bought it back for me
And held me up and gave me dignity
Somehow you needed me.

You gave me strength to stand alone again,
to face the world out on my own again
You put me high upon a pedestal.
So high that I could almost see eternity
You needed me, You needed me

내 눈에 눈물이 고일 때면,
당신은 내 눈물을 닦아 주었지요
내 마음이 흔들릴 때면,
당신은 내 마음을 위로해 주었지요
내 영혼을 팔아 버렸을 때,
당신은 다신 내 영혼을 심어 주었지요

그리고 나를 일으켜 세워 주었고
내게 존귀함을 일깨워 주었지요
어떻게든 당신은 나에게 필요했던 것입니다

And I can't believe it's you I can't believe it's true
I needed you and you were there
And I'll never leave, why should I leave
I'd be a fool
Cause I've finally found someone who really cares

그 모든 것이 바로 당신의 힘이라는 것과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았어요
내가 당신이 필요할 때면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었지요
내 이제 당신 곁을 절 때로 떠나지 않을 것 이여요
내가 왜 당신 곁을 떠나겠어요
차라리 당신 곁에서 바보가 될 거여요
진정으로 날 사랑해줄 사람이
누구인가를 마침내 알았으니까요

 You held my hand when it was cold
When I was lost, You took me home
You gave me hope when I was at the end
And turned my lies back into truth again
You even called me friend

당신이 추운 날이면 내 손을 잡아 주었고
당신은 내가 길을 잃고 헤메일 때
집으로 때려다 주었지요

내가 절망에 늪에 빠져 있을 때
당신은 나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고

나에게 한 거짓말을 다시 진실로 바꾸어 주었어요
당신은 심지어 나를 친구라고까지 불려주었지요

You gave me strength to stand alone again,
to face the world out on my own again
You put me high upon a pedestal.
So high that I could almost see eternity

You needed me
You needed me

당신은 나에게 나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설수 있는
이 험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러한 힘을 불어 넣어 주었지요
당신은 나를 단단한 주춧돌 위에 높이 올려 주었지요

영원한 미래를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이 말이지요

당신은 내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당신은 내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You needed me
You needed me

 

Anne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