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산 양평 삿갓봉(474m),
04년8월2일 나홀로 산행
코스: 6번국도옆 모텔-선바위-전망대-삿갓봉-원점회귀
오늘 우리의 나드리는 우선 분원리에서 점심하고 양평경유
용문산에서시장 구경 후 귀경할예정이었다.
분원리 00회집은 강변에있어 물오리들이 쌍쌍이 노니는
풍경으로 우리 부부는 자주 찾는 곳이다
분원리의 저녁노을(낙조)
백노
분원리 고사목에 핀 돗나물과 버섯
예견했던 대로 줄풀사이로 몇쌍의 오리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분원리의 물오리
끝없이 흘렀을 강물은지금도 그침이 없다
농군의 열매도 물새들의 먹이 쫒음도 살아있는 평화다.
열심히 먹이 찾는 오리부부를 보며 輔錫은 내게 말했습니다.
"오리부부가 우리처럼 열심히 일하네 !!!
내년부터는 우리 일요일 만이라도 무조건 쉬면서 여행을 해야겠어요"
"이러다간 금새 늙어 버릴 꺼야. 당신이야 원 없이 놀았으니 후회는
없겠지만 난 너무 억울해요"
분원리 에서 점심하고 용문 산에 갔다
시장을 들러보고 계곡에서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것을 보며옛날 아이들
어릴 때 생각을 똑같이 해내고 있었다.
품안에 자식이라고 우리 아이들은 지금 그들만의 세상을 살고 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춘장대 해수욕장 갔을 때 좋았지? "추억은 한참을
그렇게 타임 머신이었다 "
용문과 양평 귀경차량 행렬 은 끝이 없다.
잠을 자고 내일 새벽에 귀경하는거야!!!
양평 외곽에 모텔을 잡았다 보석은 피곤하여 쉬고
그리고 나 홀로 산행 길에 올랐다 17시경
삿갓봉 은 모텔 바로 옆길에서 시작이다 끝없는 소나무 숲이다
컴컴한 터널을 걸어가노라니 공연히 무서운 생각이 든다
삿갓봉의 멧새
각종 새와 매미 풀벌레의 오케스트라의 화음을 듣노라니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쯔가 연상되서 기분이 나아졌다, 고로 나는 저혼자 바위에 올라가 지휘봉을
잡은 일류의 지휘자처럼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한손으로 지적하자 쓰르래미가 가늘게 쓰르르를 쥐휘봉으로
옆 떡갈나무를 내지르자 멧새가 붕붕붕 다시 손벽을 펴고 허공을 가르자
작은 곤충과 산새들이 저 각각 화음을 연출했다 이제는 적막한것도 무섭지 않다
전망대
1000m 전망대. 천길 낭떠러진 전망대는 조망이 놀랄만해서 초록빛 띠로 연결된
용문산을 바라보니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오늘여행은 만점이다.
삿갓봉에서 보는 용문산
이어 삿갓봉에 오르다
아무리 이름없는 산이지만 인적이 전무한 것이 무심하여
겁 없이 세상을살아가는 자신이 가련하다
아 !!!!!세월 앞에 덧없구나!!! 億兆蒼生들이 수십억겹씩 되풀이하며
다시 태어난들 大自然앞에 속임수를 놀 수 있으랴????
자연법칙의 순리로 말하자면 내일생은 한순간의 꿈이로다
나는 풀잎에 묻은 이슬과 같은 존재로어찌 바르게 하지 못하는가???
모텔로 돌아오는 숲길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아주 작은 나리꽃이 너무나 애틋하고 아름다워
내 마음대로 이름붙이기를 손톱나리꽃이라 하였다
손톱나리꽃
3시간의 등산길 보석은 말하였다" 이 더위에 그러고 싶습니까???
내년부터는 외국으로 갑시다"
항상 우리는 미완의 연속이다 明日은 希望 이므로 !!!!!!!!!!!!!!!!!!!!!!!!!!!!!!
며느리 밥풀꽃
마타리
별꽃
인테넷 안내:
양평 삿갓봉(472.5m) 갈월산(450m)?. 삿갓봉은 양평군 양평읍과 용문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474m의 산이다. 천년고찰 용문사와 공손수 은행거목으로
유명한 양평군의 용문산(1157m)이 정남녘으로 곁가지를 뻗어 내린다.
빛나는 산세를 자랑하는 백운봉(940m)을 오르내린 산줄기는 양평읍과 용문면의
경계를 이루며 남족으로 이어가는데 비호고개를 지나자마자 살짝 솟구친
봉이 이름도 멋진 삿갓봉이다.
삿갓봉은 국립지리원의 지도에도 이름이 뚜렷하건만 산이 아닌 봉이요,
높이는 500m에도 못 미쳐 그 흔한 산악회들도 찾지 않는 오롯이 숨은 산이다.
그러나 삿갓봉에는 보석같이 빛나는 전망대와, 전설의 선(아들)바위, 초록 숲
차양을 펼친 시원한 등산로, 위락시설이 완비된 양평밸리 등이 자리해 복더위
산행으로 안성맞춤인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