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모음

백합꽃에대한 시모음 꼭안아 주세요

이모르 2020. 12. 12. 17:45

 

2020710 산책길에서  비오는 산책길로 나섰습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에 들어섯는데 가득한 향기가 폐까지 전해 옵니다 금새 알아봅니다 백합향이죠 근방엔 백합이  아름답고 청초하고 순박하게 피어있었습니다 나리꽃도 피고 비비추도 피어 여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물까지도 만나게 됩니다 이 산책길 걷고 있는데 님들이 사진을 보내옵니다

 

춘곡이름은 몰라도 아마 독버섯 일거구먼 사람들 다니는 길가에 그냥 있으니..

제임스 드디어 칸나의 계절 ! 우리집 마당에 심은 칸나들이 정열을 토합니다 

평보 아!!!  산책길에 백합이 만발 했어요 향이 그만입니다   어비계곡 갔을때 본 백합꽃 들이 생각나네요 백합에 얽힌 어찌보면 원죄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지요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따먹고 야훼 여호아에게 쫒겨나 세상의 괴로움을 알게 되었지요 이브가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는데 눈물이 땅에 떨어지면서 하얀 백합이 되었다 합니다  그러면 이해인 수녀 백합에 대한 시부터 올려볼까 합니다 

출처:(시사랑 시의백과사전)에서 옮겨왔습니다  백합의 말 /이해인 지금은
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
되살아난
목숨의 향기

캄캄한 가슴 속엔
당신이 떨어뜨린
별 하나가 숨어 살아요.

당신의 부재조차
절망이 될 수 없는
나의 믿음을

승리의 향기로
피워 올리면

흰 옷 입은
천사의 나팔 소리

나는 오늘도
부활하는 꽃이에요. 

 

흰 백합꽃 /이연주

푸줏간 주인의 손아귀에 넘어가
살 다루는 숙련가에게
주검이 처분되고 있다: 흰 백합꽃

뼈는 토막쳐져 내장은 발발이 끄집혀 끌려나와
담즙을 분비하던 흔적 역력한
입맛 당기는 간,
꽃술은 모태로 돌아간다
긁어낸 태내 아이처럼 속수무책의
무자비한 주검: 순결이 절단난 백합 한 송이

입술이 덜덜 떨리는 밤이 아니냐?
어김없이 왕왕 짖어대는 흰 개들의 유령,
백합밭이다
피 묻은 쇠 꼬챙이 손가락들은 에잇, 에잇!

살아남은 자들이 수천 번씩 다짐하는
생존법칙은
순결을 지키는 모든 눈의 정수리를 찍어
시간을 훔쳐내라
푸줏간 귀퉁이에 음산하게 버티고 선
도끼자루에 끼어진 굶주린 식욕의 낮과 밤흰 백합꽃 - 낙태 전문의의 오른손에서
심란하게 가위질당한다
늙은 독재자의 동첩으로
덤핑 약초로 팔려나가게

세상 잘 모르는 꽃, 두 번씩이나 죽어서도
주검엔 프리미엄이 없어
여리디여린 꽃 이파리.

 

 흰 장미와 백합꽃을 흔들며/박 두 진

눈 같이 흰 옷을 입고 오십시요.
 눈 위에 활짝 햇살이 부시듯
그렇게 희고 옷을 입고 오십시요.

달 밝은 밤 있는 것 다아 잠들어
괴괴-한 보름밤에 오십시요...빛을 거느리고 당신이 오시면,
 밤은 밤 은 뎡원히 물러간다 하였으니,
어쩐지 그 마지막 밤을 나는, 푸른 달밤으로 보고 싶습니다.
푸른 월광이 금시에 활닥 화안한 다른 광명으로 바뀌어지는,
 그런 , 장엄하고 이상한 밤이 보고 싶습니다.

속히 오십시요. 정녕 다시 오시마 하시었기에,
나느, 피와 눈물의 여러 서른 사연을 지니고 기다립니다.

흰장미와 백합꽃을 흔들며 맞으오리니,
반가워, 눈물 머금고 맞으오리니, 당신은,
 눈같이 흰 옷을 입고 오십시요.
눈 위에 활작 햇살이 부시듯,
그렇게, 희고 빛나는 옷을 입고 오십시요.

 

 백합, 백합, 백합/김언희


자웅동체
암수 한 몸
지척지간 한배 새끼
나는 나와
생피 붙는다
(불륜의 향기는 코를 찌르고 목을 조르고 눈구녕을 후벼파고)
씩씩거리는
향기의
여섯 발굽에 비끌어매여
이토록
찢어지고 있는
육시처참의
나는

 

 백합/송연우 모시빛 햇살이
꽃술 속에 앉아
속삭인다

발바닥이 간지러워
제 몸의 무늬 밟으며
꽃으로 피어나고

눈부신 오월
누군가 꽃으로 나팔을 분다

풀벌레, 새 울음에도
시나브로 나는 향기
긴긴 하루

 

백합꽃 전설 옛날 독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산 기슭 오두막집에 효성이 지극한 '아리스'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비록 가난하기는 했지만 두 모녀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아리스는 꽃과 나비, 노루, 토끼들을 친구 삼아 하루하루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아리스가 한참 산에서 봄나물을 캐고 있는데 산기슭 한쪽에서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렸습니다.그 소리는 아리스 바로 가까이에서 멈추었습니다. 아리스를 고개를 들어 보니 여러 명의 남자가 말을 타고 사냥을 나온 것 같았습니다.그 중에 한 명이 말에서 내려 큰 소리고 외쳤습니다.“여봐라, 여기서 사냥을 할 테니 어서 활을 준비하도록 하여라.”그 사람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신하인 듯한 사람이 활과 화살을 앞에 바쳤습니다.“오늘은 이 숲에 있는 노루며 토끼, 꿩을 모조리 끝장내겠어.”거만하게 말한 그 사람은 성질이 고약하기로 소문난 성주였습니다예쁜 아가씨를 보면 무조건 성으로 데려가지만 자기 말을 조금이라도 듣지 않으면성 밖으로 쫓아 버리는 악독한 성주였습니다.이미 그 소문을 알고 있던 아리스는 동물 친구들을 사냥하겠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내 친구들을 모두 잡아가겠다니, 큰일이다. 어서 친구들을 도망시켜야겠어.’아리스는 서둘러 숲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소리쳤습니다.“토끼야, 꿩아, 노루야! 어서 도망가. 어서!”아리스가 뛰어다니며 동물들을 도망시키는 모습이 성주의 눈에 띄었습니다처음에 성주는,  “저런 발칙한 것! 내가 사냥을 한다는데 감히!”하며 길길이 뛰었지만 막상 아리스를 보고는 그 아름다움에 반해버렸습니다성주는 신하들에게 아리스를 당장 데려오라고 말하고는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신하들은 아리스를 뒤쫓았습니다.“우리 성주님이 너를 데려오라고 하시니 어서 함께 가자.”“전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요. 만약 제가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하실 겁니다.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출발하면 안 될까요?”아리스의 간절한 부탁에 신하들은 어머니와 이별할 시간을 주었습니다그러나 아리스는 집으로 오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멀리 도망쳤습니다성주가 얼마나 악독한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달아나던 두 사람은 곧 성주의 신하들에게 들키고 말았어요.아리스와 어머니는 성주 앞에 끌려갔습니다아리스를 본 본 성주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귀여운 아가씨, 나와 결혼해 이 성에서 사는 게 어때?”그렇게 말하며 성주가 아리스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어머니는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신이시여, 아버지 없이 혼자 자란 아리스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끝나는 순간 갑자기 아리스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대신 아리스가 있던 자리에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백합이었습니다.고약한 성주이게 끌려가는 아리스를 불쌍히 여긴 신이 한 송이 꽃으로 아리스를  다시 태어나게 한 것이었지요 
365일 꽃 이야기 지경사  출처 백합꽃이야기 작성자 자연미소         

백합과 나리속의 총칭 영어명칭은 Lily 백합은한자어 이며 순 우리말로는 나리라 합니다 꽃말은 순결이 가장 유명하나 이외에도 순수한 사랑 깨끗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빛갈별로 꽃말이  다른건 장미와도 같습니다 (위키백과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