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모음

함박꽃과사랑에대한 짧은시(Ne me quitte pas)

이모르 2020. 12. 12. 17:30

 산목련 이라고도 불려지는 함박꽃은 너무나도 깨끗하고 순결한 모습이기에 한번만 보아도 반할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특산 함박꽃나무입니다  어떤향수도 흉내낼 수 없는 그윽한 꽃향기 까지 품고 있습니다  유월 산행에서 만나는 산함박꽃의 우아한 아름다움  재삼씨의  산행에서 볼수 있습니다 산인 이재삼님은 북한산 산행중 함박꽃 군락지를 만나 사진 여러장을 보내주며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함박꽃이기 전에 꽃봉오리를 약재나 차로 사용하는데  신이화라고 부르죠 13일 악어능선과 숨은벽능선 사이 인수 계곡에 처녀치마랑 군락을 이루고 있었요 도봉산에 보문능선 아래에 군락을 이루구요^  

 

평보의 등산경험으로 기억하면 함박꽃나무는 공해와 소금기에 약하므로 낮은산 해안가에서는 볼수가 없습니다 대신 맑고 깨끗한 비옥하고 수분이 많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빈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북한산 도선사에서 백운대로 오르는길 그리고 밤골에서 숨은벽 안부로 가는 등산로에서 만날수 있었습니다꽃말은 "수줍움" 으로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인데요 짧은 사랑의 시를올려 보겠습니다노년에 무슨 수줍은 사랑이야기를 하겠는가 마는 영화 메디슨카운티의다리 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입니다 노년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사랑이 담겨있었지요 사진작가 로버트 앞에 포즈를 취하는 프란체스카 의 눈빛에는 사랑이 둠북 담겨있고 수줍은 첫사랑을 시작하는 소녀의 순수한 들뜬 모습이었지요 나이먹은 사람들도  함박꽃처럼 순수하고  수줍은 감정을 가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짧은시 모음 

 사랑/김민소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너로 인해
내 눈빛은 살아있고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너로 인해
내 귀는 깨어있다

함께하지 않아도
느끼는 너로 인해
내 가슴은 타오르고

가질 수 없어도
들어와 버린 너로 인해
내 삶은 선물이어라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퍼드 브루크-  오늘은 줄곳행복한 날이었소하루종일 그대를 떠올리며튀어오르는물방울속에춤추는 햇빛으로웃음을 엮고사랑의 조그마한 근심들을하늘로 흩뿌려 날리고바다의 눈부시게 하얀 파도를그대에게 보냈소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로즈 핀취즈-


길이 너무 멀어 보일 때
어둠이 밀려올 때 
모든 일이 다 틀어지고
친구도 찾을 수 없을 때
그대여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그대 미소만큼 소중한 건 없어요/레너드 니모이-

 

비 갠 후의 햇살은 기분 좋은 것열기 뒤에 불어오는산들바람은반가운 것눈이 올 때의 모닥불은따뜻한 것그렇지만우리가 헤어진 후부터지금까지 줄곧 나를 기쁘게 맞이하는그대의 미소만큼 소중한 것은아무것도 없어요

 

언제나 당신이 나만을 생각한다면/빅토르 위고-

당신이나에게 말했던 것처럼당신이 언제나나만을 생각한다는 것이 진실이라면,우리 서로가 비록가까이 있지 않을 때라도우리의 영혼을끊임없이 함께 있게 만드는이 감미롭고 친밀한 생각의 일치를신뢰한다는 것은나의가장 큰행복 중의 하나예요

 

러브레터/ 김대규

외롭다고 썼다
그리고 지운다그립다고 썼다지운다보고싶다고 썼다지운다어서오라고 썼다지운다그리고는 사랑한다고 쓴다그래그래사랑한다사랑 사랑 사랑한다다시 지운다세상은이젠 백지다

 

사랑/이 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사랑/정 호 승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나는 너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사랑할 때 너무나 사랑할 때/김현

 
사랑할 때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기쁨보다는 슬픔이 먼저 다가옵니다그리고 그 사랑의 옆자리에는 조심스럽게 이별의 자리도 마련해 둡니다너무나 사랑할 때는...사랑하는 것 누군가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은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하지만 그 아픔의 언저리에는아무도 모르게 번져오는 행복이 있습니다너무나 사랑하기에...

 

사랑은 끝이 없다네/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그대가 내 마음속을 걸어다니겠는가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로 환하겠는가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푸드득 한순간에 날아 오르겠는가

사랑한다는 말은/헤르메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랑한다는말을 쉽게 합니다하지만 난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사랑은 명사가 아닌 동사임을 알았기에말보단 행동으로 당신에게 다가서려 했기 때문입니다

인연설/한용운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잊어버려야겠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잠시라도 함께할 수 있음을 기뻐하고더 좋아지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애처롭기만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남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그 사람의 기쁨이라 같이 기뻐하고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않고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사랑/박 항 률-

그대가 맑고 밝은 햇살로
내 오랜 툇마루에 와서 춤을 추어도
그대가 몇 그루 키 큰 자작나무로나
내 작은 산에 와서 숲을 이루어도
그대가 끝없이 이어지는 오솔길로
새벽마다 내 산책의 길에 고요히 놓여 있어도
난 그대를 사랑하려고 애쓰지 않아
그대가 이미 내 안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사랑/한 바다-이유도 원인도 없는 빛이가슴 저 깊은 곳에서 피어나내 존재를 감싸며 누리를 흘러 퍼진다.진정한 사랑은 이유도 조건도 없다.진정한 사랑은 대가도 없으며상대방에 의해 굴절되지 않고 상황에 의해 변하지도 않는다사랑이 위대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사랑은 늙지 않는다/이영식

어디서 날아왔을까
사랑이라는 이름의 작은 새
너를 만난 날부터
세상은 온통 무지갯빛
입술에 맺히는 건 노래요

손으로 받아 그리니 시가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당신은
낭랑 18세입니까
꽃중년입니까
아, 칠십 고개 어르신도 계시네요
저마다 혼자만의 색깔로
꽃주머니를 만들고 싶겠지만
뿌리를 들여다보면
한 나무 같은 가지에서 핀 꽃
벌 나비를 부르기 위해
절정의 향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늙은 사랑이 있을까요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청춘
모두 서툴고 새롭습니다
별이라도 따 주고 싶은 간절함으로
사랑은, 늙지 않습니다
 

 당신이 떠나지 않으면 멋진 날을 만들어 줄 거예요 전에도 없었고, 다시는 이런 날이 없도록 말이에요 우리는 햇살을 항해하게 될 것이고 비를 타고 여행할 거에요. (Ne me quitte pas)는 1959년 자크 브렐(Jacques Brel)이 작곡 · 작사한 샹송이다. 자크 브렐은 벨기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샹송 발전에 기여했다.
떠나가는 연인을 붙잡으려고 하는 애절한 가사가 공감을 모아 프랑스에선 많은 가수가 앞을 다투어 레코드를 취입한다얼마 후 미국의 시인이자 가수인 로드 맥켄(Rod McKuen)이 영어 가사를 붙여 <If You Go Away>라는 파퓰러 송이 되었다. 이 곡을 영국의 여성 가수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가 불러 히트시켰고, 다른 일류 가수가 잇따라 다루어 전세계에 알려졌다. 1966년에는 미국의 배우 겸 가수 다미타 조(Damita Jo)가 발표해 1967년 미국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싱글차트 10위에 올랐다. 글렌 캠벨(Glen Campbell), 톰 존스(Tom Jones),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등 많은 팝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가장 널리 알려지고, 또 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했다는 점에서 이 곡은 자크 브렐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Ne me quitte pas>는 자크 브렐의 4번째 앨범 《La Valse à Mille Temps》에 수록되었고, 1960년도 프랑스에서 우수한 레코드에 주는 상인 ADF(아카데미 뒤 디스크 프랑세) 디스크 대상 LP 속에 들어 있다.
  

 가사 Ne me quitte pas
Please don’t go away!

이 여름 날 당신이 떠나버리시면
그건 태양을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여름 하늘을 나르던 온갖 새들까 말이에요
우리의 사랑이 새롭고 우리의 가슴이 뜨거웠을 때
그때는 우리가 젊었고 밤마저도 길었지요
그리고 긔고 달님이 조용히 서서 밤 새 노래에 귀 기울이던 때에
당신이 떠나버리시면. 떠나버리시면. 떠나버리시면
그러나 당신이 머물러 주신다면 멋진 날 만들어 줄 거요
전에도 없었고, 다시는 이런 날이 없도록 말이에요
우리는 햇살을 항해하게 될 것이고 비를 타고 여행할 거에요
우린 또 나무와 속삭이고 바람도 숭배할 겁니다
그래도 당신이 떠나신다면 그땐 이해할께요
다만 내게 소난에 가득 찰만큼의 사랑은 남겨줘요
당신이 떠나버리시면. 떠나버리시면. 떠나버리시면

 

If You Go Away -&lt;p&gt;&lt;br /&/

gt;&lt;/p&gt;&lt;p&gt;&lt;br /&gt;&lt;/p&gt;

You Go Away 

Ne me quitte p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