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예봉산춘설과야생화(홀로아리랑가야금)

이모르 2020. 12. 22. 19:26

 

 

2019 3 23

 

六鴻會에서 예봉산 산행을 위해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하차 합니다

강건너 물 안개에 가린 검단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좌측 으로 들어서 예봉산 오르기 시작합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길을 지나는데 예봉산을 배경하고 매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 봄을 노래합니다

 

 

예봉산 A코스 계곡을 타고 오르기 시작 1시간여 갑자기 하늘이 짖은 구름이 덮히며 컴컴해 지더니 예보없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춘설 폭설입니다

하산을 결정하고 바로 내려가는데 춘설은 폭설로 바뀌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금새 예봉산 정상은 백설기 떡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하얀세상이 되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등산복은 젖어 추어져 바로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점심하고 옷도 말리고 라이브 음악듣고

 6인은 다산길 트레킹합니다 아름다운 산길을 끼고도는 다산2백로가 놀고 물오리가 群舞 하는곳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6인은 많이 행복하였습니다

 예봉산 다니며 야생화에 심취했던 기억이 화자되어 눈비 맞는 진달래가 안스럽습니다

 

 

그간 예봉산에서 찍은 야생화 사진을 정리 해봅니다

 

풀꽆123/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 이것은 비밀.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사랑에 답함/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꽃들아안녕/나태주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春雪/손병흠

 

그리운 가슴 꿈같은 세월 물린 채 
때 아닌 삼월에 흰 날개 달고 내리는 
발걸음마다 축복 가득한 참 좋은 느낌 
온통 하얀 빛 하얀 세상 늘 정겨운 풍경 
 융단처럼 하얗게 펼쳐진 창밖 설원으로 
마음 가득이 쌓여지는 설렘 잔잔한 감동

봄의 서곡 알리는 여리고 고운 모습 보며

맑고 깨끗한 영혼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하루 
새삼 떠오르는 소중했던 어릴 적 꿈 추억들이 
움트는 새싹 생긋 미소 짓는 꽃잎 되어 피어나 
소복하게 쌓인 눈처럼 무척이나 감흥에 젖어든 
저토록 마음 평화로운 순백의 정경 행복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