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년시절 소년시절
미술선생님이 제일 좋았다
색과 구성의 빛나는 예술
화실에서
비너스와 아그리빠를 그리는 뎃상
아무리 잘 그리려고 해도 결국 내얼굴을
그리고 마는실망
나체의 모델을 흥미있게
그리며 비오는날 눈오는날
미술 선생님의 통의동에 있던 화실에서
목탄화를 그리던 추억
이제는 꿈으로 되어버린 그림의 공상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서 보았던
유명작가들의 빛나는 작품에 감동으로
블러그에 올렸던 회화들
세잔.폴고겡.마네.모네.밀레.르루와르 등
그림을 좋아 하던 나는
지인의 영애 변은아의 그림을
접하게 된다
서울 COEX에서 있었던 특별전에서
나사못 으로 표현한 기막힌 예술성의 작품
청순하고 연약한 모습으로 보이는 사슴
역시 빗물을 마시려고 하는 사슴이 그려져 있다
작가의 해설은
"사실그대로의 외부세계와 그 대상이 물에
비치면서 왜곡되고 추상화된 우리 내부 세계로 표현 하고
못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사물이라 정의 한다"
친한 지인의 영애는 가끔씩 전시회를 열고 있다
여기 그 그림들을 소개해 보았다
변은아|
싸우스햄턴대학원(영국) 순수미술과 졸업,
고려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1회|2014년 HongKong Contemporary Art Fair, The Excelsior HongKong
2회|2014년 갤러리자인제노 - 서울
그룹전
동강현대작가 초대전, 영원문화예술회관
제22회 한국미술교육연구회전, 목포문화예술회관
2013년 제5회 경기현대미술협회전, 이형갤러리
1997년 가칭 삼백개의 공간전, 마포 서남미술전시관
1997년 REFILL전, 서호갤러리
1996년 REFILL전, 덕원갤러리
1994년 내재된 충동에의 발현전, 홍갤러리
[현] 경기현대미술협회 회원, 일산동중 교사
변은아 초대전
- 2014년 8월 4일 ~ 8월 10일 Shadows on the Water
나의 작품은 모두 물에 비친 그림자들에서 받은 영감으로부터 비롯된다.
빗물이 고인 길거리의 작은 물웅덩이에도,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호수의 작은 물결에도,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바닷가에도
우리의 모습들이 있다.
그러나 그 그림자들은 왠지 낯설다. 우리의 모습인 듯
보이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도 이렇지 않을까?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나만의 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혹은 오랜 세월
익숙해진 관습대로,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왜곡해서 보는 것은 아닌가라
는 자문을 해보게 된다.
나의 작품은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한다. 사실적인 대상으로 표현된 있는
그대로의 외부세계와 그 대상이 물에 비치면서 왜곡되고 추상화된 이미지들
로 표현된 우리의 내부세계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다.
왜곡된 색과 그림자들은 내 마음의 그림자이며, 세상을 인식하고 바라보는
내 마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마음은 눈에 보이는 것도,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에는
항상 행동의 동기가 되는 마음이 있다. 그림을 통해 마치 명상을 하듯
나의 삶을 돌아보고 싶다.
My concerns are collision of interior world of emotions with exterior reality. From Many other inspirations that I had, the reason why I thought the emotions and our inner thoughts are so important in my art is as follows. Emotions are not materials that can be touched or seen, but become a trigger when we do or decide something. So my work shows the way our mind acts against outside world. After graduating MA course, I focused on the distorted shadows on the water because I think our minds interpret real world the way we want. It is like a warped twist of reality. The way our mind perceive the world would reflect the distorted shadows of reality. I hope my work to portray meditation or philosophy about our inner thoughts. ● I wanted to make some works that have familiar and strange feelings at the same time. I referenced many contemporary artist's artwork dealing with uncanny feeling, which is Freudian concept. "Uncanny is an instance where something can be both familiar yet alien at the same time, resulting in a feeling of it being uncomfortably strange. Because the uncanny is familiar, yet incongruous, it often creates cognitive dissonance within the experiencing subject, due to the paradoxical nature of being simultaneously attracted to yet repulsed by an object." So I tried to shape profound and mysterious feelings, especially the uncanny feelings of our mind through my paintings and installation work. ■ BYEONEUNAH
SEOUL
ART SHOW 2014
서울 COEX
2014. 12. 25 - 29
여행중의 가족들
전시회장의 가족들
갤러리 Art NooN A64
정영모, 이재필, 김교선, 박병훈, 변은아, 권혜성, 김성로
변은아의 “Falling in Love”
누구나 마음속엔 크든 작든 상처가 있다. 때론 그 상처로 힘들 때도
괴로울 때도 있다. 또한 잊지 못할 상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처들은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 백지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이 모진 상처를 이겨낸 아름다움에 어찌 비할 것인가?
상처받은 나, 완벽하지 않은,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못’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면서 마음속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상징할 수 있는 사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성로
나의 작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수많은 그림 조각들이 모자이크로 나열되어 있다.
그것은 나의 작업에 보이는 형상뿐 아니라 여러 가지 느낌과 사유, 꿈이나 추억, 감정 등을
모두 담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을 작은 조각에 그린 후 전체를 조합하고 있다. 세상은 작은 부분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이다.
하나의 나무, 하나의 인간, 하나의 꽃, 하나의 풀잎, 하나의 세상…….
그 하나하나가 모여 이루어진 세상은 내부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집합체다.
따라서 나의 그림도 작은 세포들처럼 작은 형상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권혜성
사람을 그린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눈 속에 담긴 생명과
성장에 관한 소망을 바라보고 그린다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공감하고 그사람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며 파릇한 식물의 자라남과도 같은
영혼의 생명력을 느낀다 나의 그림은
그러한 느낌을 나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간결한 시각적 스토리다
김교선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김교선은 홍익대 미대를 나와 교편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로 2003년부터 2년 동안 경기예술고등학교
초대교장을 역임했다.
경기예술대상(미술부문)과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작가로써,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화폭 가득 군락을 이루며 펼쳐진 꽃들은 화면 속으로 저절로 몰입하도록 이끌면서
관객에게 즐거움과 치유의 기쁨을 전해준다. 그래서 김교선의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닌 인간 내면의 삶이며, 조화와 상생이라는 삶의 지혜를
펼쳐 놓은 예술 작품인 것이다.
박병훈
작품속의 주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어 전달하고자 하는 욕망의 메시지이며
잘 은폐되어 있는 사유(思惟)의 결정이다. 따라서 주제는 그 작가의
삶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훌륭한 회화작품과 마주서게 되면, 여러 가지 색채와 이미지에 녹아있는
작가의 삶과 영혼을 느끼며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산은 ‘접힘과 펼침, 존재와 비존재, 유(有)와 무(無)의 관계를 통해 그것이 지니는
근원성, 존재성, 창조성을 발견하게 된다.
펼침과 접힘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근원적 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나는 주변의 삶과 친근하게 스며있는 소박한 대상에 깊은 애착을 갖고 우산에 현대적
상징성을 부여함으로서 물질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춰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세계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재필
이재필작가의 수묵담채화는 삶의 근원적인 꿈과 고향을 그리는 향수와 그리움을
다사롭게 불러 온다. 때 묻지 아니한 눈과 시선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景觀) 앞에
자연의 내면에 응축된 은밀한 속삭임에 동화하며 반응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예찬은 감각이기 전에 심상화 되고 있는
사물의 대상과 소통하고 생성하는 관조적 감성과 사유와 작가정신의 맑은 의식이다.
이재필의 자연주의적 성향의 예술적 정신과 의식은 신성한 자연예찬과 공유하는 인간의
정서적인 그리움과 누구나 한번쯤 편안하게 휴면하고 싶은 친숙한 고향을 그리는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정영모의 행복한 그림거울 ‘고향이야기’ 에스프리esprit
정영모 작가의 작품에는 평화롭고 따뜻한 고향이야기가 들어 있다.
번뇌가 없는 행복과 자유로운 삶의 풍요, 그를 낳고 성숙하게 키워준 부모 형제
그리고 따뜻한 정감을 나누던 친숙한 이웃에 대한 무아지경의 현현顯現한 향수의
깃발이 펄럭이며 아련한 그리움이 꿈처럼 회상되고 있다.
정영모의 그림은 화중유화(畵中有話)다. 그림의 표면과 내면의 경계에서 표면의
어떤 사물의 형상과의 만남이 아닌 내면읽기다.
정영모는 한국적 정서나 정감을 몹씨 사랑한다. 따라서 그의 그림은 관람자를
괴롭하지 않는 재미있는 펀놀로지(Funnology)의 그림이다. 한국의 자연을 통한
인간관계와 온유한 사랑의 모태인 고린도적 신앙심의 평화를
그림에서 관람자와 교감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정영모의 또 다른 고향이야기의 추적을 상상하며 그의
고향이야기가 조응되고 있는 행복한 거울 보아야만 한다.
아티스트 변은아 홈 http://blog.naver.com/becould7/22022055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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