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이별

이모르 2020. 12. 26. 22:15

 

 

 

이별

 

 

언덕 절벽으로

물새들이 날았다

현기증을 일으키며

들꽃을 던졌다.

 

마음은 이곳 언덕에

意志는 떨어져 간다.

파도는

바위도 삼키고

엉킨 두 형상을 삼키듯.

끈적거리는 情은

파도를 따라

기약 없는 이별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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