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개똥벌래

이모르 2020. 12. 26. 21:50

 

 

 

 

 

 

 

 

 

 

 

 

 

개똥벌래

 

                평보

 

 

구봉사 작은 폭포옆에
 달은 밝다 못해 눈이 부시다
 반디 불이다!


 저 기 저기 좀 봐

 빛을 발산하며 곡선으로 추상화를 놓다
 암울한 세상을 희망으로 하 잔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점 장이 하잔 대로하였으면
 세상을 밝게나 하거라

 

어둠과 빛을 가르면
 불쌍한 것
 너 아니고 민초들이라. 

 

 옛 사람 풍류로 시조 하던 침류대(枕流臺)
 반디 불이 춤을 춘다

 세월 좋다 노래하고 춤을 춘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세상은 깜깜한데
 스스로 빛을 낸들

 등불이 되겠느냐

 

 가지 마라 가지 마라
 희망을 주고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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