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이별
언덕 절벽으로
물새들이 날았다
현기증을 일으키며
들꽃을 던졌다.
마음은 이곳 언덕에
意志는 떨어져 간다.
파도는
바위도 삼키고
엉킨 두 형상을 삼키듯.
끈적거리는 情은
파도를 따라
기약 없는 이별 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