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코끼리의 사랑(어린이대공원)

이모르 2020. 12. 27. 18:33

 

 

201635

 

친우로부터 카톡이 왔다

걷기로 약속한 코스는 우천관계상 취소하고

대신 어린이 대공원에 갔는데 때마침 코끼리 부부가

사랑의 짝짖기를 하고 있다며 사진을 실황 중계해주었다

그리하여 동아싸이언스에서 코끼리의 구애와 사랑에대한

글을 빌려와 옮겨봅니다

 

동물 중에는 짝을 찾지 못하면 수음을 하는 종이 많다.

다람쥐나 고슴도치처럼 작은 동물에서부터 코끼리와

돌고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성기를 자극한다.

 

성기를 입이나 손발 또는 꼬리로 애무한다. 생식기의 가

려움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속되면 나무와 같은 물체에

비벼대거나 땅에 끌고다니며 마찰시킨다.코끼리와

고래의 성생활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나는 육지에서, 다른 하나는 바다에서 사는

동물 중에서 덩치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코끼리의 생식기는 몸집이 거대한 동물의 성공적인 짝짓기를

위해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암컷의 음부는 구멍이

여느 동물처럼 항문 근처에 붙어있지 않고 배의 아랫부분에 있다.

 

질이 배 아래쪽으로 길게 뚫려 있으므로 페니스 역시 매우 길다랗다.

페니스가 발기하면 골반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특수근육이

페니스를 에스(S) 모양으로 지탱하여 질 안으로

갈고리처럼 삽입되게 한다.

 

특이한 질의 구조 때문임은 물론이다.코끼리 암컷은

10살 때 처음 발정하여 대략 4년마다 한번씩 발정한다.

발정기간이 겨우 사나흘 밖에 안되므로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의 경쟁은 치열하다.발정한 암컷은 요란한

소리로 다른 코끼리들을 부르는데, 이 소리는 주파수가 너무 낮아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밀림을 통과하여 수km까지 전달된다.

 

암컷의 소리를 들은 수코끼리들이 흥분한 모습으로 요란한

콧소리를 내며 달려와서 대소동이 벌어진다.코끼리의

구애행동은 놀라울 만큼 사람과 비슷하다. 상대를 선택한 후

암컷은 매우 수줍어하고 장난을 친다. 수컷이 가까이 오면

도망가는 척 능청을 떤다.

 

서로 등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상대의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기도 한다.

장시간 동안의 구애행위를 통해 사랑이 무르익으면 길다란 코로

상대의 성기를 애무한다.

상호수음으로 마침내 흥분하면 교미를 하러 숲속으로 사라진다.

코끼리 수컷은 뒤쪽에서 암컷을 올라탄다.

다른 네발짐승처럼 앞다리로 암컷을 껴안는 대신에

앞발을 암컷의 등 위로 올려놓고 어깨까지 점잖게 기어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암컷은 끽끽거리거나 나팔 부는 듯한 소리를 낸다.

페니스 삽입은 순식간에 조용히 끝난다. 교미는 대개 20초 이내에 완료된다.

 

페니스가 질 속에서 저절로 왕복운동을 하므로 수컷은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다. 수코끼리의 엄청난 몸무게가 짓눌러대는데도

불구하고 두마리의 코끼리가 성행위를 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조용하게 서있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교미는 몇시간 동안 두세 차례 거듭되지만 부부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암컷이

임신하게 되면 먼저 수컷에게 등을 돌린다는 사실이다.코끼리

암컷의 임신 기간은 20~22개월이다. 고래를 비롯한 모든

포유동물 중에서 가장 길다.

 

암컷은 2년 가까운 임신기간과 새끼를 돌보는

3년간은 교미에 전혀 관심이 없으므로 5년에 한차례 정도

짝짓기 기회를 가진다.

코끼리는 약 60년 이상 살지만 40살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교미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셈이다.

 

 

 

코끼리의 생식기  

 

암컷의 성기 

 

 

코끼리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두말할 것 없이 “긴 코”다.

굵고 긴 호스 같은 코는, 개의 코보다 민감한 후각(嗅覺)을

가지고 있다.

 

또 땅에 떨어진 바늘을 주울 수 있을 정도로 정묘(精妙)하며,

사람에게 있어서 손과 똑 같이 자유로이 움직인다.

 

게다가 또 코끼리의 코는, 연애(戀愛)에 있어서도 활약한다.

코끼리들은, 코로 사랑을 서로 확인한다.

 

자신의 코를 상대의 코에 감거나, 코로 상대의 전신을 쓰다듬거나,

코로 코를 연결하여 걷거나, 코로 서로의 성기(性器)를 만지작거리거나,

코를 입안에 넣고 핥거나 한다.

 

서로의 코가 성기(性器)에 접촉하게 되면, 점점 흥분한다. 코끼리의 교미는,

 대부분의 포유류와 같이, 암컷 뒤에 수컷이 올라타는 형태로 행해진다.

 

수컷의 페니스는 발기하면 직경은 10~15cm, 길이는 1m나 되며,

지면(地面)에 닿을 정도다.

 

사람의 페니스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나 코끼리의

페니스는 자신의 코와 같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자유롭다고 해도 물론 한계는 있다. 그렇지만 상당히 자유롭게 움직인다.

 

코끼리는 몸무게가  무거워 수컷의 체중은 4~6톤이나 된다.

 

그 때문에 교미(交尾)시에 허리를 움직이기가 상당히 어렵다.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면 암컷의 음부의 위치를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페니스를 자유자재로 움직임으로서 암컷의 음부를 찾아

삽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컷의 페니스는 암컷 음부 속에서도 예민한 움직임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코끼리의 수컷은 13세, 암컷은 9~12세에서 성적(性的)인

성숙기에 이르고, 처음으로 임신하게 된다.

 

코끼리는 연령 55~60세 까지 번식할 수 있다.

암컷은 대략 5년 간격으로 출산한다. 임신기간은 22개월.

코끼리의 송아지는 쌍둥이가 드물다.

 

(참고: 일본잡학연구회<동물성태학>매일신문사. 2005)     

 

 

 

 

 

 

 

코끼리의 짝짖기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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