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27일
무더운 여름 장맛비가 소강상태
의정부 다녀오는 버스 창밖으로
도봉산 삼봉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집으로 가려고 환승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때 도선산우회 은암으로 부터
카톡창이 울라왔습니다
사패산에 있다며 사진을 올렸지요
아!!!
나도 걷기라도 해야 지 수량이 많을터인데
정릉천으로 내려서 이내 북한산 입구
서울 둘레 5 명상길로 오르는데 끝도 없는 계단
그만 전망대 까지 오르고 후퇴
계곡따라 칼바위 능선 쪽으로 걷기합니다
나 홀로 산악회 를 따라 갑니다
계곡은 무덥고 해서 인적마저 없읍니다
그러나 어제 내린 비로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무모하게 물병 하나 없이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평보 : 어디요 사패산 같은데?
은암 : 네 사패산 입니다
버섯이 2봉 바위틈에 요리 자라네요
평보 : 이게 관촌이 찍은 계란 버섯 같은데 색이
좀 짖으 지는 안지만
은암 : 달갈버섯은 아닌듯 한데요ㅡ
평보 : 여기는 북한산 정릉계곡입니다
계곡물이 아주 좋아요
평보 : 잠시 쉬어가는데 그전 포스팅 했던 각흘산
야생화가 생각나서 올려보는 건데 요즘은 야생화도
별로 없네 왜??
그때가 언제인가 각흘산 능선에 핀 금마타리를
꺽어 뒷 산을 배경 놓고 찍는데 송대장이 오더니
"아!!! 그게 연출 이라는 거 군요"
ㅋ ㅎ 그때 찍은 마타리
보세요
은암 : 얼마 전 화악산의 마타리 입니다ㅡ^^
평보 : 아주 멋져요 마타리도 볼만 하지만
대물이 돋보이네 ㅋ
은암 : 대물이 붙어 있나요ㅡ^^ ????
평보 : 이 부분 ㅋ
은암 : ㅋㅋ 예리하시네요ㅡㅎ
녀자들만 보는줄 알았더니
형님까지ㅡㅡㅋ
평보 : 마타리 야기좀 해볼까요
마타리꽃은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산토끼꽃목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마타리꽃은 약 15종 정도가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입니다,
키는 약 60 ~ 150cm정도로 비교적 크게 성장을 하며
꽃은 약 7 ~ 10월까지로 상당히 오랫동안 피어 있어
마타리꽃이 만개 하였을때 바람이라도 불게되면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이 참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마타리꽃의 꽃말은
미인, 무한한 사랑 이라는 예쁜 꽃말이 있다
황순원 씨의 소설 소나기에도 마타리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도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꺽었습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쁠줄은 몰랐네
난 보라빛이 좋아,
근데 이 양산같이 생긴 노란꽃은 머지?
마타리꽃
평보 : 너무 더워요 하산 해야 겠습니다
무궁화 꽃도 예쁘게 피었구요
매미 우화 변신 했네요 7년 움속에 있다
7일을 산다던가요??
무산 : 더운날 산에 있다니 !!!!
여 동창에게 문자 한통을 받았다
그녀가 보내온 글의 시작은 이러했다.
“염치없이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나이 먹고 일하기도 힘들고 해서...
부업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 했습니다.
정말 좋은 물건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특별 판매 하는 것이니 외면하지 마시고 꼭~~~
한 세트씩 주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읽고는
그녀가 경제사정이 많이 안 좋아서
화장품을 팔아 달라고 특별히 부탁하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 다음 문장을 읽는 순간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간략한 제품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름이 생긴 이마에는 ‘상냥함’ 이라는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이 크림은 주름을 없애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니까요.
입술에는 ‘침묵’ 이라는 고운 빛의
립스틱을 발라 보세요.
이 립스틱은 험담하고 원망하는 입술을
예쁘게 바로 잡아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맑고 예쁜 눈을 가지려면 ‘정직과 진실’
이라는 아이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최선의 효과를 얻으려면 어디를 가든지
그 아이 크림을 소지해야 한답니다.
피부를 곱게 하고 싶으면 ‘미소’ 라는
로션을 바르면 되고요.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거울을 보고
미소 짓는 하루로 인해 날마다 행복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피부 영양제 화장품은 ‘성실’ 입니다.
아주 효능 좋은 피부 청결용 세안 비누는
‘미안’이 최고라고 합니다.
아, 참~
가장 향기로운 향수로는‘용서’가 제일이랍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꺼에요.
한 셋트 꼭 구매해 주실거죠?
품질은 제가 보장 합니다!
날마다 사용하셔서 예쁘고 멋지고
향기 좋은 님 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주문 주소 : 당신도 예쁘군 사랑하면 좋으리 1004번지"
글을 읽고 나서‘ 세상에 이런 화장품이 있었구나.
나도 이런 화장품을 발라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녀의 카톡에 이런 답글을 올렸다.
“갖고 계신 화장품 전부를 구매 하겠습니다.
대금 결제는 '감사' 라는 금액으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화장품을 이미 그녀로부터 이미 받았음을 알게 됐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미 선물을 받으신 것입니다.
잘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화장품을 구입 하셔서 세상을 밝고 맑게 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은혜로운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ㅡ 좋은 글(전달) ㅡ
평보 : 무산 글 좋아요
너무 더워 하산합니다
162번 종점에서
너무 힘들어 버스를 타려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이왕 이리 된것 둘레길 따라 집까지 가자는 ㅎ ㅎ
그래 45 도 경사로를 오르는데 정말 죽겠더라구요
그러나 항상 생각 하는게 있어요
내가 여기 까지 인가????
숨을 헐덕이며 한발한발 오르는데
친구 만나러간 짝이 전화가 왔어요
"어디에요 왜 숨소리가 그래요 산에 갔어요
이 더위에 죽을려면 무슨 짖을 못해 빨리 집에가요
나도 1시간 정도 있다 들어갈께요??"
등산복도 등산화도
아니고 물 한 모금 안마시고 만보를 걸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아 !!!
힘들게 집에와 샤워를 한다음 뿌듯한 행복감이
밀려 왔어요 그리고 잠들었지요
칼바위를 넘어 대성문 동장대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 까지 오르던 젊은날의 꿈이었어요
"냉 메밀 먹어요"
일어나 보니 8시 연속극을 하고 있었지요
빈대떡에 싸구려 와인 한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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