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보의방

식구생일

이모르 2021. 1. 3. 05:04

 

2015.9.15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워 저마다 보람 있게 살고 있게 만든

마누라의 생일 아들 부부는 외국 출장가고

여식이 마련한 남한산성 근처 고풍스러운 음식

점에서 외 손 주들과 계곡에서 모래놀이 돌치기

물고기 관찰 재미있게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케익 절단 식을 하려고

상을 치워줄 것을 말한 다음 일하시는 분이

분주하게 식기들을 치우고 있을 때

 

6 살배기 손녀가 사진을 찍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때 할아버지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손녀딸에게 귀에 말로 아주머니 엉덩이가

나가셔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라고.

 

외손녀는 그 순간 자지러지게 웃더니

자기 엄마에게 가서 귀속 말로 할아버지가

한말을 전하고 깔깔 거리니 여식은 정색을

하고 귀속 말을 하는 게 아니라며 손녀를

야단쳤다

이게 끝이 아니라 일하시는 아주머니의 표정이

어색하여 졌다 자기를 비웃는 것처럼 들렸나 보다

아주머니가 나간다음

드디어 마누라가 내게 질책을 하였다

어른이 아이들에게 귀속 말을 가르치고

아주머니를 가슴 아프게 했다며!!!!!!

 

그건 그렇고 케익 절단식을 마친다음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고 집에와

잠을 자는데 괴로운 꿈을 꾸게 된다

 

여러 사람과 택시를 동승하여 타고 가는데

내가 다리를 뻗어 앞에 앉은 여승객의 다리를

건드렸더니 성 폭행 했다며 난리를 피우는데

운전기사는 평소 내가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어

내 멱살을 잡고 경찰을 부르고 난리를 치는데

마누라는 내게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다

 

한참 애쓰다 꿈에서 깨어나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얼마나 다행이던지 식은땀이 흘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에대한 해석에 의하면

부도덕한 사람들은 부도덕한 꿈을 꾸게 되고

덕망 있는 사람은 꿈에서도 덕망 높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꿈에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라는 말은

우리의 성격이 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도 하다

 

라는 표현대로 라면 젊잖치 못한 내 행동은

평소의 수양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하였다

 

 

 

 

 

 

 

 

 

 

 

 

 

 

 

 

 

 

 

 

 

 

 

 

 

 

 

 

 

 

 

 

 

 

 

 

 

 

 

 

 

 

6살외손녀가 찍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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