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22일
오늘은 아들내외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
마음은 아침부터 설랜다.
자락길을 산책하고 점심 그리고 연극 구경후
저녁을 겸한 맥주 파티
숲으로 가는 길은 넝쿨장미가 화려했다
작년 가뭄으로 생기없던 숲이
올해는 강우량이 좋아 건강하였다
녹음이 우거지고 인공 연못으로 흘러 드는 물은
풍요로운 평화다
꽃들이 파티를 한다
특히 물 흐르듯 핀 넝쿨장미
앞에서 추억을 생각한다
부모님 생신은 넝쿨장미가 만개 할 때
였다 그날이 오면 외할머니 외삼촌 외숙모
외갓집 식구들이 모두 오셨다
장미꽃 화사한 봄날은 어릴때 외할머니의
추억이 가득하다
대학로로 이동하여
연극을 보았다
제목은 “행쇼
행복하쇼??의 줄인 말이라 한다
연극의 장점중 하나가 “관객과 배우의 소통이다
매일 싸움이 끝이지 않는 한 가정에
5년 동안 화목하게 지내면 50억을 준다는 기발한
보험상품을 타기위한 코미디가 연출되면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객석으로 내달리며 함께 웃는다
희극이고 오래 추억으로 기억되는 부분은 며느리와 함께
관람했다는 것으로 만족이다
무엇을 잡수시겠습니까?
너희들 가고 싶은곳 어디던 무슨음식이든 우린
모든 것을 체험하고 싶으니까 너희들 문화에 적당한 곳으로
하자
이것은 모자지간의 대화다
들어간 곳은 스파케티 및 새우튀김등 양식집인데
천장이 개폐식으로 열리면서 하늘이 열린다
참새가 날라와 식탁주변을 서성이며 같이 식사한다
저녁에는 라이브쇼도 있다 하는 젊은이들의 천국이었다
‘고맙다 언제 이런곳에 와보겠니“
호호 어머니 앞으로는 자주 함께 해요“
고부간의 대화였다
오늘하루
산책하고
점심하고
연극보고
저녁과 맥주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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