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개똥벌레

이모르 2021. 1. 4. 14:55

 

 

 

 

 

 

 

 

 개똥벌래/평보

 

 

 구봉사 작은 폭포옆에
 달은 밝다 못해 눈이 부시다
 반디 불이다!


 저 기 저기 좀 봐

 빛을 발산하며 곡선으로 추상화를 놓다
 암울한 세상을 희망으로 하 잔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점 장이 하잔 대로하였으면
 세상을 밝게나 하거라

 

 어둠과 빛을 가르면
 불쌍한 것
 너 아니고 민초들이라. 

 

 옛 사람 풍류로 시조 하던 침류대(枕流臺)
 반디 불이 춤을 춘다

 세월 좋다 노래하고 춤을 춘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세상은 깜깜한데
 스스로 빛을 낸들

 등불이 되겠느냐

 

 가지 마라 가지 마라
 희망을 주고 가거라 ..........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궁둥이(비제 카르멘)  (0) 2021.01.05
마타리이야기(정)  (0) 2021.01.05
마지막잎새  (0) 2021.01.03
봄이오면  (0) 2020.12.27
낙조의연인들  (0)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