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마타리이야기(정)

이모르 2021. 1. 5. 13:51

마타리/평보

 

!!! 당신였군요!. 늪지에서 또다른 갈매기 섬을 화폭에 담느라  정신이 없는 순임이 뒤를보자 최선생은 놀라지 말라는 손짖으로 조용히 말하였다지는 해로 석양이 야단스럽고 단풍든 산너울 속으로 새들이  둥지로 날라 들고 있었다.

 

 

 

"계속하십시요 잠시 작업하시는 것 구경좀 하겠습니다."

 

"네 누구신가요"

"예 이곳 섬마을 학교 선생입니다 몇일전 그림그리는 여자분이 이곳에 왔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어 알고 있었는 데 오늘 만나뵙게 되는군요.

"네 안녕하세요"

"제가 작업하시는데 방해가 되었지요?"

"아닙니다 마침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휴식을 하려 했어요 그림이 않될땐 선생님 같이 말동무가 와주시는게  좋거든요"

 "전 학생이 아닙니다 그저 바다 섬 굴따는 아주머니들 그런것이 좋아서 왔어요"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은 낙조에 반사된 빛으로 아름답게 반사되고 있었으나 어디인지 슬픈 우수에 졌어 있다고 생각하고는 남선생은 곧 그녀가 어딘지 슬픔이 있다고 직감하였다  정임이 중매가 왔을때 남편은 외견상으로  화려하였다.그런 그가 주먹들의  두목으로 위장된 사업체 사장이라는 것을  알게된것은 결혼후 한참을 지나서 였다. 그러던 것이 어찌되었던 남편이 교도소에 가게되고 그와중에 남편의 부하들의 감시와 보호가 지긋지긋하여 새벽 몰래이곳 섬마을에 오게 된것이 고 뒷골 안씨집에 기게하게 되었다.해변과 자연이주는 모든 아름다움에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체 그렇게 보내고 있었다.

 

 

"이곳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수평선 너머로 지는낙조를 보고 있으면 내가 마치 선녀라도 된것같은 착각에 빠지곤 하지요"
"그래요 저쪽 갈매기 섬을 보세요 저많은 새들이 무리지어 오르는것과 저쪽 절벽에 붙딪처 깨어지는 백파를 보세요 자연이란 위대하죠  이곳에 오래 머무를 것입니까?"

"예 가능 하다면 이곳에서 아주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는 않될 것 입니다"

 

그들은 그후 자주 만나 산에올라 사방  망망대해를 보고 새들과 야생꽃들과 그리고 작은 동물들의 친구가되었습니다

 

"저 단풍 나무밑 햇볃과 바람에  날리는 꽃이름은 무엇이죠?선생님"

 

 

각흘산의 금마타리꽃

 

 

"네 가을에 피는 은마타리 라는 꽃이지요 꽃말은 미인 과 아름다운 사랑 이고요

바람은 항상 있는것이고 꽃은 혼자  바람에 대항합니다 키큰 대하나로 저항하지만

꽃말에 비하면 별 미인은 아닌것 같은데" "

 

아 저꽃은 그럼 나와 같아요 바람같은  풍파에 하늘거리는 외로운 대하나" 그는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들은서로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몇가구 않되는 섬주민들은 선생님을 향한 믿음이 강해서 별 의심도 없이 지나게 되었으나 운명의 여신은 그들을 갈라놓게 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 나온 남편은 정임을 수소문 하다가 드디에 작은섬에 오게 된것 입니다.부하들을 데리고 나타난 그를 보고 정임은 남선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순순히 배에 올랐으나  덕적도 근방에서 그는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슬픔은 묻으로 출장 갔다온 남선생에게로 들려왔습니다. 그는 절벽끝에 올라가 바람앞에  흔들리는 마타리 꽃을 꺽어 들고는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 갔습니다.....

 

 

 

 

 

 

 

 

박성규 작사 작곡/ 박일남노래

당신이 날 버리고 말 없이 떠났을 때
이 몸은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렸다
어차피 가실 바엔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 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간 주 중

당신이 날 버리고 말 없이 떠났을 때
사나이 이 가슴엔 피눈물이 흘렀다
또 다시 못 올 바엔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 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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