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관광지로 이동중 비가 오고있었다.
차가운 날씨 탓으로
쓸쓸한 기분인데 비까지 내려서 버스에서 우울해 진다
하하 웃음박사는 기획웃음을 가르치지만
이 진부한 차내에서 마누라가 주책이라고 하는 잡담으로
웃음을 유도 해야 한다.
그랜드 켄년에서 보석
일전 보석(이름이 석보라거꾸로부른다)이
미국에 사는 지인과
친구의 초청으로 한달간 미국 여행 중이었다
그때 나 홀로 집지키고 있었다
귀국후 마침 그녀의 회갑 이라 아이들이
한정요리집에서 만찬을 준비하였다
그때 내가 꽃다발을 준비하고 마누라에게
노래를 선사 했는데
조영남의 “사랑없이는 난못살아”였다
보석의 이름을 넣고
약간 개사를 해서 불렀는데 며느리 사위의
열열한 격려를 받았었다.
그전 외손녀 돌때 축가를 불러달래서
내가 온동내 떠나 갈..울어제치는!!!
이걸 부르겠다니까 딸아이 말이 “너무 품위가 없어요
”겨울아이를 불러주세요“ 하는바람에 겨울아이를
열심히 배우고 아파트 소공원에서
초등생들을 모아놓고 리싸이틀을 가졌는데
이 아이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며 “와!!! 아저씨 최고야
성악 전공했어요?” 하는지라
거기에 고무되어 실전에 임했는데 박자가
엉망이 되어 타령이 되어버렸다
이에 사위께서 내게 ”아버님 그건 정말
순 용기만 가지고 부르신거에요“
하니까 사랑하는 우리 보석께서 사위에게 일갈 하시기를
“아니 그게 무슨소리신가?? 내가 보기에는
잘만 부르시던데”
이러한 과정을 버스에서 말하니 버스내
모든사람들은 배꼽 터지게
웃고 있었고 민망해진 보석만이 내게 이따
호텔방에 들어가서 좀봐“하였다.
영신 효숙 혜영 보석 여사님들 엔돌핀이
배가해서 10년은 수명연장 하였을 터였다
♣ 사랑없인 난 못살아 / 조영남 ♣
밤 깊으면 너무 조용해
책 덮으면 너무 쓸쓸해
불을 끄면 너무 외로워
누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보석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사랑없이 난 못살아요
한낮에도 너무 허전해
사람틈에 너무 막막해
오가는 말 너무 덧없어
누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보석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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