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밤
소나무 위로 하얀 눈이 쌓여있다
틈새로 보이는 야경 7부 능선 비트
눈밭에 앉은 객들은 추위를 녹인다.
손끝이 아리고 귀때기가 아린 것은
동장군의 기습 때문이다.
한잔 술에 세상 이치 논하니
훈훈해 진다. 춘곡은 추운가 보다
담엔 이토록 추우면 산 아래 사랑방에서
곡주나 나누며 인생을 논 하잔다.
어이!!! 추우면 방한복을 준비하라..
이런 풍류가 메주냄새 사랑방이면 몰라도
조미료 냄새나는 주막집이야 되겠는가??
새날 새해가 밝아 온다
뱀 뱀 뱀의 해 뱀하면 생각나는 것은 혐오감인데
소년기 진달래 만발한 효양산에서 아름다운 산꽃에
취하여 바위밑에 갔을때 꽃을꺽고 무심히 발밑을보니
온통 구렁이떼가 엉켜있어 경악하여 도망하니 목숨보존이
천만다행이고 뒷산 비온다음 청버섯 다러 갔다가
금빛 찬란한 무지무지한 구렁이가 숲속을 지나고
있어 놀라워집으로 왔으며 처마밑에 매달려 혀 날름 거리던 구렁이 하며
각흘산에 갔을때 정상석 돌무덤 앞에서 기념사진
찍자고 손을언지는 순간 살모사가 노려 보며 혀를 낼름 거리니
아니 놀랠 재간이 없더라 뱀은 그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이 징그러워 하고
또한 뱀에 물렸을때는 맹독성 때문에 생명을 잃기도 하므로 더욱 두려워 한다.
서양에서는 지헤가 있고 교활한 짐승이라고 해서 뱀을 흔히 “악마의
사자“라고 하는 만면 우리나라에서는 구렁이가 오랜세월이 지나면
용이된다고 믿고 또 집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라고 믿어 신앙의 대상이되기도 한다.
많은 알 또는 새끼를 낳는 뱀이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라는 내용은
특히 제주도 무속 신화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복희여와도 7세기 투루판 아스타나 출토 신장위그루 자치구 박물관소장
중국 고대신화에 나오는 남성신 복희와 여화를 그린것 오른쪽의 복희는
왼손에 구(矩:사각형을 그리는 도구)를 왼쪽의 여화는
오른손에 규(規:원을 그리는 도구)를 들고 있다 중앙에는 빨간 핵이 있는
태양을 아래쪽에는 두꺼비 머리가 있는 둥근달을 그렸다
고구려 벽화 강서대묘의 현무도(거북을 휘감은 뱀)
우리나라에는 뱀이 어떤 존재 인지 잘 알려 주는 단서가 있다.
바로 이 해의 신 이라는 고구려 벽화다..
은근히 우주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고 .
이 해의 신은 마야와 잉카에 자주 등장하는 날개 달린 뱀이다.
태양 안에 삼족오가 있고 이 해의 신은 날개와 꼬리가 있다.
삼족오는 태양의 흑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꼬리는 오로라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물론 선조들의 그림 하나 하나에 여러 뜻이 담겨 있다. (빌려옴)
마야인들은 태양과 뱀을 함께 신성시 했는데 유적지 어디에 가든지 뱀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쿠쿨칸도 뱀 이라는 마야어이다. 곧 이 피라미드는 <뱀의 성전 >쯤 되는 것이다.
< 케찰코아뜰 >이라는 깃털달린 방울뱀 이라는 상상속의 뱀이 언젠가
자신들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 준다고 믿었다.(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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