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올림픽공원의소꼽친구들(고향역)

이모르 2021. 1. 6. 16:59

 

내가 살던 고향에는 수려선(인천-수원-여주)

협퀘열차가 지나갔다

동리 야산 숲속엔 새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고

종달새는 하늘높이 떠서 노래하고 있었다

협퀘 열차가 지나가는 철다리 밑 냇가엔민물고기들이

놀고 있어 수영하던 동네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었다

같은 동네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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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에서 옛 소꼽친구 들이 모여 숨바꼭질 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유쾌하게 지냈다

잔주름 연륜으로 옛이야기가 어제일 인양

끝날줄을 몰랐다

 

 

 

 

 

 

 

 

 

 

 

 

 

 

 

 

 

 

1930년5월1일 개통된 수여선 열차는 개통한지 43년만에

 

 

 

적자운영을 부담할수 없어 1972년4월1일 운행이 정지되었다

 

 

 

당시 수여선 열차는 용인 이천 여주 군민의 주요교통수단이었다

 

 

 

 

 

 

 

 

 

 

 

 

 

 

 

 

임종수 작사 작곡

라훈아 노래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갯 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겠지

멀어진 나의 고향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