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나팔꽃사랑

이모르 2021. 1. 9. 13:42

 

 

나팔꽃 사랑/평보

 

홀로 서지 못하고

외롭다고 소리치는

사람에게 기대서서

아침이슬에 웃는 사랑아

 

가녀린 몸을 사려

밝게 웃는 사랑아

 

태양 빛에 눈부셔

고개 숙이는 사랑아

 

노을진 하늘보고

다시웃는 사랑아

어둠에서 속삭이던

사랑아

 

새벽을 반기며

희망을 노래하던

사랑아

그리움으로 붉게 물든

사랑아

    

 

 

 

아침 산책 중 만나게 되는 노신사

그는 개천에서 물고기 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건빵을 씹어 잘게 부셔 던져주는데

물고기들은 처절한 생존경쟁을  벌린다

건빵을 문 붕어를 쫒아가서 기어코 가로채는 녀석

개천물을 파문을 일으키며 서로 먹자고 야단이다

1800년대 영국의 박물학 철학자 였던 찰스 로버트 다윈은

이제까지 만물은 창조설 즉 신의의지로 탄생하고 지배한다는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였는데 다윈의 진화론은 코페르니 쿠스의

지동설 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이 세상 살아남는 생물은 가장 힘센 것도

가장 지성 높은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적응을 잘하는 생물만이 살아남는다

 

호모 싸피엔스부터 진화되어 생존한

그만큼이나 오래 오래 생존의식으로 투쟁을 벌렸을 물고기들

잡초에 구불 구불 넝쿨을 감아 밝게 웃고 있는 나팔꽃도

나처럼 오랜 세월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였을 것이다

 

나팔 꽃 뿐이랴 호박꽃을 탐하는 벌도

아직 익지 않은 감도 모두 모두

가을 문턱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나팔꽃

식물

나팔꽃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이다.줄기는 덩굴지고 왼편으로 감기며 키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매껴나고 잎자루는 길며 일반적으로 심장 모양인데

세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

여름에 남자색 또는 백색, 홍색 등의 나팔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아침 일찍이 피었다가 낮에는 오므라들어 시든다.

열매는 둥근 삭과이며 속은 3방으로 나뉘었고

각 방에 보통 2개의 씨가 들어 있다.

위키백과

 

꽃말은 허무한 사랑

 

 

 

나팔꽃 사랑

노래/최예진

 

사랑은 한잔 술에 향기처럼
내 마음을 녹여주고
이별은 마셔버린 빈잔 위에
떨어지는 눈물이더냐

애당초 맺지 못할 사랑이라면 만나지나 말걸
아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 사랑

사랑은 한잔 술에 향기처럼
내 마음을 녹여주고
이별은 마셔버린 빈잔 위에
떨어지는 눈물이더냐

애당초 주지 못할 사랑이라면 연극은 왜 했나요
아 사랑에 웃고 이별에 울고 마는 나팔꽃 사랑

애당초 맺지 못할 사랑이라면 만나지나 말걸
아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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